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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들어본 카타르 단교 사태 정상화에 따른 영향
2021-03-10 카타르 도하무역관 김민경

- ‘21년 1월 아랍 4개국과 외교 정상화 합의 이후, 2월 14일부로 사우디 교역 재개 -

- 외교 정상화 및 점진적인 교역 재개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 전망 -

 

 

 

카타르 단교 사태 경과 


2017년 6월 5일 카타르가 이란 및 무슬림 형제단을 옹호하고 테러단체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이집트 등 인근 국가에서 카타르와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국교 단절 선언에 따라 국경이 폐쇄되고 카타르 내 외교관 소환 및 자국 내 카타르 외교관 추방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이후 6월 22일 단교 주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이집트는 외교 정상화를 위한 13가지 선결 조건을 제시했으나 카타르가 이를 모두 거절함으로써 카타르 단교 사태는 장기화 국면을 맞이했다.


외교 정상화를 위한 13가지 선결조건 항목

① 이란과의 교류 중단, ② 카타르 내 터키 군사기지 폐쇄, ③ 무슬림 형제단 등 테러단체 지원 중단, ④ 알자지라 방송국 폐쇄, ⑤ 테러리스트에 대한 자금지원 중지, ⑥ 테러리스트에 대한 신병 인도, ⑦ 4개국 국민에 대한 시민권 제공 중단, ⑧ 주변 아랍국가와 일치하는 정책 수립, ⑨ 4개국과의 정치적 대립 중단, ⑩ 카타르로 인한 피해 보상, ⑪ 카타르 정부 지원받는 온라인 매체 폐쇄, ⑫ 10일 이내로 요구 사항에 대한 동의, ⑬ 향후 10년간 상기 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 감사 수검  

자료: Al Jazeera


국경이 봉쇄되고 육상, 해상, 영공을 통한 직접적인 이동이 통제됨에 따라 전통적 교역 대상국이자 국경을 맞대고 있는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은 단교 이전인 2016년 카타르 전체 수입 규모의 13%를 차지(430억 달러)했으나 2018년 7200만 달러 규모로 99%가 감소해 단교 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갑작스러운 단교 선언으로 시민 불안감이 확산되자 단교 직후 식료품 등 생필품류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2016년 카타르의 단교 주도국에 대한 식량 의존도는 30% 수준이었고 유제품의 54%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입해오고 있었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 기자재들도 해당 국가에서 많은 물량을 수입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각종 건설 프로젝트 물품 조달이 길어지고 단가가 상승하는 등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했다. 그러나 정부는 단교 직후 오만, 쿠웨이트, 이란, 터키 등 인근국 신규 수입 노선을 구축하고 젖소 4000마리를 항공기로 즉시 수입해오는 등 단교 타개를 위한 즉각적인 노력을 추진하면서 사재기 현상 및 물품 공급 애로를 빠르게 해소해 나갔다.


3년 반 이상 이어진 단교사태로 일시적인 외교 및 경제적 고립을 경험했으나 정부 및 민간 주도의 신규 수입 노선 발굴과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을 통해 대부분의 애로는 해소됐다. 결과적으로는 수입선의 다변화, 현지 먹거리 공급망 확충, 제조 기반 확대로 이어져 산업 다각화 성취를 위한 기회요인이 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봉쇄 상황에서 또 다른 애로 사항으로는 이슬람 교도들의 사우디 성지 방문과 사우디 및 UAE에 있는 가족 방문 등의 인적 교류 문제가 있었다. 또한 사우디 및 UAE 영공 통과가 불허돼 이란 영공으로 우회 항로를 이용하면서 매년 이란에 1억3000만 달러의 영공 통과료를 지불하게 되면서 카타르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단교 사태 발생 당시부터 쿠웨이트 사바(Sabah) 국왕을 통해 중재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왔고 미국도 미-이란 갈등 고조에 따른 GCC국가 결속을 위해 틸러슨 국무장관의 GCC 방문 및 트럼프 대통령의 카타르 국왕 면담 등을 통해 단교 해결을 위한 중재를 시도해왔다. 미국 및 쿠웨이트를 통한 중재 노력은 2017년 이후로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2020년 9월 쿠슈너 미 국무부 차관보가 카타르 봉쇄와 관련해 수주 내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단교 해소에 대한 기대가 증폭됐다.

