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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ESG 정책과 기업 현황
2021-08-31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 홍두영

- 대기업 중심으로 ESG 경영 증가 -

- ESG 평가 기준 표준화 노력 -




ESG란 기업 경영에서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기업의 경제적인 이익 창출뿐만이 아닌 기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어 있고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다. 덴마크에서도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ESG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용해나가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SG 주요 요소

구분

주요 내용

환경(Environment)

기후 변화 전략, 에너지 효율성, 자원 고갈, 이산화탄소 배출량

사회(Social)

인적 자원 관리, 인권, 성평등, 다양성, 안전

지배구조(Governance)

지배구조 건전성, 청렴성, 이사회 구조, 공정한 조세 전략

자료: The Danish Finance Society/CFA Society Denmark, FSR-Danish Auditors, Nasdaq Copenhagen


덴마크의 ESG 동향


덴마크는 사회 전반적으로 ESG 3가지 요소 모두에서 의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9년 덴마크 대선에서는 환경 관련 공약들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을만큼 덴마크 정부와 시민사회 전반에서 환경문제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양성평등기관(European Institute for Gender Equality)에 따르면 덴마크는 유럽 국가 내 성평등 지수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근로조건과 근무환경 또한 높은 수준이다. 부패지수의 경우에도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ESG 관련 사회 기반이 잘 닦여있는 편이며, 세계적 트렌드에 따라 더 많은 기업에서 ESG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기업경영에 적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쇠너버그 앤 파트너스(Söderberg & Partners)의 CEO 페르 외스테르가드(Per Østergaard)는 "연금회사에서 모든 투자를 감시하는 것은 힘들 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다. 다행히 연금회사는 ESG 직원수가 최근 2~3년 동안 3배로 증가하는 등 ESG 분야 자원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ESG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만, 아직 모든 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하여 기업별 ESG 자료를 비교할 수 있게 할 만한 통일된 기준없이 각 기업이 개별적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2021년 4월 덴마크의 대표적인 경제협회인 CFA Society Denmark에서는 ESG에 관해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통일된 ESG 평가기준과 정책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연합위원회에서 2020년 마련한 분류체계 규정(Taxonomy Regulation)을 유럽 내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환경 관련 지속가능성 평가기준으로 활용할 경우 ESG 평가기준을 부분적으로 통일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CBS) 기업관리과(Center for Corporate Governance) 스틴 톰슨(Steen Thomsen) 교수는 "기업의 기존 일반적인 사업원칙과 ESG 요소들을 균형있게 적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EU 지속가능금융 입법 패키지(EU Sustainable Finance Legislative Package)는 기업이 지속가능하다고 여겨지지 않을 경우 당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게 함으로써 기업에 압박을 가한다. 댄스크 인더스트리(Dansk Industri)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셋 중 둘은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경쟁력 매개 변수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들이 일반적인 사업 원칙을 망각하고 과민반응할 위험이 있고, 이는 부도나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EU 분류체계 규정 환경을 위한 목표

주요 내용

기후변화 완화

기후변화 적응

수자원과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과 보호

순환경제로의 전환

공해 예방 및 통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의 보호와 복원

          자료: 유럽연합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덴마크 기업들의 ESG 추진 현황


1) Ørsted

오스테드(Ørsted)는 해상풍력 및 다양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덴마크 기업으로 2014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ESG 성과보고서 또한 추가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ESG 평가기준으로는 다양한 국제적 기준을 통합하여 적용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 출간 이전 외부 컨설팅 기관인 PWC로부터 검토를 받아 자료의 신뢰성을 높였다.

오스테드 ESG 평가에는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TCFD) 권고안, 지속가능회계위원회(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SASB)의 ESG 요소 보고 국제표준, 탄소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의 기후변화 보고 가이드(Global Reporting Initiative: GRI)의 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 온실가스 배출협약(GHG Protocol), UN이 지정한 지속가능성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준들이 사용되었다.


