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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디지털 경쟁력과 주요 지원정책 동향
2021-03-16 벨기에 브뤼셀무역관 심은정

- 벨기에 정부의 활발한 디지털전환 노력으로 산업 내 디지털 활용도 EU 최상위 수준 -

- 지역별 산업수요를 반영한 지방정부의 맞춤형 인프라·지원제도로 차별화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는 우리 생활과 기업 활동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유럽에서는 EU집행위 및 개별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EU집행위는 그린·디지털 전환 중심의 산업재편을 경제성장 동력으로 강조하고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관련 산업 분야에 집중투자 할 계획이다. 벨기에 연방정부는 2015‘Digital Belgium’ 정책지침을 채택한 이후 일찍이 자국의 디지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해왔다.

 

EU 내 벨기에의 디지털 경쟁력

 

EU 집행위는 매년 회원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디지털경제사회지수(DESI; Digital Economy and Society Index)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0EU회원국 디지털경제사회지수(DESI) 평가결과

자료: EU집행위

 

연결성, 인적자원, 인터넷활용, 디지털기술 통합, 디지털 공공서비스 등 5가지 세부항목으로 이뤄져있는 디지털경제사회지수 평가에서 벨기에는 북유럽 국가,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특히, 기업의 산업 활동 내 디지털기술 활용도를 평가하는 항목인 디지털기술통합(Integration of Digital Technology) 부문에서는 EU 전체평균에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 2019, 2020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2020년 벨기에 DESI 디지털기술통합부문 평가 결과


자료: EU집행위

 

EU 집행위는 벨기에의 전자 정보공유척도는 유럽 최고 수준이며 빅데이터·클라우드와 같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디지털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점을 언급했다.

 

벨기에는 EU고성능컴퓨팅공동사업(EuroHPC;European High-Performance Computing Joint Undertaking) 가입국일 뿐만 아니라 유럽블록체인파트너십·유럽인공지능(AI)협력사업에도 참가를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벨기에 정부의 지원과 노력

 

벨기에는 사용언어에 따라 플란더스(네덜란드어권), 왈로니아(프랑스어권) 그리고 브뤼셀 수도정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연방정부·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디지털전환 및 디지털 업무환경조성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브뤼셀 수도 정부,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통합데이터센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데이터 전송량이 증가하면서 데이터들을 송수신하고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유럽의 수도라 불리는 브뤼셀에는 유럽연합을 포함한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이 있는데 각각의 기관이 개별적으로 인적자원 및 비용을 들여 서버를 관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보안 위험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브뤼셀 수도정부는 2013년부터 1600만 유로를 투입, 지역데이터센터(Regional Data Center)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공공기관의 서버를 통합하여 현재 브뤼셀 내 총 3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기적인 보안검사, 서버용량 증설 및 에너지 효율적 기술 구축 등 기존 서버의 현대화 작업뿐만 아니라 향후 브뤼셀 포레스트구() 1500㎡ 입지에 통합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별도 IT 설비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을 위해서는 가상데이터센터(Virtual data center)를 운영, 브뤼셀수도정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일부를 할애하여 가상서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 플란더스 정부, 비대면 비즈니스환경을 위한 준비

 

(중소기업) 플란더스 정부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조치로 대면영업이 불가능해진 기업들의 상업 활동을 위해 비대면(untact) 비즈니스 환경조성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전환 혁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인프라 구축에 대한 보조금 지원 외에도 중소기업 경영 및 행정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온라인결제 및 보안 시스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특정 디지털 결제·인보이싱 시스템, 사이버 보안 시스템 또는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해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13.5%를 돌려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웹사이트 개설 및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경우에도 공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플란더스 지방정부는 1주일 1~2회 개인사유·육아 등의 이유로 재택근무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Digital to the Max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업무파일들을 전자 문서화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화상회의프로그램을 이용해 집에서도 똑같이 업무를 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덕분에 2020년 코로나19사태가 발발했을 때 플랑더스 지방정부는 재택근무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7월 초 약 30개 기관의 1만 2000여 명의 직원이 디지털화된 업무환경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었다. 플란더스 지방정부 프랭크 기츠 행정총장은 KOTRA 브뤼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재택·원격근무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VPN(가상사설망) 용량 확장, 보안강화, 웨비나를 통한 직원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 왈로니아 정부,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지원


(컨설팅지원) 왈로니아 정부는 지역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자 관련부서(Digital Wallonia)를 창설하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for Businesses), 건축 분야의 디지털전환(Construction 4.0), 이커머스(Digital Commerce)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설 IT기업들과 협업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자문서비스, IT 설비 구축을 지원하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팜) 또한,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Smart Farming프로젝트를 수립했다. 농업의 디지털화는 농장에 많은 비지니슬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농장의 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부들에게 창업컨설팅·디지털 교육 컨설팅 등 제공하고 있다. 이미 왈로니아 지역의 농장 60%가 컴퓨터,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가의 20%는 자신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전체산업의 온라인 판매비중 47%) 농가의 65% 농사에 필요한 원자재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다.(전체산업의 온라인 구매비중 48%) 앞으로는 빅데이터·로봇기술을 활용해 육체적 노동을 줄이면서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장과 소비자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망 및 시사점

 

마가렛 베스타거 EU 부집행위원장은 2월에 열린 산업행사(EU Industry Days)에서 디지털 시대에 EU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개발·인적자원·규정 마련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202012월 다년도 재정운용계획(MFF)과 경제회복기금을 통해 단일시장·혁신·디지털 분야에 1434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해 신설된 Digital Europe67억6000만 유로,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Connecting Europe Network(CEF)18억3000만 유로를 지원 예정이다. 올해부터 기금 집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유럽 각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지원 아래, 지역 내 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할 전망이다. 구글 벨기에 CEO 티에리 기어츠는 디지털 전환은 헬스케어·제약·생명공학 강국인 벨기에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헬스케어-인공지능(AI)연계 등 산업 강점과 연계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기업 모두가 빠짐없이 혜택을 누리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전환정책을 모니터링 하고 산업분야별 수요와 강점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대응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자료: EU집행위, 벨기에 브뤼셀수도정부·플란더스정부·왈로니아정부 웹사이트 및 KOTR0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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