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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헝가리 비즈니스서비스 산업
2020-12-21 헝가리 부다페스트무역관 김익중

- 코로나19에도 올해 비즈니스 서비스의 규모 및 인력 고용 모두 성장 달성 -

- 회사 맞춤형 부가가치 창출업무 등 지원범위 확대 시도 -




BSC(비즈니스 서비스 센터) 동향

 

BSC(Business Service Center) 또는 SSC(Service Shared Center)로도 불리는 이는 사업 단위 및 각 부서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특수 서비스(금융, HR, IT 서비스, 시설관리, 물류, 마케팅 등)를 수행 및 제공하는 조직이다. 현재 헝가리에는 총 131개의 BSC가 설립돼 있으며, 이는 2017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이들 BSC로부터 고용된 일자리 역시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BSC 설립에 적극적인 국가는 주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인도 등이며, 수도 부다페스트를 비롯해 데브레첸, 미슈콜츠, 세게드, 페치 등 헝가리 전역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내에는 자연실업률에 도달했다고 언급될 만큼 인력난이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BSC의 헝가리 전역 분포는 타 지역의 실업률 해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향 관련하여 일부 BSC는 과거의 제한적인 서비스 지원에 초점화돼 있었으나 AI 및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인해 점차 기존 역할은 외주화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헝가리 내 BSC 섹터 동향

자료: HIPA

 

BSC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

 

헝가리에 BSC 형태로 진출한 기업들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직은 전통적인 재무회계, IT 관리, HR, 공공조달, 물류 그리고 마케팅 등의 기존 업무를 BSC에 전담하여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업무가 헝가리에 BSC를 신규 설립함으로써 가능한 이유는 대표적으로 2가지에 기인한다. 정부의 유치 전략과 우호적인 기업 환경에 대해서는 뒷부분에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하며 우수한 인력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2020년 기준, 헝가리는 총 131개의 BSC 부문에서 약 6만4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헝가리 투자청(HIPA)에 의하면 이들 근무자의 약 80%는 대학교 또는 대학 졸업자이며 평균 32세의 연령대 분포를 보인다. 대학 졸업자의 비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헝가리 내 수많은 고등 교육기관이 존재하며 약 28만5000여 명의 학생이 교육받을 뿐만 아니라 점차 BSC가 주요 교육기관과의 협력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하면서부터 진행됐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의 BSC들은 현재 지역 내 교육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교육기관 역시 BSC의 조건에 맞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력 구성원 중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인력의 약 15%는 외국 시민이라는 점이다. 주변국 세르비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뿐만 아니라 타 EU국가를 비롯해 심지어 미국,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BSC들이 이들 나라로부터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 내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추진하면서 달성한 결과물이다.

 

대표적으로 HIPA의 Career Networking event, AmCham의 BSS Hungary Porject, 그리고 Debrecen BSC Roundtable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문화 이해도를 바탕으로 BSC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점차 늘어나는 BSC의 역량을 활용하여 업무 범위를 헝가리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로 확장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헝가리 BSC 내 구사/지원 가능한 언어 목록

자료: HIPA

 

헝가리 정부의 BSC 유치 전략

 

헝가리 정부와 투자청(HIPA)은 국내외 기업의 BSC 설립 및 신규 투자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HIPA에서는 BSC 설립 예정 기업 대상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보조금, 교육 목적의 현금 보조금과 R&D 인센티브를 일정 목표 하 지원 중이다. 먼저 교육 및 R&D 목적의 현금 보조 인센티브는 헝가리 전역에서 수혜 가능하다. 최소 2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 프로젝트에 대해 일정 조건 하 추진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자당 5,000유로 및 프로젝트별 최대 200만 유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R&D와 관련해서는 관련 활동을 수행하거나 센터를 헝가리에 설립하여 부다페스트 또는 타지역에 최소 25개의 R&D 일자리가 창출될 경우 수혜 가능하며 R&D 프로젝트와의 연관성, 수행 지역, 협력 기업, 산업 재산의 소유권 등 여러 방면의 심사를 통해 지원 정도가 결정된다. 추진 비용의 최대 25%까지 현금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BSC 설립 또는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면서 최소 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야 혜택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와 같은 현금보조 지원은 반드시 시작 전 투자 계획에 대해서 HIPA와 협의기 이뤄지고 투자 지원서를 제출하여 각종 조건이 합의된 이후 목표 달성 경주 과정상 지원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인센티브 전략 외에도 헝가리는 타 EU 국가 대비 낮은 9%의 법인세율, 15.5%까지 꾸준히 인하된 고용주세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 되는 친기업 정책을 지속 유지하고 있으므로 많은 BSC의 진출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와 BSC


