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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2021년 경제 전망
2021-03-25 아제르바이잔 바쿠무역관 이금하

- 코로나19, 국제유가 하락, 아르메니아와의 전쟁 등으로 2020년 경제성장률 -4.3% 기록 -

- 2021년 예산 유가 40달러로 산정 및 편성, 최근 60달러 대 유지로 3%대 성장에 긍정적 -




아제르바이잔 2020년 경제 현황

 

2015~2016년 어려움을 겪던 아제르바이잔 경제는 2019년 국제유가 안정세 유지에 힘입어 2%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4.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이 중점 육성하는 비에너지 부문은 -2.6%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국내외 불안정 요인(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 등 특별격리조치(Special Quarantine Regime), 아르메니아와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전쟁 등) 감안 시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정수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에너지 부문은 상대적으로 성장 감소세 낮아

 

자원 의존형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은 2016년 12월 석유·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다각화를 위해 '국가 경제와 거시경제 발전전략 로드맵'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로드맵의 주요 정책 방향은 석유산업 다운스트림화, 농업 발전, 중소기업 육성 등으로 이러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 2020년 비에너지 부문 -2.6%, 에너지 부문 -7.0%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세 속에서도 비에너지 부문은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낮았다.

 

특히, 2020년 2%의 성장세를 기록한 농업부문은 현대화 초기단계이기는 하나 한국 스마트팜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에 곡물재배 면적은 100만 헥타르 이상이었으며, 2021년에는 탈환한 카라바흐 지역도 개간해 재배면적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곡물 수확량은 헥타르당 31.2퀸틀이었으며 잠정 발표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야채 2.5%, 과일 4.2%, 담배 15%, 감자 2.1%로 생산이 증가했다. 또한, 10만 헥타르의 면적에서 33만5000톤 이상의 면화가 생산됐으며 육류 3.1%, 우유 생산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에는 총 4억6000만 마나트를 농업 육성 자금으로 편성했으며 헤이즐넛, 올리브, 석류 및 감귤 재배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직·간접 대응을 위해 14억 달러 이상 지출

 

아제르바이잔 정부도 2020년 초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 등 직접 대응 비용으로 6억4400만 마나트를 지출했으며, 2021년에는 2억6100만 마나트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2020년 실직자 지원금으로 1인당 190마나트씩 4회에 걸쳐 총 4억5000만 마나트를 지급하는 등 직간접적인 코로나19 관련 지출은 25억 마나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0년 3월 19일 대통령령에 의해 코로나19 대응 기금을 설립해 1억1400만 마나트 이상을 모금했다.(1달러=1.7마나트)

 

한편,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라 국경 폐쇄,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SNS 승인 외출제 등을 탄력적으로 시행하는 특별격리조치를 2020년 3월 31일부터 실시해 2021년 6월 1일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2021년 3월 19일 기준으로 인구 약 1000만 명인 아제르바이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303명, 사망자 3325명, 회복자 23만2228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월 18일부터 중국산 백신을 도입해 3월 9일 기준 42만8635명을 접종하는 등 최근 일일 약 1만 명씩 접종 중이다.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출비중은 여전히 높아


2020년에도 비에너지 부문이 전체 경제 규모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 측면에서는 에너지 부문에 비해 크게 저조한 약 14%에 불과한 상황이 이어졌다.

 

2020년 아제르바이잔의 대외교역 규모는 24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9년 333억 달러 대비 26.5%가 감소했다. 이 중에 석유.가스 및 석유제품 등 에너지 부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6.2%를 차지했다. 주요 교역 대상국은 이탈리아(최대 수출 대상국), 터키, 러시아(최대 수입 대상국), 중국, 독일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대아제르바이잔 수출은 7200만 달러이나 아제르바이잔 통계로는 대한 수입 규모가 1억7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아제르바이잔에 대양 항구가 없어 인접국인 조지아 포티항으로 수출이 이뤄지는 물량과 아제르바이잔 세관에서 관세 부과 시 제품 단가 상향 조정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한국의 2020년 대조지아(인구 약 390만 명) 수출은 9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는데, 대아제르바이잔과 같이 승용차(중고차)가 수출 1위 품목이다.

 

아제르바이잔 정부 발표 2020년 수입국가 순위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명

수입액

순위

국가명

수입액

1

러시아

1,962,155

7

우크라이나

418,455

2

터키

1,563,048

8

이탈리아

396,214

3

중국

1,413,824

9

이란

300,615

4

미국

635,916

10

영국

296,972

5

독일

583,473

11

일본

195,111

6

프랑스

448,192

12

한국

178,579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위원회

 

한편, 2020년 물가상승률은 2.8%를 기록해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12.9% 이후 3년 연속 2%대를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식품 5.0%, 비식품 1.3%, 서비스 1.0%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 재정수입은 247억 마나트로 세수 74억 마나트, 관세 39억 마나트, SOFAZ(국가석유기금) 이전액 122억 마나트 등이다. 재정지출은 264억 마나트로 17억 마나트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아제르바이잔의 대외부채는 88억2000만 달러로 GDP의 20.7%를 차지했다.

