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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상품

일본, AI스피커의 최종 목표는 커넥티드 홈
2017-11-09 장보은 일본 도쿄무역관

- 2017년 가을, AI스피커 제품이 일본에서 대거 발매될 예정 -
- AI스피커의 최종 목표는 제품 자체가 아닌 커넥티드홈, 중장기적으로 홈IoT 시장을 노려라 -

 

 

 

□ AI스피커, 일본에서 속속 발매

 

  ㅇ 2017년 가을, 인공지능(AI)을 사용한 AI스피커가 일본에서 속속 제품화되고 있음.
    -
구글은 Google Home을 10월부터 발매 시작
    - 미국의 아마존닷컴은 2세대 Amazon Echo의 연말 발매를 발표
    - 아마존의 Amazon Echo와 구글의 Google Home 등은 2017년 6월 말까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총 4000만 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ㅇ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의 자회사,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후지쯔와 일본 대형 제조사, 통신사업자 역시 계속해서 AI스피커 사업에 참가
    - 지금까지 전자제품을 다루지 않던 LINE도 일본어 대응 AI스피커를 개발해, 2017년 8월에 일부 이용자에게 선행판매함.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 AI스피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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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닛케이 일렉트로닉스

 

□ 음성AI 개발에 후발 제조사들은 백기


  ㅇ 많은 제조사들은 AI스피커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음성대화 인터페이스(음성AI)로 아마존사의 Amazon Alexa, 혹은 구글의 'Google Assistant'를 채용
    - 음성AI를 자사 혹은 그룹회사에서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LINE과 도시바 그룹 정도로, 그 외 제조사는 기술적 경쟁면에서 처음부터 백기를 든 상황


  ㅇ 자사개발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음.
    - 'Time to Market’을 중시해 가능한 빨리 제품화하는 것을 우선화하는 경우
    - AI스피커의 스피커 성능을 높임으로써 차별화하는 경우
    - AI스피커보다도 오히려 그와 연계해 작동되는 홈IoT기기의 판매와 홈IoT기기를 사용한 커넥티드 홈 사업에서 얻어지는 데이터 활용이 목적인 경우


  ㅇ 음성AI는 음성인식기술, 음성대화기술, 음성합성기술이 필요하나, 그 중 하나라도 일반 이용자가 대화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성능을 높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 특히 음성인식기술의 향상에는 대량의 음성 데이터 학습이 필요하며, 데이터를 얼마나 모았는지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ㅇ 스피커 성능 향상을 어필하는 기업으로는 오디오 기기 제조사인 온쿄(Onkyo)와 파나소닉, 그리고 'HomePod'을 2017년 말에 발매하는 애플이 대표적
    - 온쿄의 AI·IoT사업추진실 실장의 미야자키 다케오씨는 "AI스피커는 정액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와 결합해 음악을 듣기까지의 허들을 대폭 낮춰주는 기기"라고 언급함.


  ㅇ 홈 IoT기기 사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 대표적 기업은 도시바 음향 솔루션
    - AI스피커 'TH-GW10'을 홈 IoT사업의 허브로 삼고 있으며, 특히 주력하는 것은 가정 보안으로, 북미에서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누수 센서와 화재탐지기, 스마트록과 연계한 기능이 있다는 점을 강조
    - TH-GW10에는 카메라도 탑재돼 있어 부재 중 카메라의 시야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있으면 이를 감지해서 이용자의 스마트폰 등에 통보함.


□ AI스피커의 궁극적 목표는 홈IoT·커넥티드 홈

  ㅇ AI스피커 발매 기업 대다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커넥티드 홈’
    - 집 안의 가전제품과 벽, 문까지도 사람과 대화하고, 그 속내를 파악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집의 실현이 최종 목표
    - 이미 기술상 경쟁 축은 인간과 기기 인터페이스인 음성AI에서 IoT기기 간 인터페이스인 AP(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및 그 플랫폼 간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음.

