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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 현주소
2021-03-16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디지털 전환, 기업의 생산성 극대화 및 소비자 편의성 증진 -

- NTP 2020, VISION 2030 기반으로 가속화되는 스마트시티 개발 -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은 이제 IT기업과 같은 최첨단 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산업을 불문하고 디지털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변화시켜야만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는 기업은 매우 적다.


사우디는 그간 석유분야 수입이 정부 수입의 67% 이상을 차지하는 등 경제의 근간이 특정 산업에 집중돼 있었으나 ‘16년 발표된 ’SAUDI VISION 2030’ 정책을 통해 제조업 육성과 산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석유산업 이외 제조업 기반이 미미해 디지털 전환이 주요 산업인 석유산업에서 선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기타 산업군 중에서는 보건·의료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아래 주요 사례들을 통해 사우디 내 최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알아본다.

    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 디지털 기반으로 고객경험, 운영·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자료: 국제무역연구원)

 

1. Saudi Aramco의 디지털 전환 전략

 

(기업 개요) Saudi Aramco는 1933년 설립 후, 1980년 국영화됐으며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기업 중 하나이다. 사우디 내 100개 이상의 유전과 천연가스전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정유공장·정유시설 운영을 통해 에너지 생산 전 과정을 관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액과 순이익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석유 및 가스 생산량 조절을 통해 국제유가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에너지산업의 전통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DX 추진 계기 및 과정) Saudi Aramco는 최첨단 기술 개발의 최일선에 있었던 산업 특성상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에 발맞춰 전 세계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산업 내 기술 개발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우고자 디지털 전환 추진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에 2018년 Uthamaniyah 가스공장에 드론과 웨어러블 기술을 최초로 도입했다. 드론을 통해 석유 생산 플랜트 곳곳에 산재한 파이프라인과 기계류를 검사할 뿐만 아니라 드론에 웨어러블 기술인 ‘디지털 헬멧’을 도입한 센서·카메라 기능을 통해 점검 시간을 기존 대비 90% 가까이 단축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같은 Saudi Aramco의 노력은 2019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 의해 ‘Lighthouse Factory’로 선정됐는데 전 세계 제조공장 중 4차산업혁명에 가장 앞장선 16개 공장 중 하나로 선정이 된 것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Saudi Aramco 'Uthamaniyah Gas Plant'

   

자료: Saudi Aramco Twitter


나아가 2020년 9월에는 Khurais 유전이 세계경제포럼의 ‘Global Lighthouse Network’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중 유일하게 'Lighthouse Network'에 두 거점을 포함시키게 됐다. Khurais 유전은 석유·가스의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업스트림 전 과정에 대한 처리 단지를 구축한 세계 최대 지능형 유전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스마트센서 등 디지털 전환의 주요 요인들이 적절히 활용돼 효율성, 안정성, 환경의 3가지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Saudi Aramco 'Khurais Oil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