 

미국과 주변국의 카타르 단교 해소를 위한 중재 노력 끝에 카타르는 2021년 1월 제41회 GCC 정상회의(41st GCC Sumbit in Al-Ula)를 통해 아랍 4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과 3년 넘게 이어진 국교 단절을 끝내기 위한 외교 정상화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단교 해제에 따른 경제적 영향 

 

1) 비에너지분야 경제 성장 견인

 

카타르는 아랍 4개국과 단교가 발생한 2017년 1.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카타르 정부는 신규 수입 노선 구축 및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 등 노력을 통해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IMF는 카타르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을 2.5%, 2022년은 3.9%로 예측하면서 GCC 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는 LNG 증산 프로젝트 본격화, 외국인 투자 개방 정책,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와 함께 인근국과의 외교 정상화를 꼽을 수 있다.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이러한 외교 정상화로 국경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관광 및 부동산 시장 성장, 민간 소비 증가 등 요인으로 비에너지 경제 분야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Moody’s는 인근국과 국경이 열리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GCC 국가 경제성장률 동향 및 전망

(단위: %)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카타르

3.1

-1.5

1.2

0.8

-4.5

2.5

3.9

사우디

1.7

-0.7

2.4

0.3

-5.4

3.1

3.4

UAE

3.1

2.4

1.2

1.7

-6.6

1.3

2.2

쿠웨이트

2.9

-4.7

1.2

0.4

-8.1

0.6

3.2

오만

4.9

0.3

0.9

-0.8

-10

-0.5

11

바레인

3.6

4.3

1.8

1.8

-4.9

2.3

2.8

자료: IMF

 

한편, 단교 이전인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로 부터의 수입은 카타르 전체 수입의 13%를 차지했고 이 중 식품 분야는 전체 수입의 30%에 달했다. 카타르는 즉각적인 수입 대체 노선 구축과 동시에 낙농 및 유제품 분야를 시작으로 국내 생산량 확대를 추진했다. 단교 직후 유제품 회사 발라드나(Baladna)가 설립됨에 따라 단교 이전 24% 수준에 머물러있던 낙농 및 유제품 분야 자급률은 약 1년 반 만에 100%를 달성하게 된다.


카타르의 제조업 분야는 2017년 발생한 인근국과의 국교 단절 이후 ① 국가비전 2030에 따른 제조업 육성 정책, ② 에너지 분야 현지화 정책 타우틴(Tawteen), ③ 카타르개발은행 수출 지원 정책 타스디르(Tasdeer), ④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외국인 투자법 개정을 통한 100% 투자 허용 및 경제자유구역 운영) 등에 힘입어 더욱 빠른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특히 2017년은 제조업 분야 기업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 GDP 규모는 140억 달러로 전년대비 13% 성장했으며, 2018년에도  22% 증가해 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외교 정상화 조치 이후 자국 생산 제품의 인근 시장 수출 기회도 발생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제조업 분야가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먹거리 생산량 변화

제조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개사)

EMB00039a303dbd

자료: 자치환경부(MME), 통상산업부(MoCI), 카타르중앙은행(QCB)

 

2) 증권 시장 회복 가속화

 

