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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 산업 업그레이드 도전
2015-03-10 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 산업 업그레이드 도전

- 전통 전자상가 대거 철폐 -

- 창업거리와 창업카페로 창업 생태계의 플랫폼 구축, 하이테크 단지로 재도약 -

 

 

 

자료원: 바이두

 

□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中關村)

 

 ○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中關村)은 중국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종합경쟁력이 가장 강한 하이테크산업 기지이자 중국 첨단기술 기업의 집결지

   · 중관춘의 전칭은 ‘중관춘 국가자주혁신시범구’(中關村國家自主創新示範區)

  - 중관춘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중국 베이징 북서부 하이디옌(海淀)구에 위치

  - 2013년 중관춘 총소득은 3조 위안을 돌파, 중국 모든 국가급 하이테크 기지 경제총량의 1/7을 차지

  - 중관춘은 연평균 6000여 개의 기업이 새로 태어나는 중국 창업의 산실이며 현재 2만여 개 첨단기술 기업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 8300여 개사는 중국 타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해 업무를 확장해나가고 있음.

  - 바이두(百度)와 레노버(聯想), 샤오미(小米) 등 글로벌 기업도 모두 이곳에서 시작해 현재 규모로 성장했음.

 

 ○ 중관춘에는 1980년대 전자상가에서 출발해 현재는 ICT, 바이오, 신소재, 신에너지, 항공우주 등 첨단분야를 아우르며 2만여 개의 크고 작은 기술기업이 포진

  - 1988년 5월, 중국 국무원 비준 하에 중국의 첫 하이테크 단지와 경제·과학기술·교육체제 복합형 개혁을 진행하는 실험지로 시작

  - 2005년 8월, 중국 정부는 중관춘 지원정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2006년에는 중관춘이 베이징시 외곽 및 기타 지역으로 확장하도록 허가

 

 ○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관춘은 베이징시 외곽 및 징진지 기타 지역으로 확장세를 이어갔음.

  - (베이징) 하이디엔 지역을 벗어나 이좡(亦莊), 펑타이(豊台), 창핑(昌平) 등 시 외곽지역에 산업단지(中關村科技園)를 구축, 확산하고 있음.

  - (징진지) 최근에는 베이징 외에도 톈진, 장쟈커우(張家口), 바오딩(保定), 청더(承德), 친황다오(秦皇島) 등 징진지 지역의 기타 도시로 확장되는 추세

 

□ 한산해진 전자제품 매장

 

 ○ 공간적 확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관춘의 시초인 전자상가는 대거 철폐

  - 중관춘의 전자상가는 주로 태평양(太平洋)·e세계·하이룽(海龍)·딩하오(鼎好)·중신(中芯) 등 빌딩에 위치

  - 그러나 2009년 태평양 빌딩이 문을 닫은 후 기타 매장도 찾아오는 고객이 없어 사무실로 운영방식을 전환하고 있음.

 

 ○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기존 오프라인 판매방식이 시대적 흐름에 뒤쳐져 중관춘에 밀집돼 있던 전자제품 매장 규모도 대폭 감소하게 됐음.[중국 중관춘 서구(西區) 관리위원회 사무실 가우이(高毅) 주임]

  - 최근 온라인 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신속 배송까지 가능해져 오프라인 시장인 중관춘 전자상가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게 된 것으로 풀이

  - 또한 ‘전자제품 모조품의 요람’으로 불리는 중관춘 전자제품 매장의 이미지도 고객 유실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

  -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 추세를 읽어내지 못하고 경영방식의 전환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은 것 역시 중관춘 전자상가 철폐에 한 몫을 했음.

 

 ○ 중국 정부는 낙후된 중관춘 전자상가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

  - 2009년부터 베이징 하이디엔 구정부(區政府)는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 신규설립은 지양하고, 첨단기술 연구기관·기업과 금융기업의 입주를 지원

 

인산인해를 이루던 과거

한산한 현재

자료원: 바이두

 

□ 전자제품상가에서 기술집약 산업클러스터 구축

 

 ○ 베이징 시정부와 중관춘관리위원회는 중관춘 전자상가의 몰락을 경제발전 추세로 판단하고 중관춘 하이테크 산업단지 클러스터화 전략으로 산업구조 재정비에 착수(인민망, 2014년 9월 28일)

  - 중관춘 핵심지역에 기술혁신·진보 및 산업발전을 위해 ‘1성 3가’(1城3街)를 구축

   · 1성 3가: 중관춘 SW 타운(1城) 및 지재권·표준화 거리, 혁신창업 거리, 과학기술·금융 거리(3街)를 뜻함.

