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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에 문 여는 미시간주 경제 동향과 전망
2021-07-05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권선연

- 미시간주, 6월 22일부 코로나 제한 해제 및 100% 경제 재개 발표 -
- 당분간 인력 부족으로 고용 난항 예상, 경제 전망은 ‘긍정적’ -


 

  

미국 미시간주의 그레첸 위트머(Gretchen Whitmer) 주지사는 6월 22일부로 미시간주에 적용되던 대부분의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백신 1차 접종률이 60%를 넘어가자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경제 전면 재개를 선언한 것이다. 미시간 주는 2021년 2월까지만 해도 일일 확진자수가 1만 명에 육박하며, 미국 내에서 4차 확산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주로 꼽히기도 했지만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2021년 6월 첫째 주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종전 대비 96% 감소해 인구 1만 명당 24.3건까지 줄어들었다. 15개월만에 빗장을 연 미시간 경제의 상황과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미시간주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를 발표하는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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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lickondetroit.com


미시간주 코로나19 조치와 지원책 어떻게 바뀌나?

 

6월 22일부터 미시간주 내에서 마스크 의무화 규정, 실내외 수용률 제한 조치가 모두 폐지됐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어디서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며, 미시간 주 내 식당과 사업장들은 수용률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2020년 3월부터 줄곧 적용돼왔던 미시간 직업 안전 및 건강부(Michiga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MIOSHA)의 긴급 명령이 해지됨에 따라 원격 근무 가능한 업무에 대해 원격 근무 의무화,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규칙이 폐지되고 고용주가 직장 내 안전 규칙을 재량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도 재택 근무를 하고 있던 많은 근로자들이 사무실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와 일부 의료산업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계속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주 정부의 코로나19 구제 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는 팬데믹 대응을 위해 배정됐던 예산 중 남은 35억 달러 가량을 시간 당 임금 신장, 소상공인 지원, 육아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간당 임금 15 달러로 올리기 위한 방책으로 향후 3달간 소상공인에게 현재 지급하는 임금과 15달러의 차이 만큼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4억 달러를 투자해 무료 및 저비용 보육 서비스 지원 대상이 되는 어린이 숫자를 15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필수 산업군에 종사하며 팬데믹 위기 대응에 기여한 일선 근로자들을 위해 ‘Futures for Frontliners Program’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시간주민이면서 2020년 4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기간에 11주 이상 식료품점, 병원, 슈퍼마켓 등 필수 산업(essential Industry)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한 사람들에게 대학 학비를 면제해주는 지원책이다. 주로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실업률 낮아지고 인력 부족 증가

 

한편 이번 제한 해제 조치로 이미 문제가 되고 있는 미시간주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4월 미시간주의 실업률은 4.9%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실업률인 6.1%보다 1.2%p 낮으며, 코로나19 이전으로 거의 복귀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 고용된 사람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취업 활동을 하는 사람의 수를 측정하는 노동력 참여율(Labor Force Participate Rate)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한참 낮은 수준으로 당분간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미시간주 실업률 추이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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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미시간 주 노동력 참여율 추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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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이처럼 인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자 미시간 주정부는 근로자들에게 ‘직장 복귀 지원금(Back-to-work Incentive)’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지원책에 따라 자격을 갖춘 근로자가 다시 직업을 가질 경우 회사에서 받는 급여에 추가로 주당 300달러를 벌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미시간주 의회는 코로나19 구제정책으로 시행되는 연방 실업급여 중단을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사람들에게는 주 정부에서 제공되는 실업급여에 연방 정부에서 별도로 실업급여를 제공하는데, 이를 합쳐 미시간주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실업 수당은 주당 662달러에 달한다. 미시간주 공화당 의원들은 높은 실업수당으로 인해 미시간주 근로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할 동력을 잃고 있다며, 연방 실업 수당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 법안은 지난 주 미시간 하원에서 통과되었으며 상원에서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일선 사업장들은 신규 직원을 고용하고 기존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님을 100% 맞을 수 있게 된 식당이나 가게에서는 서빙 인력을 구하기 위해 300달러 이상의 계약 보너스(Signing Bonus)를 제시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계는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형태를 허용하며 업무 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시간주 버밍햄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R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서빙 인력 채용 시 계약보너스 300달러를 지급하고 있지만, 다른 식당들도 비슷한 조건을 내걸고 있어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상황을 전했다.   


2021년 미시간주 경제 전망

 

미시간주의 100% 경제 재개 계획이 발표되면서, 미시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사(GM, Ford, Stellantis)의 주식도 일제히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신용도 평가기관 Fitch 그룹은 6월 10일 미시간주의 장기 경제 신용도를 AA로 평가하며, 경제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변경했다.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Fitch 등급이 미시간의 열성적인 근로자들과 혁신적인 중소기업에 대한 신뢰의 표시를 보여준다’며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미시간 재무부는 당초 2021년 4분기경 미시간 주 실질 GDP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가 재개되면서 2021년 미시간 경제가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시간 주 실질 GDP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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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ichigan Department of Treasury


시사점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부인 미시간주에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미시간 주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로 한국 진출 기업의 상황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시간주에 소재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국내 기업에도 미시간주 경제 재개는 반가운 소식이다. 미시간주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고객사와의 연락이나 비즈니스 논의를 재개하고 다시금 해외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자료: Clickondetroit.com,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Michigan Government, MIOSHA, Michigan Department of Treasury, 현지 언론 보도 내용 종합,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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