  ㅇ 홈IoT기기와 커넥티드 홈 시장은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보급이 확산
    - 2012년 무렵부터 전년대비 60% 전후의 증가율로 급성장하고 있음. 2021년에는 미국 세대의 55%, 유럽 세대의 36%에 보급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2021년에는 미국 가정의 과반 수가 스마트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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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ERG Insight


  ㅇ 일본에서도 홈IoT기기와 커넥티드 홈을 보급시키려는 움직임이 점점 활발히 나타나고 있음.
    - 2017년 7월, 도쿄 급행전철(도큐)의 주도로 '커넥티드 홈 얼라이언스'가 발족, 9월에는 총 77개사가 참가하는 큰 모임으로 성장

    - 커넥티드 홈 얼라이언스는 주택과 부동산 관련회사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와 금융관련 회사가 다수 참가한 것도 특징
    - 얼라이언스을 주도한 도큐의 집행위원인 이츠키 도시유키씨는 "미국에 비해 일본의 홈IoT는 크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 그 원인은 네트워크 가전의 사양이 제조사별로 달라 상호접속성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얼라이언스에서는 "사양 구분 없이 IoT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보안성, 확장성, 장래성을 확보하면서 간단히 연결되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커넥티드홈 얼라이언스 참가기업의 주요 업종별 분류  

주요

기업

가전

아이로봇 재팬, 오므론, 미쓰비시 가전 등

IT기기·소프트웨어

NEC, 일본 HP, 일본 MS, 히타치, 후지쯔 등

SI(System Integrator)

NTT데이터, GMO클라우드,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일본 IBM, 파나소닉 시스템 솔루션 재팬 등

통신서비스

주피터텔레콤, 잇츠커뮤니케이션, 소프트뱅크

주택 관련

코스모스 이니시아, Connected Design, SOUSEI, 다이와하우스공업, TOTO, 도요타 홈, 파나 홈, 미와록, LIXIL, YKKAP

빌딩·부동산

도큐 부동산홀딩스, 도큐 호텔, 노무라 부동산, 미쓰이 부동산그룹, 미쓰비시 지쇼그룹 등

전력·가스

오사카 가스, 츄부 가스, 도호쿠 전기

식품

큐피

각종 인터넷서비스

IDOM, 구루나비 등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 자동차, 닛산 자동차, 혼다

철도

오다큐 전철, 도쿄 급행전철

금융·보험

도요타 파이넌스,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 미쓰비시 도쿄UFJ은행,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등

미디어

아사히 신문사

상사

이토츄 상사, 스미토모 상사, 마루베니, 미쓰비시 상사

그 외

빅카메라, 닛케이 신문광고사, 히타치 캐피탈 등

자료원: 닛케이 일렉트로닉스


  ㅇ 기기 간의 연계를 이용자가 비교적 간단히 설정할 수 있는 구조 및 서비스도 점차 일본에서 등장하고 있음.
    - 소니는 각종 센서 기능을 겸비한 Bluetooth Low Energy(BLE) 태그와 스마트폰 등을 연계시킨 제품 'MESH'를 발매
    - 캐릭터 영상을 표시해 AI스피커를 의인화한 Gatebox는 다양한 홈IoT기기 간의 연계동작 시에도 캐릭터를 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시사점


  ㅇ 홈IoT기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AI스피커의 위치 또한 급속히 변화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AI스피커라는 제품이 이만큼 각광을 받는 것은 지금이 피크일 가능성이 큼.

    - AI스피커는 당분간 IoT기기를 대표해서 인간과 대화하는 통역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AI스피커는 많은 제조사들이 커넥티드 홈이라는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에 불과

    - 음성AI에 있어 중요한 것은 마이크이나, 작은 MEMS마이크가 최저 2개 있으면 인식이 가능하기에 음성AI의 탑재기기가 현재처럼 스피커일 필요가 없어 이러한 역할 독점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임.
    - 스피커를 작게만 만들면 오디오 스피커 이외 다양한 홈IoT기기에의 음성AI 장착이 비교적 수월해질 것이기에 결국은 다양한 홈IoT기기가 인간과 직접 대화하게 될 것임.


  ㅇ AI스피커의 역할을 두고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음성AI는 결국 인간과 기기의 인터페이스일 뿐, 홈IoT기기 간의 연계동작에는 기기 간의 인터페이스인 API와 그 상호접속성의 확보가 음성AI 이상으로 중요하기에 실제로 그것들을 실현하는 구조 및 플랫폼의 패권전쟁이 상당히 격심해질 전망


  ㅇ IoT 관련 기업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홈IoT 기기에 타깃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
    - AI스피커의 경우 개발과 제품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비되고, 지금의 시장진출은 사실상 뒤늦은 편

    - 다만 IoT제품의 경우, 이러한 AI스피커 제품이 보급됐을 시 기존 제품과 바로 연동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AI스피커와의 동시 시장 진입을 노리는 것이 현명함.



자료원: 닛케이 일렉트로닉스 및 각 일간지,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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