카타르 단교 사태가 발생한 2017년 6월 5일 QE 지수(Qatar Stock Exchange Index)는 약 8% 수준으로 하락(9,920.60→ 9,202.62)했으며, 이후 10월 말까지는 23% 감소한 7,664.00선까지 하락했다. 당시 QE 지수는 세계적인 유가하락으로 증시가 휘청이던 2014년보다 큰 타격을 입게됐다.(’14년 12,285.78 →’15년 10,429.36, △15%). 이후 카타르 증시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해오다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다시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2021년 1월 4일 제41차 GCC 정상회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카타르와 외교 정상화가 선언되면서 1월 5일 QE 지수는 전일 대비 7% 증가한 10,618.39를 기록했다. 특히 1월 5일 매수 기준, 단교 주도국을 포함하는 GCC 및 아랍국가 투자자는 전체 매수의 약 20% 비중(전년 동기 9%)을 차지했으며, 매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카타르 QNB(Qatar National Bank) 산하 QNBFS(QNB Financial Services)에서 발표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외교 정상화 움직임으로 국영 항공사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의 큰 수혜를 예상했으며 카타르 주식거래소 상장 기업 중 은행, 부동산, 물류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카타르 증권 시장동향(QE Index)

자료: Bloomberg, QNB FS Research

 

3) 수출입 교역구조 영향  

카타르 단교사태 이후 미국, 중국, 인도, 영국, 터키, 오만 등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국가의 수입 증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UAE 및 사우디에서 수입하던 주요 물품들에 대한 수입노선 전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별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주: 2016년 터키 수입 5억1100만 달러, 오만 4억5600만 달러
자료: 기획통계청(Planning & Statistics Authority), 카타르중앙은행Qatar Central Bank)

 

2016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입한 상위 수입 품목은 주로 건설기자재나 식품류로 구성돼 있으며 단교 발생 이후 직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쿠웨이트, 오만, 인도, 이란 등 인근국가로 수입노선을 변경했다. 우유 및 요거트, 냉장육 등 국민 먹거리는 다른 국가로 수입 노선을 전환하는 동시에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면서 해외 수입물량 자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단교 주도국 주요 수입품목 및 수입 노선 전환 영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HS 코드 및 품목명

2016년 주요 수입국 및 금액(비중)

2018년 주요 수입국 및 금액(비중)

UAE에서

수입한 상위

5대  품목

2517 자갈, 쇄석류

1) UAE: 429(98%)

2) 오만: 5(1%)

3) 중국: 0.9(0.2%)

4) 인도: 0.4(0.1%)

5) 이란: 0.2(0.0%)

1) 오만: 230(78%)

2) 이라크: 47(16%)

3) UAE: 11(4%)

4) 인도: 3(1%)

5) 이란: 2(1%)

7408 구리선

1) UAE: 285(86%)

2) 러시아: 34(10%)

3) 터키: 9(3%)

4) 쿠웨이트: 2(1%)

5) 브라질: 0.5(0%)

1) 러시아: 134(38%)

2) 인도: 121(35%)

3) 벨기에: 41(12%)

4) 독일: 19(5%)

5) 터키: 16(5%)

7308 철강 구조물

1) UAE: 129(30%)

2) 독일: 47(11%)

3) 중국: 38(9%)

4) 스페인: 35(8%)

5) 사우디: 30(7%)

1) 중국: 96(26%)

2) 터키: 75(21%)

3) 이탈리아: 45(12%)

4) 인도: 29(8%)

5) 독일: 23(6%)

7213 철이나

비합금강의 봉

1) UAE: 87(98%)

2) 중국: 0.7(1%)

3) 오만: 0.5(1%)

1) 이란: 74(57%)

2) UAE: 54(42%)

3) 중국: 0.1(0.1%)

2710 석유와 역청유

1) UAE: 81(68%)

2) 미국: 8(7%)

3) 오만: 7(6%)

4) 한국: 6(5%)

5) 벨기에: 5(4%)

1) 싱가포르: 23(20%)

2) 오만: 20(18%)

3) 베트남: 10(9%)

4) 터키: 9(8%)

5) 벨기에: 9(8%)

사우디에서

수입한

상위 5대 품목

0403 요거트류

1) 사우디: 82(90%)

2) UAE: 63(69%)

3) 터키: 21(23%)

4) 미국: 0.5(1%)

5) 그리스: 0.2(0.2%)

