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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업 통합과 해외진출만이 살길이다
2010-07-08 일본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일본, 사업통합과 해외진출만이 살길이다

- 글로벌 사업분야에서 기업 간 통합 및 전 업종의 해외진출 -

 

 

 

일본은 발전이나 철도기기 등 사회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개를 염두한 사업 전개를 가속화해 주목함. 히트치 제작소와 미쓰비시 전기, 미쓰비시 중공업은 지난 5일 수력 발전기기사업을 2011년 10월에 통합한다고 정식 발표함. 소규모 메이커가 경쟁하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쟁탈전이라는 소모전에서 탈피하려면 사업통합 등이 불가결하다고 전문가들은 봄. 아울러 중국의 고임금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업종에서 동남아시아 진출을 모색함. 성장이 계속되는 신흥시장에서 세계의 경합기업과 싸우기 위한 일본의 전략을 알아보기로 함.

 

□ 히타치 등 3개사 사업 통합 발표

 

 ○ 히타치 등 3개사는 수력발전장치의 개발·설계·판매 부문을 전면 통합함. ‘11년 10월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히타치가 50%, 미쓰비시 2개사가 50%를 출자함. 통합 시의 매출액은 약 250억 엔 임. 3개사는 특기인 양수 발전기술을 내세워 중국, 인도, 중남미 등 대형 사업 수주를 노림.

 

□ 세계에서 싸워 이길 수 없다는 위기

 

 ○ 히타치와 미쓰비시 중공업은 6월 하순에 철도 시스템의 개발 및 제조 등에서 제휴한지 얼마되지 않음. 기술력으로 일본의 정점에서는 2개 사가 사업 제휴를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대로는 세계에서 싸울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임.

 

 ○ 수력 발전 장치 및 철도 시스템은 모두 일본의 세계 점유율을 합해도 10% 미만임. 수력으로는 프랑스 알스톰, 철도는 캐나다 봄바르디아 등 '해외 3강'의 합계 점유율이 50%를 초과하는 점에서 공통됨. "비슷한 사업을 담당하는 중공업 업체와 협력을 심화하고 싶다."라고 말한 히타치 사장은 4월 취임 때부터 연계에 의욕적이었음.

 

□ 세계 시장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이 통합의 접착체

 

 ○ 양사는 '모두 응용적인 기업 문화로 서로 마음이 통한다'(히타치 간부)라고 인정하는 사이임.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라이벌인 도시바가 ‘06년 미국 원자력 대 기업 웨스팅 하우스를 54억 달러에 인수함. 히타치, 미쓰비시 중공업도 각각 응찰했으나 응찰에 실패해 원전의 글로벌 전개에 도시바에게 선제권을 빼았기는 결과가 됐음. 도시바에 대한 경쟁심이 양사의 접착제가 된 점도 있음.

 

 ○ 국내에서 인프라 정비가 일단락된 수처리 비즈니스에서도 연계가 시작함. 올해 3월, 엠씨와 JGC Corporation이 에바라(荏原)의 수도 사업 자회사에 출자함. 3개사 공동으로 아시아와 중동의 상하수도 정비 안건의 수주 활동을 시작함.

  - 에바라의 수처리 기술, 미쓰비시 상사의 자금 조달 능력, JGC Corporation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

  - 중전분야의 ‘ 07년도의 이익률은 일본 기업의 평균이 5.8%로, 해외기업(12.6%)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음. 시장 규모에 비해 기업이 많을 것이 원인임.

 

□ 국내 예선에서 소모전 치러야 하는 불합리

 

 ○ 경제산업성이 6월에 정리한 산업구조 비전에서 일본 기업이 '국내 예선에서 소모전'을 치루는데 대해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은 예선 없이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에서 대담하고 신속한 투자 전략을 단행한다 "고 분석함. 전기 등 업계 재편의 필요성을 설명함.

 

 ○ 후지쓰와 도시바는 6월 휴대전화사업을 통합하기로 함. 원자력 발전과 반도체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는 도시바에게 있어 적자가 계속되는 사업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측면이 큼.

 

 ○ 석유 화학 업계에서는 국내 콤비 나트의 재편이 활발함. 미쓰이 화학와 이데미츠 흥산은 4월에 치바 콤비 나트(치바현 이치하라시)에서 기초 원료인 에틸렌 사업을 통합함. 미쓰비시 화학과 아사히 화성도 내년 봄, 미즈시마 콤비 나트(오카야마현 구라 시키시)에서 에틸렌 사업을 통합하고, 몇 년 후 1기에 집약함.

 

 ○ 석유 화학 제품은 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수출이 앞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임. 중동 자본이 값 싼 원료를 사용한 대규모 콤비나트를 잇단 가동시켜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저하하기 때문임. 국내 틸렌 설비의 20~30%가 잉여가 될 것으로 전망해 시설 재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됨.
 