 

2019년 대비 관광객은 크게 줄어

 

2019년까지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해외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다. 2019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317만 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79만 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방문객 비중은 러시아 28.3%, 조지아 23.2%, 터키 20.2%, 이란 9.1% 및 인근 중동국가 방문객 19.2%를 차지했다.

 

한국인 방문객은 2019년 9415명에서 2020년 681명으로 대폭 감소했고, 다른 아시아 국가 방문객도 중국인 1532명(2019년 2만5542명), 일본인 604명(2019년 6143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아제르바이잔 경제 주요 지표

ㅇ GDP: 724억3200만 마나트(약 426억 달러)(에너지 부문 29.9%, 비에너지 부문 70.1%)

ㅇ 1인당 GDP: 7,262.8마나트(약 4,272달러)

ㅇ 실질 GDP 성장률: -4.3%(에너지 부문 -7.0%, 비에너지 부문 -2.6%)

ㅇ 교역 규모: 약 244억 달러(수출 137억 달러, 수입 107억 달러)

ㅇ 외환보유고: 498억 달러(SOFAZ 435억 달러,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63억 달러)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위원회, 중앙은행, 재무부

 

2021년 경제 전망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예산 편성 시 평균 유가를 설정해 반영하는데 2020년 예산 편성 기준 유가는 배럴당 55달러(2020년 8월 35달러로 조정)였으며, 2021년은 40달러로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망했다. 또한, 2021년 예산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은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으로 탈환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복구 및 재건으로 전체 예산의 약 13%인 22억 마나트를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유가 60달러 대로 2021년 경제 목표 달성에 긍정적

 

2021년 경제성장 전망은 2020년보다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배럴당 유가를 기준으로 3가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배럴당 평균 유가 45달러 시 3.8%, 40달러 시 3.4%, 35달러 시 3.0%로, 2021년 3월 19일 기준 아제리 경질유는 65.17달러로 최근 지속 6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어 예산 편성 기준인 평균 유가 40달러 시 3.4% 성장세 달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경제성장률 현황

(단위: %)

external_image

자료: 아제르바이잔 재무부

 

또한,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021년 3.4%, 2022년 4.8%, 2023년 3.7%, 2024년 3.1%로 중기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 중 비에너지 부문은 2021년 3.1%, 2022년 4.1%, 2023년 3.5%, 2024년 3.6%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2021~2024 중기 경제성장 전망

(단위: 백만 마나트, %)

external_image

자료: 아제르바이잔 재무부

 

GDP 대비 경상수지는 2021년 약 13억8000만 달러로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대 경제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2023년에나 플러스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9~2024 아제르바이잔 경상수지

(단위: 백만 달러, %)

external_image

자료: 아제르바이잔 재무부

 

한편, 인플레이션은 2021년 3.0%, 2022년 2.8%, 2023년 2.8%, 2024년 2.7% 등 3% 이하를 목표로 설정하고 경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계 기관 상당수는 2021년 아제르바이잔의 경제성장률을 2%대로 발표했다. 신용평가사 S&P는 2021년 아제르바이잔의 GDP 성장률을 2021년 2.1%, 2022년 5.7%, 2022~2024년 평균 성장률은 3.9%로 예측했는데, 이러한 성장세는 주로 국내 소비 회복,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정부투자 증가 등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IMF는 2021년 2%, 2022년 1.6% 성장을 전망했으나 4월 중 성장률 예측치를 추가 발표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주요 외국 기관의 2021년 아제르바이잔 경제전망

(단위: %)

구 분

실질 GDP 성장률

인플레이션

GDP 대비 경상수지

Economist Intelligence Unit

2.6

3.6

6.3

International Monetary Fund

2

3.1

-4.4

Asian Development Bank

1.2

3.2

4.5

자료: EIU, IMF, ADB

 

비에너지 부문 발전전략 및 카라바흐 재건 프로젝트에 관심 가져야

 

아직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언제 안정돼 예전과 같은 대외 경제교류를 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나 2021년 아제르바이잔의 정책과 예산을 살펴보면, 농업(스마트팜) 등 비에너지 분야 협력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재건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제르바이잔의 석유·가스 등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전 세계 13개 기후대 중 9개를 보유하고 있어 견과류부터 열대과일까지 재배되는 등 농업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량 증대 및 생산.유통의 현대화에 현지 정부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020년 11월 10일 아르메니아와의 정전과 함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순차적 실효지배를 발표했고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30여 년만에 탈환한 해당 지역에 각종 도로 등 인프라 재건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및 정부자금 투입 주요 프로젝트의 투명한 자금집행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지시로 2020년 11월 Azerbaijan Investment Holding(AIH)이 설립된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 기구는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공기업 및 공공자금 투입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경우 AIH의 서류 검토 및 승인 이후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자료: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 재무부, 경제부, 중앙은행, 통계청, ADB, IMF, EIU 등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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