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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싱가포르 경제 동향 및 전망
2021-07-29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정예은

- 2021년 싱가포르 경제 4~6% 반등 전망 -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 가운데 제조업 성장이 경제회복 주도 -

 

 

 

싱가포르 경제는 2020년 △5.4%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지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2분기 코로나19 확산 및 록다운 조치로 경제 타격을 겪은 후, 반등세를 유지하면서 2021 2분기에는 전년 동기비 14.3%의 성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안정됨에 따라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했으며, 백신 접종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의 전례없는 대규모 경제 부양책,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바이오 및 반도체 등 제조업 수출 증가로, 2021년 싱가포르 경제 성장률은 4~6%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국경봉쇄 지속으로 인해 산업별 경기개선 속도에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코로나19 경제타격 및 회복노력

 

2020년 싱가포르 경제는 코로나19 및 경제 봉쇄조치(서킷브레이커)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무역 호조 및 제조업 성장으로 기존 예상치(7%)보다는 개선된 △5.4%를 기록했다. 전자제품, 바이오 등 제조업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증가했으며 디지털 전환 및 민간투자 유치 확대로 금융업(5%), 정보통신업(2.1%) 서비스업이 성장했다. 그러나 건설업(35.9%), 숙박요식업(12.8%) 등을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었는데 싱가포르 정부는 이러한 업종이 싱가포르의 고용 및 가계 경제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장기적인 경제충격 악순환 초래할 것으로 우려, 피해 산업 지원 및 경기부양에 약 100조 원(GDP 25%)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 투입했다.

 

산업별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EMB0000108066ac

: 전년도 동분기 대비, *는 전망치(21년 4~5월 데이터 기반 추산)

자료: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작성

 

2021년 싱가포르 경제 동향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전망치(7.14. 기준)에 따르면, 싱가포르 2분기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하면서 전 분기 1.3%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에는 제조업, 금융보험업, 도매무역업 성장의 기여도 컸지만 2020 4~6월 서킷브레이커(록다운)GDP 13.3% 감소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명목 GDP 규모 기준으로 아직 코로나19 이전 2019 2분기 수준을 0.9%가량 밑돌고 있다.

 

싱가포르 GDP 변동 추이(20.1분기~21.1분기)

(단위: %)

EMB0000108066ae

자료: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산업별로 제조업은 2021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하며 전 분기 11.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조로 전자제품, 정밀공학 분야 생산이 대폭 확장되면서 운송 엔지니어링, 일반 제조 및 바이오 제조분야 생산량 감소분을 상쇄했다. 건설업은 전년도 2분기 서킷브레이커 기간 모든 건설 공사가 중단된 것의 기저효과로 98.8% 확대됐으나 싱가포르 국경봉쇄로 공사 현장 외국인 인력난과 자재 공급난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이전 2019 2분기와 비교하면 31.6%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년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의 경우 2분기에 9.8% 성장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서비스업 부문 부가가치는 2019 2분기 대비 11.8% 위축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국경봉쇄 지속, 2021 2~3분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 강화(외식 제한, 모임 제한 등)로 인해 회복이 더욱 지연됐다. 서비스업 세부 분야별로 도소매업·운송저장업 또한 전년대비 기저효과로 9.3% 성장했으나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6.8% 낮은 수준이며, 나머지 서비스 부문(숙박요식업·부동산·행정 서비스 등) 또한 기저효과로 13.4% 회복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에 따라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던 정보통신·금융·보험·전문 서비스 부분은 2분기 7.8% 성장하며 전 분기 3.2%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 - 내수

     

    2021 1분기 싱가포르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며 전 분기 △6.7% 위축에 비해 감소폭이 완화됐다. 작년부터 이어진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공공 소비 지출은 6.7%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및 봉쇄조치 지속으로 민간 소비지출이 △7.9% 감소했다. 총 고정 자산 형성(GFCF) 규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들며 전 분기 △4.7%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공공부문 건설 및 공사에 대한 지출 감소로 △21% 위축됐으며, 민간 부문 또한 운송 장비 및 건설 공사에 대한 투자 감소로 △1.5% 감소했다.

     

    분기별 싱가포르 수요 증감

  • (단위: %)

항목

2020

2021

1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전체 내수

-0.8

-22.5

-12.5

-7.0

-4.6

소비 지출

-0.3

-19.5

-6.7

-6.7

-3.9

- 공공부문 소비 지출

7.2

19.8

15.8

9.6

6.7

- 민간부문 소비 지출

-2.9

-29.4

-13.0

-11.3

-7.9

총 고정자산 형성(GFCF)

1.5

-27.9

-23.0

-4.7

-5.7

자료: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작성

 

  • - 상품 및 서비스 수출

     

    2021 1분기 싱가포르 전체 상품 수출은 6.9% 성장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해외수요 확대로 재수출이 증가(13.6%)했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호도에 따라 전자제품 및 정밀공학 등 비석유제품 수출액 증가(9.7%)가 석유 수출 감소분(-19.3%)을 크게 웃돌면서 1년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서비스업 교역은 2021 1분기 △7.8% 감소했다. 특히 국경 봉쇄의 영향으로 관광서비스(4.5%pt), 운송 서비스(2.6%pt), MRO(관리보수)서비스(1.4%pt) 등이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2020 1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분기별 싱가포르 수출 증감