2) Netcompany

Netcompany는 디지털 플랫폼 관련 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IT 회사로 2000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꾸준히 성장해 2018년에는 코펜하겐 나스닥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이후 2019년부터 ESG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Netcompany의 ESG 보고서는 나스닥의 ESG 보고 가이드를 Netcompany의 상황에 맞게 이용해 적용했고 이외에도 UN이 제시한 지속가능성 발전목표 중 8개를 ESG 주요 목표로 선정했다.


2020년 Netcompany ESG 주요 수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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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etcompany ESG 보고서


3) Dansk Bank

덴마크의 대표은행 중 하나로 2018년까지 사회적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오다 2019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로 이름을 바꾸고 ESG 성과지표를 포함시켜 함께 보고해 오고 있다. ESG 평가지표로는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 등을 이용했으며, Dansk Bank 또한 오스테드와 마찬가지로 외부 컨설팅 기관인 Deloitte로부터 자료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덴마크 주요 투자기관의 ESG 평가기준 및 동향


1) ATP

1964년도에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큰 연기금 중 하나로 적절한 투자를 통해 덴마크 국민의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ATP는 대다수 덴마크인들의 은퇴 후 경제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회적으로도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책임감있는 투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인적자원관리, UN의 지속가능성 발전목표와 관련한 보고서들을 발간하고 있으며, 특히 비유동자산 투자대상 선정 시 ESG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투자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ESG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투자 위험성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ATP는 ESG 평가기준으로 지속가능회계위원회(SASB)의 ESG 요소 보고 국제표준을 선정하여 적용하고 있다.


2) AIP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직접적인 사회 기반시설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투자기관으로서 책임감있는 투자를 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투자대상 선정 시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일례로 2020년 AIP는 미국에 위치한 태양에너지 생산 자산, 풍력단지, 태양에너지 저장배터리 시스템 등과 같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과 사용에 기여하는 자본에 투자한 바 있다.


ATP의 ESG 투자 원칙

구분

주요 내용

환경(Environment)

                재생에너지 투자 지속

사회 기반 시설 건설과 운영으로 인한 환경에의 영향 최소화

투자로 인한 탄소배출량 최소화

운영으로 인한 탄소배출량 최소화

석탄, 석유 및 타르 모래 투자 배제

사회(Social)

사회 및 인권문제를 확인하고 평가

지역사회와 관련 당국과의 관계 증진

공급자를 포함한 노동자의 기본 권리 주시

사생활과 개인 정보 보호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 우선

논쟁적인 무기 제조업에의 투자 배제

지배구조(Governance)

법률 및 규정 준수

부정 및 뇌물에 대한 무관용

자금 세탁 및 부정 행위 위험 방지

이해 상충 방지 및 투명성 제고

책임감 있고 투명한 세금 관행

선임된 이사진을 통한 적극적 투자 소유 촉진

이해관계 조정에 따른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계 구축 및 파트너와 협력해 ESG 홍보

ESG에 대한 전체 공개 촉진

자료: ATP


ATP는 2020년 118개의 사회 기반시설 투자기관 중 ESG 평가 순위 1위에 올랐으며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TCFD)의 공식 서포터가 되었다. ESG 평가기준으로는 TCFD의 권고안, EU 지속가능성 분류체계(EU Sustainability Taxonomy), EU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 SFDR) 등을 따르고 있다.


시사점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ESG를 적용하는 덴마크 기업들 또한 점차 늘어가고 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공시된 EU 분류체계 규정(EU Taxonomy Regulation)과 EU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 SFDR)가 의무화됨에 따라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국가 내 많은 기업이 ESG를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 다만 아직 모든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통일화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ESG 평가 기준 표준화를 위한 노력들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ESG 활동은 단순히 비재무적인 요소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기업의 재무적 수익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 The Danish Finance Society/CFA Society Denmark, FSR-Danish Auditors, Nasdaq Copenhagen, European Institute for Gender Equality, Transparency International, Ørsted, Netcompany, Dansk Bank, ATP, AIP,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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