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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철강산업을 지켜라
2015-01-15 박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

 

폴란드, 철강산업을 지켜라

- 중국 철강제품의 유럽시장 위협 -

- 폴란드 시장 역시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

 

 

 

□ EU 철강시장,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국 제품

 

 ○ 2014년도 EU의 철강제품 수입량은 22% 증가했는데,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것

  - 2014년 9개월 동안 EU 내 철강 수요가 4% 증가해 한 때 역내 철강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였으나 단지 산업 수요가 증가했다고 해 EU 내 제강소의 실적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음.

  - 경제 위기 이후로 다른 철강 생산국가의 불공정 무역관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유럽 생산업체의 동등한 기회가 줄어들었으며, 마진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음.

 

 ○ 2014년 1~3분기 동안 EU의 철강 수요가 약 4% 증가했는데, 오히려 역외 철강 제조업체가 이익을 보았음.

  - 같은 기간 EU 내 제강소의 경우 주문량이 1.5%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EU의 철강 수요 증가를 수입이 뒷받침해주는 형태로 수입업자에게 돌아갔음.

 

EU와 중국의 철강 수출량 비교

(단위: 백만 톤)

자료원: Steel Index

 

□ 위협적으로 늘어나는 중국산 수입 철강

 

 ○ 중국은 체계적으로 철강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음. OECD 자료는 2003년 이후 중국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4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보여줌.

  - 최근의 전 세계 철강 생산량 5억 톤 중 2억 톤은 중국 생산 용량이며, 지난 10년간 중국의 철강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왔음.

 

 ○ 유럽철강협회(EUROFER)에 따르면, 2013년도 EU가 수입한 철강은 1580만 톤에 이르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14%에 다다랐음.

  - 2014년 예상 수입량은 22% 성장한 1950만 톤에 이를 것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차지하고 있음.

  - 최근 영국 철강시장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2012년 영국에서는 아직 중국산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이 판매되지 않았으나 2014년 2분기에는 성장률 36%를 기록하는 등 급속하게 성장하더니 현재 시장의 20%가량 점유

 

 ○ EU 전체의 연간 수요가 1억4600만 톤임을 고려할 때 큰 금액은 아니나 중국산 수입 증가 추세가 지속 증가할 경우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음.

 

 ○ 여러 나라에서 통상 정부차원에서 자국 산업을 지원하는데, 이는 세계 경제위기로 시작한 후 도입됐다가 중국산 수입의 증가로 유지되는 것이 대부분임.

  - 미국의 경우 공공기금으로 자금 지원을 받는 인프라시설 프로젝트에서 오직 국내산 철제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음.

  - 러시아, 터키, 브라질 등 많은 국가는 관세를 올리는 방법으로 대응하기도 함.

 

 ○ EU는 아직까지 철강을 대상으로 관세 장벽을 두지는 않음.

  - 유럽철강협회는 중국 업체가 덤핑이나 수출업자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EU 집행위가 유럽으로 수입되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 수준 점검을 통해 제재를 취해주길 기대

  - 지난해 EU는 중국을 EU로부터 수입되는 강철 파이프에 부과되는 관세에 대한 문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음.

  - EU 의회에서는 정당별로 철강산업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EU 집행위는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 폴란드 철강업계 역시 위기 감지, 정부차원 지원 요청할 것으로 보여

 

 ○ 폴란드는 철강제품 수요가 증가하나 이 증가하는 수요의 상당 부분이 수입제품으로 충족되는 상황으로 폴란드철강협회(HIPH)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상반기 철강제품 수입은 전년도 대비 23% 증가했음.

 

 ○ 폴란드 철강협회에 따르면, 2014년도 상반기의 철강시장에서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68%(봉형강류 49%, 판재류 83%, 파이프 55% 등)였으며, 이 기간 수출은 5% 감소했는데, 폴란드 생산업체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음.

 

 ○ 국내 철강 생산량이 3% 증가했음. 이것은 폴란드 시장업체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는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음.

  - 특히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거나 EU 기후정책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동유럽 국가로 인해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음.

  - 화력발전이 주요 발전 수단인 폴란드의 경우 이 에너지원 사용에 대한 부가적인 비용과 세금 때문에 유럽 내에서 가장 비싼 에너지 가격을 지불하고 있음.

  - 에너지 소비산업에 대해 국가보조금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이 있는 EU 국가에서는 0.5~1.0유로 수준이거나 무료인데 반해 폴란드 전기세는 20즈워티(4.6유로)/MWh 수준

 

□ 인터뷰

 

 ○ Agnieszka Konieczny(editor of ‘Solidarność’ magazine - 노동조합 발행)

  - ‘폴란드 노동조합'은 2007~2008년의 상황이 반복될 것을 우려함.

  - 국내 생산은 급감하고, 생산능력의 40% 정도만 활용되고, 다른 부분은 수입으로 대체됐었던 당시의 상황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위험을 느끼고 있음.

  - 이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전 EU국 철강산업 대표의 공통된 의견임.

 

□ 시사점

 

 ○ EU 국가가 공식적으로는 기후정책을 지지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자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음.

 

 ○ 폴란드 역시 시장에 수입제품이 넘쳐나 자국 기업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업계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며, 이에 대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바, 관련 정보를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hutnictwo.wnp.pl, www.wnp.pl, 인터뷰,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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