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이 크게 피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헝가리의 BSC는 앞선 장점들과 새로운 기회 창출 가능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공장, 사무실 등 전통적인 근무 환경 활용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제조업 등의 업종과는 달리 BSC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재택근무를 도입하더라도 꾸준히 수행 가능하여 타격을 입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업무 효율 감소를 경험한 BSC의 비율은 19%에 불과하며 오히려 19%는 효율성 증대, 64%는 동일한 효율성을 보였음을 응답했다. 업무 효율성이 감소됐다고 응답한 경우 재택근무 형태로 수행이 제한적인 인사 관리, 직원 동기 부여 등 소수 분야에 한정된 관계로 전반적인 효율성은 동일하거나 증대됐다고 답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은 재택근무와 함께 자동화 및 AI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흐름은 BSC 내 IT와 기술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헝가리는 우수한 IT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환경 준비성으로 인해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 가능했으며 이 덕분에 많은 BSC가 큰 어려움 없이 적용할 수 있었다. 동시에 재택근무 여건에 필수인 텔레커뮤니케이션 연결의 중요성도 증가했으며 재택근무를 위한 새로운 도구와 기술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는 BSC 분야 내 전통적인 사무실 근무 환경 구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무가 재택근무로 수행 가능하면서 효율성이 기존과 동일하다가 많은 기업이 답변한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 환경 안전과 같이 새로운 지침 마련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처럼 물리적 사무 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BSC의 2021년 전망과 경쟁력


헝가리의 BSC는 2021년에도 더욱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진출한 많은 BSC는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재택근무를 부분적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헝가리 정부와 투자청 역시 주변국과의 BSC 유치 경쟁 속에서 헝가리의 지리적 이점, 우수한 노동 인력, 그리고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에 우호적인 투자처 이미지를 지속 투영할 전망이다.

 

BSC 자체적으로는 기존 지원 업무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위 가치사슬 서비스의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화와 자동화 기술의 도입은 이와 같은 변화와 BSC의 경쟁력 확대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도별 신규 BSC 진출기업 현황

 

자료: HIPA


마무리

 

가리 BSC는 기업 차원에서 풍부한 고학력 인재풀, 높은 규격의 사무공간, 서유럽과의 문화 유사성, 잘 구축된 IT 인프라, 헝가리 정부의 안정적인 정치 및 경제 구조, 그리고 친기업적인 정책으로 인해 선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직원 차원에서도 헝가리의 낮은 물가, 타 유럽 국가 대비 안전한 생활환경 등이 종합돼 훌륭한 삶의 질 추구가 가능하다보니 다양한 대륙의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력적인 근무지임을 살펴볼 수 있다.

 

관련해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KPMG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BSC는 자체 보유한 장점과 역량을 활용해 업무 지원 범위를 헝가리에 한정짓는 것이 아닌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 중이며 과거 아시아로 아웃소싱됐던 업무들이 더 이상은 먼 곳이 아닌 헝가리로 정착해 BSC가 아닌 GBS(Global Business Center)가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빠른 결정으로 재택근무 도입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업활동을 지속하는 만큼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새로운 시대에 맞춰 BSC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자료: 헝가리 투자청(HIPA), 주요 일간지(Budapest Business Journal, Hungarytoday 등), KOTRA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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