1) 터키: 1.3(22%)

2) 레바논: 0.9(15%)

3) 튀니지: 0.8(13%)

4) 그리스: 0.5(8%)

5) 알제리: 0.4(7%)

2901 에틸렌

1) 사우디: 67(89%)

2) 아르헨티나: 7(9%)

3) 벨기에: 0.2(0.3%)

1) 인도: 80(89%)

2) 미국: 9(10%)

3) 벨기에: 0.05(0.1%)

2202 음료수

1) 사우디: 51(45%)

2) UAE: 15(13%)

3) 바레인: 15(13%)

4) 오스트리아: 13(11%)

5) 쿠웨이트: 2(2%)

1) 오스트리아: 18(23%)

2) 쿠웨이트: 18(23%)

3) 요르단: 11(14%)

4) 터키: 4(5%)

5) 오만: 4(5%)

7303 주철관

1) 일본: 92(34%)

2) 프랑스: 91(34%)

3) 사우디: 47(17%)

4) 중국: 10(4%)

5) 인도: 10(4%)

1) 인도: 28(34%)

2) 프랑스: 28(34%)

3) 일본: 13(16%)

4) 중국: 6(7%)

5) 이탈리아: 2(2%)

0207 가금류

냉장/냉동육

1) 브라질: 132(57%)

2) 사우디: 45(20%)

3) 미국: 21(13%)

4) 오만: 8.6(11%)

5) UAE: 8.2(8%)

1) 브라질: 114(59%)

2) 미국: 22(11%)

3) 터키: 13(7%)

4)  오만: 11(6%)

5) 아르헨티나: 8(4%)

자료: 기획통계청(Planning & Statistics Authority), UN Comtrade

 

카타르 수입 시장 전망에 대한 업계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외교 정상화에 따른 교역 재개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나 UAE 제품 수입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근거리일수록 운임이 저렴해지거나 운송 시간(Delivery Time)이 중요한 품목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부 바이어들은 과거 UAE의 제벨알리(Jebel Ali)항을 통해 물품을 환적해 카타르로 들여왔으나 직수입 노선 구축으로 오히려 단가가 저렴해져 신규 거래선을 유지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단교 기간 중 제조업 기반을 다진 카타르는 단교 해제에 따라 수출 규모 확대도 전망되고 있다. 카타르개발은행(QDB)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 타스디르(Tasdeer)은 각종 해외 전시회 참가 및 B2B 매칭 서비스를 통해 카타르 제조사의 수출 확대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2018년 카타르의 비에너지 분야 품목 수출은 6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7년 49억 달러 대비 35% 증가한 바 있다. 카타르는 수출의 약 80%가 에너지 자원(가스 및 원유)으로 구성돼 있으나 단교 이후 제조업 기반 육성에 따라 제조업 분야 진출이 증가(’16년 707개사 → ’19년 864개사)하면서 수출 기반을 다졌고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등 인근국과 교역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에너지 및 비에너지 분야 품목 전반에 대해 수출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인터뷰

① 건설사  A사

- 철근은 신규 거래선 유지, 석재는 원가 절감을 위해 UAE 수입 긍정적 검토 가능  

“기존 단교가 장기화되는 동안 대체 거래선을 발굴해 운용 중이었음. 대표적인 건설기자재인 철근은 인도, 중국, 터키 등에서 원활히 조달 중으로 과거 거래선으로 회귀할 이유는 없다고 봄. 단교 이전 UAE의 푸자이라(Fujairah) 소재 석산에서 골재를 들여오고 있었으나 이제 대체 거래선인 오만을 통해 들여오고 있음. 석재의 경우 UAE에서 다시 들여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 두바이 프리존에 적재된 화물(기자재, 원자재, 장비 등)을 저렴한 육상 물류를 활용해 조달 가능해질 경우 원가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② 소비재 유통 기업B사

- UAE 교역 재개에 따라 원활한 재고 확보 예상   

“일부 소비재 품목 적기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으나 UAE와 교역 재개에 따라 재고 확보가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육상 통관이 해상 통관보다 덜 까다롭기 때문에 물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업계 전반적으로는 사우디, UAE 소비재의 카타르 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③ 오일&가스 기자재 제조업체 C사

- 이번 단교 해제는 사업 환경 및 수출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 예상  

“이번 단교 해제 발표에 따라 물류 환경이 개선돼 해외 수출 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음. 우리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사업 운영에 큰 애로사항은 없었음.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산 자재 도입이 확대될 가능성 있음.”

