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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도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입국제한 및 방역조치 강화
2021-05-21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정예은

- 싱가포르, 지역 내 감염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

- 전 국민 대상 백신 접종 가속화 노력 -


 

 

최근 싱가포르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지역 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싱가포르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자는 작년 10월부터 0~1명 정도의 낮은 수준을 지속 유지해왔다. 또한 백신도 빠르게 확보해 작년 12월부터 고령층과 의료진 및 공항 근로자 등 감염에 노출돼 있는 업종 근로자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했으며 현재 인구 100명당 53.6명이 백신 접종(1차 이상)을 완료, 22%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등 우수 방역국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인도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 클러스터가 발생함에 따라 작년 4월 '서킷브레이커' 록다운 조치 이후 1년 만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특히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의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싱가포르 정부는 광범위한 확산 위험을 막고자 선제적으로 강력한 긴급 조치를 내놓았으며, 이에 따라 6월 13일까지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고 원칙적 재택근무가 기본 근무형태(Default)로 전환 된다. 또한 사교 모임 등 집합 최대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된다.


현재 싱가포르 코로나19 확산 상황

 

싱가포르는 작년 초 외국인노동자 기숙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4~6월 필수산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는 등 록다운 조치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시행하였다. 이후에는 코로나 확산이 안정화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해왔다. 그 결과, 2020년 10월 이후 지역 내 감염자 수는 0~1명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해외 유입 감염자 수 제외).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병원, 쇼핑몰, 학원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5월 16일 기준 지역 내 감염자가 총 38명 신규 발생하였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14일 서킷브레이커 조치 직후 40건의 지역사회 감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18건에 달하여 현재 지역 사회 내 파악되지 않은 감염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역 내 감염 추이(2021.4.1~2021.5.19.)

자료: 현지 언론(The Straits Times)

 

4월 16일에서 5월 19일까지 싱가포르 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320명이다. 5월 16일 기준 확진자 중 26건은 재감염이며, 56건은 백신 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이다. Gisaid Institute를 통해 접수된 감염 사례만 봤을 때, 싱가포르 내 인도 변이 바이러스(B.1.617+) 사례는 총 156건으로 인도, 영국,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 전파력이 4~50% 높아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이 가능하며,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록다운(서킷브레이커) 직전 단계로 봉쇄조치를 긴급 격상하였다.


Gisaid Institute 에 접수된 인도변종(B.1.617+) 국가별 사례

자료: Gisaid Institute(https://www.gisaid.org/hcov19-variants/)


싱가포르 정부 강화된 제한 조치


1) 해외 입국 제한 강화

지난 4주 동안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남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총 271건의 바이러스 감염 유입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지역 내 감염 확진자 중 대다수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내 코로나19 고위험 지역 여행객이 입국한 터미널 근로자, 출입국 사무소 직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해외로부터의 싱가포르 입국 제한을 강화했으며, 5월 11일부터는 코로나 저위험군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취업비자 소지자들의 싱가포르 입국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입국 승인 재신청 시기는 아직 공지된 바 없으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짐에 따라 싱가포르는 오는 5월 26일부터 홍콩과 격리 없이 단기 방문이 가능한 트래블 버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재확산으로 잠정 보류됐다.

    주*: 코로나 저위험군 국가: 호주, 브루나이, 홍콩, 마카오, 중국 본토, 뉴질랜드


또한, 2021년 5월 8일 입국자부터 싱가포르 입국 후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1일로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입국 후 총 3번의 코로나 PCR 검사(입국 직후, 격리 중, 격리 후)를 받게 된다. 또한 공항 내에서 남아시아 등 고위험 지역에서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경우와 타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분리할 예정이다.


입국, 환승 및 사전입국 승인 절차 안내(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싱가포르): http://m.site.naver.com/0NRmd

※ 출입국 및 격리 관련 확인 웹사이트: https://safetravel.ica.gov.sg/health/faq


2) 사회적 모임 등 생활 거리두기 강화


2020년 초 서킷브레이커 이후 1년여만에 지역 내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5월 16일에서 6월 13일까지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했다. 집합 가능한 최대 인원은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제한했으며, 일일 가정 방문 최대인원 또한 2명으로 제한된다. 더불어 마스크 착용을 할 수 없는 실내활동(헬스클럽, 식당, 피부샵 등)은 불가능하며 식당의 경우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실내에서 식사가 금지된다. 또한 다중시설 최대 수용 인원은 정원대비 기존 50%에서 25%로 축소된다.

 

3) 학교/ 회사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모든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기본 근무형태(Default)로 전환되며, 재택으로 근무가 가능한 경우에는 반드시 재택근무로 전환해야 한다. 회사 내 모임 또한 금지된다. 또한 최근 몇몇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을 고려, 현지 및 국제학교 모두 519일부터 학기가 끝나는 5월 28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 특히 이번 인도 변종 바이러스는  훨씬 더 치명적이고 어린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 12-15세 대상 화이자 접종을 승인하여 백신접종을 더 빠르게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방역 방침(Safe Management Measures)

자료: Enterprise Singapore


싱가포르 백신 접종 계획

 

이번 감염 사례 중 5월 16일 기준 56건 이상이 백신 접종 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이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증상이 현저히 낮아지는 사실에 주목해 싱가포르 정부는 최대한 짧은 시일 내에 더 많은 국민에 대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종결 및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대상 백신 보급을 최우선 과제로 간주하고 2020년 12월부터 고령층을 우선으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전 국민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총 196만 명 가량이 1차 접종, 144만 명이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했다.(싱가포르 전체 인구('19): 약 570만 명)


싱가포르 코로나19 백신접종현황(5.17.)

(단위: 명)

1차 접종 인원

1,966,524

2차 접종(접종 완료) 인원

1,440,544

자료: 싱가포르 보건부(MOH)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인도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바이러스 증상의 강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며, 한정된 백신 물량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1차 접종을 완료 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 1차, 2차 사이 기간을 연장키도 하였다. (화이자-바이오앤텍: 기존 4주 → 6주, 모더나: 6주 → 8주)  또한 12-15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여부 검토 후 접종을 승인키로 결정해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관련 기사: 싱가포르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현황 (클릭) (2021.3.19.,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시사점


싱가포르 정부는 전체 감염 사례 중 경로 파악이 안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봉쇄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 밝혔다(5.19.).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부터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내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8,000여 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대형 쇼핑몰 등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한 클러스터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무료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봉쇄 조치 강화는 싱가포르 사회와 경제 전반에 다시금 불확실성과 변동을 초래하고 있다. 


2020년 싱가포르는 독립 이래 역대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으며 - 5.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안정화 및 반도체, 의약품, 의료기기 중심 제조업 성장으로 2021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비 +0.2%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기존 싱가포르 통화청은 전년도 기저효과 및 제조업 회복 등을 고려해 2021년 경제성장률을 +6.0%로 예상했으나 이번 인도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 및 입국 제한으로 경제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싱가포르 GDP의 4% 가량을 차지('19년 기준)하는 건설업계에서 인도발 건설 노동자의 싱가포르 입국이 제한되면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주요 프로젝트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항공업계 또한 글로벌 여행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싱가포르 항공은 2020년 매출 76% 감소, 43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경감 및 '서킷브레이커' 등의 조치로 인한 경제 타격을 완화하고자 총 1,000억 싱가포르 달러(약 92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2021년도 예산안에서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총 1,070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에 달하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번 봉쇄조치로 인해 요식업 등 피해 산업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싱가포르 정부, 싱가포르 현지언론(The Straits Times, Channel News Asia) 종합, Gisaid Institute,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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