 

 ○ ‘1성 3가’ 구축은 중국 기술형 중소기업의 융자난을 해결하고 지재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며 ‘지재권 담보융자 서비스’를 열어줌으로 해 평가·담보·대출·투자·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보장[중국기술교역소(中國技術交易所) 쉬상양(徐向陽) 부총재]

  - (SW타운) 중관춘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작용이 기대되는 방안으로 현재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토대로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와 발전을 추진 중

   · 2013년 하이디엔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업 총소득은 3051억 위안, 베이징의 62.8%를 차지

  - (지재권·표준화 거리) 중관춘 내 기술형 기업에 지재권 관련 서비스 제공

  - (혁신창업 거리) 창업자가 투자자·협력자를 찾고 융자를 진행하도록 플랫폼을 마련

  - (과학기술·금융 거리) 2014년 1분기까지 과학기술·금융 거리의 금융기관은 356개 사, 중관춘 지역의 기술형 기업에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IT금융체계 구축의 교두보로 활약

 

 ㅇ SW타운(中關村軟件城): 현재 중관춘 지역에서 북부로 확장, 면적은 25~30㎢에 달할 것으로 예상

 ㅇ 지재권·표준화 거리(知識産權及標準化一條街): 거리 내 600여 개 업체(중국 관련 업체 총수의 12% 차지)가 기술형 기업에 지재권 관련 서비스 제공, 현재 8000여 개 지재권서비스 기업이 자리잡고 있음.

 ㅇ 혁신창업 거리(創新創業孵化一條街): 창업자에게 교류·융자 플랫폼을 제공, 16개 창업서비스 기구가 자리 잡고 있으며 계약면적은 1만2878㎡에 달함.

 ㅇ 과학기술·금융 거리(科技金融一條街): 중관춘의 기술형 중소기업에 융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IT 금융센터·IT 금융기지·IT 금융단지 건설을 통해 중관춘 지역의 IT 금융체계 구축

 

□ 창업자의 꿈을 키우는 요람

 

창업거리 입구

창업거리 내 3W 카페

자료원: 바이두

 

 ○ 중관춘 핵심지역 ‘1성 3가’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지역은 중관춘의 ‘창업거리’

  - 젊은 창업가와 이를 돕는 민간단체가 ‘창업카페’를 플랫폼으로 활발한 창업 생태계를 이룩한 곳으로 유명

  - 2011년 4월 출범한 창업거리는 오픈 3개월 만에 온라인·오프라인 교류활동 96회, 참여인원 2만 명, 창업팀 339개, 협력투자기업 2000개 이상이라는 성적표를 내놓았음.

 

 ○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관춘 출신 창업자가 세계적인 갑부로 성공하면서 젊은 창업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음.

  - 중관춘 창업거리의 카페에는 잡스처럼 창업의 꿈을 가진 중국 젊은이가 모여듬.

   · 2011년 4월 이 거리에 생긴 '처쿠(車庫)'가 그 원조, 스티브잡스가 자신의 집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한데서 유래

  - 창업거리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창업자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며 투자자나 다른 동료 창업자에게 자신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구하도록 함.

  - 창업카페에 모여든 이들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켠 채 업무를 보거나 소규모 무대에 올라 선 창업자의 발표에 귀를 기울임.

  - 주말에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투자자와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예비 창업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음.

 

창업거리 모 카페에서 젊은 창업자와의

시간을 가지는 샤오미 CEO 레이쥔

창업거리 카페

자료원: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 중관춘의 창업생태계는 선두기업, 부근의 대학교, 과학연구소, 첨단기술 인력, 투자자와 정부의 금융·지재권 보호 등 산업정책과 창업문화를 결부한 시스템을 형성

  - 200개가 넘는 과학연구기관과 40여 개 대학이 모여 있어 ‘산(産)’, ‘학(學)’, ‘연(硏)’의 교집합을 조성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

  -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금융사 등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 샤오미 CEO 레이쥔(雷軍), 텐센트 마화텅(馬化騰) 회장 같은 대기업 엔젤투자자도 활발히 활동 중

 

□ 하이테크산업 구축에 총력

 

 ○ 중관춘 산업구조 재정비에서 중국 정부가 가장 힘을 쏟는 분야는 하이테크 산업발전 추진과 산업기지 구축

  - 2014년 6월, ‘중국 IC산업 발전 지침’(國家集成電路産業發展推進綱要)을 공표하고 2015년 반도체 산업의 매출 목표를 3500억 위안으로 잡았음.