 

④ 의료용 소모품 제조업체 D사  

-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재개 추진 중으로 긍정적 변화 기대  

“단교 이전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갑작스러운 국경 봉쇄에 따라 경영상 애로를 경험했음. 이후 2020년은 코로나19로 당사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번 외교 정상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와 현지 주사기 입찰에 참가해 소식을 기다리고 있음. 단기적으로는 관망이 필요하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적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인터뷰


4) 물류산업 활성화


단교 사태 발생 이전 카타르는 UAE의 제벨알리항을 통해 물품을 수입하거나 환적해왔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육로를 통해 많은 교역을 이어왔다. 그러나 갑작스런 국경 봉쇄에 따라 물품들을 오만, 쿠웨이트 등 인근국에서 환적하는 우회 노선을 활용하거나 터키, 인도 등 직수입 노선을 구축하게 됐다.


단교 사태 발생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8년 카타르 주요 상업항 4곳의 수입 물동량은 5722만 톤으로 2016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항공 화물 물동량은 220만 톤으로 2016년 대비 25% 증가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카타르항공 이용객은 2916만 명으로 2016년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카타르 2016년 개장한 카타르 최대 상업항인 하마드항의 개항과 국영 항공사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의 사업 규모 확장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1년 2월 10일 카타르 관세청은 2월 14일부터 사우디 국경 부근에 위치한 육로 세관 아부사므라항을 통한 상업 화물 교류 재개를 발표했다. 현지 물류 서비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아부사므라 국경을 통한 화물 이동을 시작으로 항공 및 해상 운송 재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인터뷰

카타르 물류 서비스 업체 E사

- 사우디 국경을 통한 육상 교역 재개를 시작으로 나머지 교역루트도 점진적인 재개 예상  

“카타르 단교 발생 이후 많은 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즉각적인 신규 수출입 노선 확보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어려움을 해소했음. 우리는 건설 기자재, 식품, 의약품,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단교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음. 사우디와 카타르 국경 인근 육로를 통한 교역은 2월 중순부터 시작됐고 나머지 물류 루트들도 순차적인 합의를 통해 진전이 생길 것으로 예상됨.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인근국과의 점진적인 봉쇄 조치 완화에 따라 더 많은 사업 기회들이 발생하면서 물류 서비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인터뷰

5) 외국인 투자 진출 및 부동산 거래 증가
 

카타르의 외국인 투자 유입은 2017년 단교 사태 이후 지속 감소한 바 있다. 2018년 이후로는 투자 회수와 같은 요인으로 GCC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유입을 기록했다. 카타르는 단교 사태 발생 이후 ① 외국인 투자법 개정(산업 전 분야 100% 투자 허용), ② 외국인 부동산 투자 가능 구역 확대 및 영주권 부여, ③ 경제자유구역청(Qatar Free Zones Authority) 및 외국인 투자 전담기구 IPAQ(Investment Promotion Agency Qatar) 설립 등으로 산업다각화와 외국인 투자 확대 촉진을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해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와 북부가스전(North Field)  증산 프로젝트가 가까워진 시기에 인근국과의 단교 해제 발표로 외국인 투자 저해 요인이 해소되면서 카타르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타르경제자유구역청(QFZA)에 따르면, 단교 해제 이후 중동 지역 투자자를 포함해 다양한 해외 투자자들의 진출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투자 유입은 상승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 주요국 투자 유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카타르