국내 시장이 축소되는 업계에서 재편 가속

분야

유형

비고

수력발전기기

히타치제작소-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스전기(사업통합)

- 약 3%(일본의 수력발전량)

- 아루스톰(프) 등 3개사가 세계 시장의 과반수 점함

철도시스템

히타치제작소-미쓰비시중공업

(개발·제조·조달 등에서 협업)

- 약 9%(일본 차량 점유율)

- 봄바루디아(캐나다) 등 3개사가 세계 시장의 과반수 점함.

휴대전화기

도시바-후지쓰(사업통합)

NEC-히타치제작소-카시오

계산기(사업통합)

- 약 3%(소니.에닉슨을 제외한 일본 점유율)

- 노키아(핀란드)와 삼성전자에서 시장 과반수 점함.

수처리사업

에바라-닛끼-미쓰비시상사

(에바라의 자회사에 2개사 출자)

- 베오리아그룹(프) 등 수처리 메이저의 매출액은 1조 엔 이상

교량

IHI-마쯔오교량-구리모토철공소

(사업통합)

- 동남아시아 등의 신흥시장에서 중국기업의  공세에 직면

 

 대형 프로젝트 가득한 동남 아시아 진출

 

 ○ 일본 기업이 동남 아시아에서 생산 및 판매거점을 신설, 확충하는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음.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구매층의 확대가 예상되는 것 이외 대규모 사회기반(인프라) 정비사업도 다수 마련돼 되기 때문임. 임금이 상승하는 중국에서 생산거점을 분산하는 움직임도 눈에 띔.

 

 ○ 특히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 베트남임. 철도와 발전소, 항만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름. 도쿄 전력, 도시바 등 6개사는 6일 베트남에서 계획중인 원자력 발전소 등의 수주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9월 설립하는 새로운 회사의 사령탑을 발족함.

 

  경제산업장관은 '신흥국에서 일본의 원자력 산업의 전개를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첫걸음' 이라고 논평했음. 베트남에서는 신일본제철이 2011년부터 건설 강재 생산을 개시할 예정인 이외에 JX 홀딩스도 정유공장에 출자를 검토함.

 

 ○ 한편, 파나소닉과 산요 등 전기 대기업은 현지 진출을 위해 저가 가전제품을 잇달아 출시함. 구매력이 높아지는 중간 소득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함.

 

□ 제조업종 이외의 진출도 활발

 

 ○ 제조업 이외의 진출도 가속화함. 요시노야 홀딩스는 6월, 인도네시아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12 년 만에 다시 진출해 베트남과 태국에 출점을 계획 중임. 공문식 교육거점을 45개국으로 확장하는 KUMON 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5월 수강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 % 증가함.

 

□ 원인은 중국의 고임금 및 파업

 

 ○ 지금까지 제조 거점이 집중돼 있던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등에 분산하는 움직임도 잇따름. 중국은 파업이 연발하고 임금 상승과 생산 비용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임.

 

 ○ 미쓰비시 자동차는 태국에 소형차를 생산하는 새로운 공장을 ‘11 년 중에 가동시켜 동남 아시아와 일본과 미국.유럽 등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임.

 

 ○ 닛산 자동차도 3 월부터 세계 전략차로 자리매김하는 소형차 생산을 태국에서 시작했음. 태국 정부가 연료 효율이 좋은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에 세금 우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도 일본 세력의 진출을 후원함.

 

 ○ 단, 동남 아시아에서 향후 임금 상승 압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음. 신금 중앙금고의 주임 연구원은 "동남 아시아에서 공장을 신축하거나 확장하는 경우에는 앞으로 예상되는 임금 상승과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채산성이 맞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주요 기업의 아시아 공략의 움직임

파나소닉

인도네시아나 인도에서 현지의 생활양식에 맞춘 냉장고,액정TV를 판매

산요전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저가격의 액정 TV를 생산,판매

도시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의 생활양식에 맞춘 약 40종류의 냉장고 및 세탁기를 연도 내 판매

히타치제작소

해외에서 조달하는 주요 부품의 비율을 ‘09년도의 25%에서 3년 후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50%로 높임.

라이온

칫솔과 의료용 세제 등을 생산하기 위해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공장 용지를 구입

퍼스트리테일링

방글라데시 등에서 증산함으로써 중국에서의 생산 비율은 85%에서 60~70%로 낮 출  예정

삿뽀로 홀딩스

싱가포르에서 7월부터 판매 개시.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 중으로 ‘12년부터 출하 개시 예정

 

□ 시사점

 

 ○ 일본은 원전 등 한국에게 빼앗긴 해외시장의 회복을 위해 기업 간 통합을 과감히 추진함.

 

 ○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목민 식 한국의 스피드 경영을 과감히 채용한 것으로 해외시장에서 한국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중국 생산거점에서의 고임금 및 국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인프라를 필두로 해 외식업, 교육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진출을 모색해 향후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및 요리우리 신문 종합, KOTRA 오사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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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日, 중국의 임금인상 `강 건너 불구경 아니야` 일본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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