   · 중국 반도체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도체산업은 총 3974억 위안 규모로 전년보다 12% 증가

  - 2014년 10월, ‘중국 국가집적회로 산업투자기금’(國家集成電路産業投資基金)을 설립했는데 이 투자기금은 IC 연관 산업에 중점 투입, 선도기업이 산업자원을 통합해 합병·재편, 기업의 국제 인수·합병(M&A)을 강화

  - 중관춘 관리위원회와 하이디엔 구정부는 추후 중관춘 IC 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힘.(베이징상보, 2015년 2월 2일).

   · 지원방안: ‘중관춘 집적회로 디자인 산업발전을 추진하는 조치’(關于促進中關村集成電路設計産業發展的若干措施)와 ‘중관춘 집적회로 산업발전을 추진하는 금융적 조치’(關于促進中關村集成電路設計産業發展的若干措施‘ 등

 

베이징시의 IC 산업 추진정책

 

 ㅇ 2014년 2월, ‘베이징시 소프트웨어산업과 집적회로 산업 발전 추진책’(北京市進一步促進軟件産業化集成電路産業發展的弱干政策)

 ㅇ 베이징시 역내 첨단 IC 산업 프로젝트 건설을 지원

 ㅇ 중관춘 등 지역에 IC 산업 추진 위해 금융 등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받도록 하이테크 산업단지를 구축할 것을 요구

 

 ○ 중관춘 관리위원회는 최근 IC 디자인산업 단지를 건설하고 2020년까지 IC 디자인 소득이 800억에 달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음.[베이징상보(北京商報), 2015년 2월 2일]

  - 중관춘 집적회로 디자인 산업단지를 건설, 그 중 1기는 완공(건축면적 10만㎡), 2기는 현재 건설(건축면적 20만㎡) 중이며 2016년 준공 예정

  - 중국 반도체 설계 전문 업계도 정부 지원을 받아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우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음.

 

중관춘의 반도체 선두주자 즈광(紫光) 그룹

 

 ㅇ 칭화대학 산하 투자회사인 즈광(紫光) 그룹은 스프레드트럼(2013년 12월)과 RDA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2014년 7월)를 차례로 인수

 ㅇ 2014년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프레드트럼의 모뎀칩 출하량은 4억5000만 개, RDA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모뎀칩 출하량은 1억 개, 양사를 인수합병한 즈광 출하량 합계 5억5000만 개, 세계 3위 등극

 ㅇ 앞으로 5년 간 즈광그룹은 모뎀 칩 분야에 300억 위안을 투입해 영업소득 100억 달러, 시장점유율이 세계 1위, 세계 반도체 설계 3대 회사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확정

 ㅇ 2020년 3000여 명의 연구인원으로 구성된 즈광그룹의 IC 사업부는 누계 1000억 위안 납세액을 자랑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전망

 

□ 전망 및 시사점

 

 ○ 중국 정부는 중관춘 재도약을 통해 ‘중고속 경제성장’ 및 ‘중상급 산업 업그레이드’(雙中高)를 실현코자 함.

  - 2015년 1월 20~24일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는 ‘두 개의 중상급(雙中高)’, 즉 중고속 경제성장, 중상급 산업발전이라는 미래 중국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바 있음.

  -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은 향후 중국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견인하고 첨단기술 산업을 육성하는 교두보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중관춘 징진지 첨단도시화 실현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

  - 중국은 중관춘을 발판으로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 세계 최첨단 산업도시를 만들 계획

  - 중국의 수도권 징진지협동발전전략의 시행과정에서 중관춘은 징진지 IT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창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음.

   · 중관춘 내 476개 기업이 허베이에 1029개 기구를 설치했으며 393개 중점기업은 톈진에 503개 지부를 설립 [중관춘 관리위원회 궈훙(郭洪) 주임]

  - 이는 중관춘 혁신 시스템과 과학기술·금융서비스 시스템을 토대로 과학기술자원 협력 체제 건립을 추진하고 지역 간 과학기술 자원 플랫폼 건설에 주력한다고 풀이됨.

 

 ○ 중국 중관춘의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함.

  - 중관춘과 같은 하이테크산업단지의 발전으로 중국 로컬 기업의 경쟁력이 끊임없이 상승하면 한국 기업의 대중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한국의 집적회로(HS Code 8542)의 대외수출 중 대중국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한·중 FTA의 타결로 활성화된 양국 경제교류 환경을 충분히 활용해 중관춘과 같은 중국 하이테크 산업단지의 발전을 주목하고 중국 국내의 사업 아이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한국 집적회로 수출총액과 대중국 수출액 및 비중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자료원: 신화망(新華網), 인민망(人民網),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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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섭 2015-03-11

    예전에 전자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방문하던 용산같은 지역이 저렇게 변했을 줄은 몰랐네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