1,071

774

986

-2,186

-2,813

사우디

8,141

7,453

1,419

4,247

4,562

UAE

8,551

9,605

10,354

10,385

13,787

바레인

65

243

1,426

1,654

942

이집트

6,925

8,107

7,409

8,141

9,010

자료: UNCTAD

한편, 카타르중앙은행(QCB)에서 분기마다 발표하는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카타르의 부동산 가격은 인근국과 단교가 발생한 2017년 6월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경험한 바 있다. 또한 주거 및 상업용 건물에 대한 건축 허가는 매년 8000여 건 내외로 이뤄지면서 공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부동산 가격은 지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지수(Real Estate Price Index) 동향

부동산 거래 동향

자료: 카타르중앙은행(QCB)

 

장기화된 봉쇄 상황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은 2017년 이후 하락장을 이어왔으나 글로벌 컨설팅 업체 KPMG는 이번 외교 정상화 조치 및 2019년 발표된 부동산 투자개방정책*에 따라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 유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주*: 73만 리얄(20만 달러) 이상 투자 시 거주 허가 부여, 365만 리얄(100만 달러) 이상 투자 시 의료, 교육 혜택 포함한 영주권 혜택 부여

 

7) 관광산업 성장 및 소비시장 활기 회복

 

단교 발생 이전인 2017년 1분기의 GCC 국가 국적의 카타르 방문객 수는 39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단교 발생 이후 2018년 1분기에는 5만4000명이 입국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이집트를 포함하는 기타 아랍 국가 방문객도 2018년 1분기 3만1000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방문객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GCC국가 및 기타 아랍국가 방문객 감소로 2017년 호텔 이용객 수는 524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국가별 방문객 동향 (단위: 명)

 자료: 기획통계청

 

호텔 동향

 자료: 기획통계청 


카타르는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돼 약 150만 명의 관광객 방문을 전망하고 있으며 신도시, 호텔 및 리조트,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외교 정상화 조치로 단교 주도국과의 항공 노선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 진전 및 항공 노선 개편 등에 따라 점진적인 관광객 방문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21년 초 사우디 국경 인근에  카타르 최대 워터 파크 시설을 갖춘 대형 리조트가 개장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인근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지난 2018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세(VAT)를 도입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부가세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카타르에서 해당 국가 관광객의 소비 증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인터뷰

① 카타르 호텔 체인 F사  

- 단교 해제로 인근국 출장자 투숙 증가 예상  

“우리 호텔은 관광 고객보다는 기업 고객의 방문이 더 많은 편이며, 단교 이전 사우디아라비아에 아람코(Aramco) 등 대기업 출장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어서 단교 발생 직후 영업 실적에 영향을 받은 바 있음. 단교 사태가 해제되면서 인근국에서 유입된 투숙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② 카타르 가전제품 수입 대리점 G사

- 사우디 육로 관광객 방문 재개로 가전제품 매출 개선 예상  

“단교 이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들이 주말을 활용해 육로로 카타르에 방문해 가전제품을 구매해가는 소비 문화가 있었으나, 단교 발생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방문객들의 매출이 급감한 바 있음.”

 

③ 자동차 부품 수입 및 워크숍 운영 업체 H사

 - 육로를 통해 유입된 방문객의 자동차 수리서비스 이용 및 부품 구매 확대 예상

“단교 이전에는 차량을 이용해 육로로 방문하던 사우디 및 UAE 관광객들이 국경 인근의 워크숍에서 종종 부품을 구매해가거나 자동차 수리 서비스를 이용했으나 단교 발생 이후 매출이 급감한 바 있음. 국경 봉쇄 해제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한다면 자동차 부품 시장이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인터뷰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

 

1) 수출에 대한 영향

 

한국과의 교역은 주로 건설 프로젝트나 대규모 산업 기자재 공급 계약 수주에 따라 큰 폭의 증감이 발생하고 있어 카타르 단교 사태가 한국의 대카타르 수출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수출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기업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도하 메트로, 박물관, 도로 및 화공 플랜트 등) 수주에 따라 지속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이후 대부분의 대규모 신규 공사 수주가 줄어들면서 한국의 수출 규모도 일부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보여왔다.