  • (단위: %)

2020년

2021년

1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연간

상품 수출

4.0

-11.4

-2.2

-2.9

-3.2

6.9

ㅇ 국내 수출

4.9

-16.2

-5.1

-10.3

-6.8

-0.2

    - 석유 제품

3.9

-53.3

-29.1

-30.6

-28.1

-19.3

    - 비석유 제품

5.4

5.8

6.5

-0.5

4.3

9.7

ㅇ 재수출

3.2

-6.9

0.3

3.4

0.1

13.6

서비스 수출

-3.3

-19.1

-14.1

-13.8

-12.7

-7.8

자료: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작성

 

- 고용

 

고용시장 또한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전체 실업률은 2020 12 4.5% 기록 이후 지속 감소해 2021 4 4.1%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 규모는 2021 3월 기준 총 336만8000명으로 2020 1분기부터 연속 감소세를 보인 끝에 2021 1분기에 1만2200명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2021 5월부터 코로나 저위험 6개국(중국, 홍콩, 마카오, 뉴질랜드, 호주, 브루나이)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출발하는 근로비자 소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러한 입국 제한 정책으로 외국인의 고용이 크게 감소한 데에 반해, 싱가포르 주민의 고용 증가가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싱가포르 실업률

(단위: %, 계절 조정) >

싱가포르 고용 규모 변동 추이

(단위: )

EMB0000108066af

EMB0000108066b0

자료: 싱가포르 노동부(MOM)

 

- 소비자 물가

 

20211분기 싱가포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하면서 전 분기 △0.1% 감소 이후 플러스 전환했다. 세부 품목별로 자동차, 오토바이 가격 상승으로 교통 부문 가격이 3.1% 상승하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식료품 가격 및 외식업종 서비스 비용 등의 상승으로 식품 물가가 1.5% 올랐으며, 통신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통신요금 물가 0.9%, 대학 및 학원 등의 교육비 인상으로 교육 부문 물가가 0.9% 올랐다. 반면, 의류 및 신발 가격은 △5.3%, 여가&문화 물가는 △0.2% 하락했다.


싱가포르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 추이

(단위: %)

EMB0000108066b1

자료: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2021년 싱가포르 경제 전망

 

2021년 싱가포르 경제는 코로나 재확산 및 국경 봉쇄로 인한 경제 회복 제한 우려 속 ▲반도체 및 바이오 중심 제조업 성장, ▲글로벌 경제 회복, ▲백신 접종*, ▲전년도 기저효과에 힘입어 4.0~6.0%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싱가포르 경제가 2021 1분기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총생산 손실을 회복했다고 언급하면서 2021년 하반기에 전반적인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전체 거주 인구의 약 74% 1, 52% 2차까지 접종 완료(21.7.23. 기준)


특히, 싱가포르는 개방경제체제 하에 대외 무역의존도(=(수출+수입)/GDP) 320%에 달하는 글로벌 무역 중심지로, 싱가포르 GDP 성장률은 글로벌 경제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 강화와 국경 통제 강화가 국내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반등과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대외경제 부문이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유럽, 중국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5G와 자동차 시장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당초 전망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가별로 백신 접종 속도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입국 제한이 완전히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관광 및 항공 관련 부문, 소매 부문(소매업, 요식업 등) 2021년 연말까지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도는 등 산업별 경기개선 속도에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및 해양부문 또한 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으로 인한 인력난, 건설현장 내 안전관리 조치 요건 등으로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한국의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 파트너이다. 싱가포르와 한국은 교역·투자에서 서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싱가포르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건설수요 위축, 주요 프로젝트 지연으로 건설기계 장비, 부품 등의 수출이 크게 줄며 전년대비 △23%(98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21년 상반기(1~5)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유가 상승, 중간재 수요 증가 등이 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언택트 확산으로 IT 및 홈코노미 제품(기호식품, 컴퓨터 등) 수요가 증가하며 대싱가포르 수출이 전년동기비 2.5% 소폭 상승했다. 올해 싱가포르의 경제 회복에 따라 한국 수출 및 해외직접투자 등에도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통화청 관계자에 따르면, 2021년도 싱가포르 경제 전망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을 코로나19 확산으로 꼽았다. 현재 코로나19 델타 변이까지 출현하는 등 각종 변종 바이러스로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겪고 있으며, 싱가포르 또한 최근 가라오케(KTV)발 집단감염 발생 이후에 수산시장, 푸드코트 등 지역 내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심각한 지역 내 감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역감염 사례 급증에 대응해 7 22일부터 8 18일까지 봉쇄조치를 ‘Phase 2(Heightened Alert)’ 단계로 재격상했으며 해당 기간 식당 내 취식 금지, 마스크 미착용 활동(실내 운동, 미용 시술 등) 금지, 사교모임 등 각종 모임 허용 인원을 기존 5명에서 2명까지로 제한된다. 이번 봉쇄조치 강화로 싱가포르 서비스업 및 민간소비 회복이 상대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 보급 완료가 향후 싱가포르 경제 회복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싱가포르 통계청(Singstat),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싱가포르 노동부(MOM)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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