 

단교 이전 한국과 카타르의 교역 품목 중 일부 품목은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지역 독점 거래처를 통해 카타르 시장으로 공급되거나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환적항을 이용해 수출해오곤 했다. 그러나 해당 국가와 카타르 간 국경이 봉쇄돼 인근국 우회 물류 노선을 구축하면서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한국 기업과 직수입 노선을 구축했다.

 

연도별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1월)

수출

904

(6.2)

674

(△25.5)

536

(△20.5)

435

(△18.7)

526

(20.8)

357
(△32.1)

339
(△13.4)

39

(45.4)

수입

25,723

(△0.6)

16,475

(△36.0)

10,081

(△38.8)

11,267

(11.8)

16,294

(44.6)

13,037
(△20.0)

7,562
(△39.8)

935

(△14.0)

무역수지

-24,819

(△0.8)

-15,801

(△36.3)

-9,545

(△39.6)

-10,832

(13.4)

-15,773

(45.6)

-12,680

(△20.0)

-7,224
(△35)

-896

(△15)

자료: KITA

 

카타르 단교 발생 이후인 2018년 한국의 대 카타르 품목별 수출에서 철강관, 합성수지, 석유제품, 형강, 주단조품 등 제품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품목들은 단교 이전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에서 주로 수입해오던 품목으로, 수입 노선 전환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는 단교 이후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보다 중고차 거래를 선호하게 되면서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자동차 수입 에이전트에 따르면, 자동차는 단교 이후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보다 중고차 거래를 선호하게 되면서 수입 금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수출 금액에서 200% 이상의 증가를 보인 전력용 기기는 한국 기업의 카타르 대규모 전선 공급 프로젝트 수주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해 단교와는 관련이 적으며, 건설광산기계 등은 건설 프로젝트 발주 감소로 지난 몇 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 대카타르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6

2017

2018

품목(MTI)

금액 (증감)

품목(MTI)

금액 (증감)

품목(MTI)

금액 (증감)

1

전력용기기

(841)

76

(△42.6)

자동차

(741)

58

(△22.3)

전력용기기

(841)

142

(217.2)

2

자동차

(741)

74

(△52.3)

전력용기기

(841)

45

(△40.8)

자동차

(741)

48

(△16.2)

3

건설광산기계

(725)

53

(△70.7)

건설광산기계

(725)

44

(△16.5)

건설광산기계

(725)

39

(△11.3)

4

공기조절기 및 냉 난방기 (713)

47

(152.7)

철강관

(614)

21

(14.1)

석유제품

(133)

25

(57.9)

5

기타 비철금속 제품(629)

36

(383,595.5)

합성수지

(214)

18

(115.4)

철강관

(614)

21

(△2.3)

6

기계요소

(751)

21

(102.5)

석유제품

(133)

16

(127.9)

공기조절기 및 냉 난방기(713)

21

(57.9)

7

원동기 및 펌프 (711)

21

(649.4)

공기조절기 및 냉 난방기(713)

13

(△71.9)

합성수지

(214)

21

(14.2)

8

철강관

(614)

19

(890.4)

주단조품

(617)

12

(19.4)

형강

(611)

20

(189.9)

9

영상기기

(821)

16

(27.1)

영상기기

(821)

12

(△28.1)

운반하역기계

(712)

16

(76.3)

10

섬유 및 화학

기계 (721)

14

(292.9)

원동기 및 펌프 (711)

11

(△45.4)

건전지 및

축전지 (835)

14

(31.3)

자료: KITA


이번 단교 해제에 따른 한국과의 교역에 대한 영향 관련하여 업계에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교 이후 한국과 직수입 노선이 구축되면서 조달 비용과 운송 시간을 절약한 기업들은 봉쇄조치 해제에도 현재 수입체계를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부 기업은 한국과의 직거래 관계를 유지하되 긴급하게 재고가 필요한 품목은 기존 거래선을 일부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단교 해제 이후 소비 시장 활성화로 한국산 제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전망도 있었다. 소비자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서 소비 심리가 변화하고 인근국 방문객 증가가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기타 소비재 등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 한국산 상품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인터뷰

① 한국산 건설 기자재 및 자동차 부품류 수입 업체  I사 인터뷰

 -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거래선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단교 이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에서 수입한 제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단교 이후 직수입 노선을 찾고 제조사 및 판매사와 직접 거래하게 되면서 구매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에 이번 외교 정상화 이후에도 현재 수입 노선을 유지하고자 함. 일부 조달이 긴급히 필요한 품목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부 다시 수입해 올 수는 있으나 전체 물량의 5~10% 내외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음.”

 

② 한국 자동차 수입업체 J

 - 현지 수요 증가로 한국 자동차 수입 증가 전망, 다만 코로나19 영향 고려 필요   

“단교 발생 이후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신차보다 중고차에 더 관심을 뒀으며, 그에 따라 수입 물량도 감소했음. 단교 해제 영향 및 중장기적인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자동차 수입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이번 단교 해제에 따른 영향 보다는 코로나19가 더 제약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인터뷰

 

2) 투자에 대한 영향

 

한국 기업의 카타르 투자는 2017년 이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 수주 감소도 영향이 있지만, 카타르 단교사태에 따른 정세 불안 및 인근국 수출입 노선 봉쇄로 불안 요인이 증가해 기업들이 신규 진출이나 투자를 기피하게 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카타르 투자 현황

(단위: 건, 백만달러, 개사)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신고건수

34

19

10

5

8

2

신고금액

11

4

7

1

6

1

신규법인 수

5

6

4

1

1

0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카타르는 단교 발생 이후 산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자급자족 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법을 개정하고 경제자유구역(QFZA) 및 카타르금융센터(QFC) 등을 통해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도모해왔다. 단교 해제와 함께 그간 마련한 각종 투자 개방 정책에 따라 카타르 시장 투자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인터뷰

① 전력 기자재 제조사 K사

 - 단교 발생 직후 카타르 내 투자 진출 계획을 인근국으로 변경

“중동지역 수출을 위해 단교 발생 이전 카타르 내 공장 설립을 추진했으나 단교 발생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불안 요인이 산재해 인근국으로 투자처를 변경했음.”

 

② 건설 기자재 제조사 L사

 - 봉쇄 해제 이후 공장 설립 추진 중으로 인근 중동국 및 동남아 지역 수출 거점으로 육성 추진

“카타르 시장에 기자재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 카타르에서 조달 가능한 원료를 저렴하게 확보해 생산 비용을 낮춰 단기적으로는 카타르 시장 공급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인근 중동국가와 동남아 시장 등 인근 지역 수출 거점으로 삼고자 함.”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인터뷰


3) 프로젝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 


카타르는 한국의 8대 프로젝트 수주 시장으로 산업설비, 토목, 건축 분야에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카타르는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국가비전 2030에 따른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비(경기장, 호텔, 상업시설 등), 북부 가스전 증산 등 중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의 교류에서 프로젝트 시장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중동 지역 프로젝트 정보 매체 미드(Meed)에 따르면, 카타르 프로젝트 시장은 국경 봉쇄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교역 노선이 막힘에 따라 오만, 쿠웨이트, 인도 등 우회 물류 노선을 이용하면서 공급 지연 및 물류비 상승이 발생했고 발주처도 공기 지연 및 법적 분쟁, 현금 유동성 저하 등 애로를 경험했다. 건설 기자재 공급 업체에 따르면 이번 외교 정상화로 불안 요인이 해소되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현금 유동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주요 진출 기업과 현지 기업들은 이번 외교 정상화 조치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기반의 건설사들이 카타르 프로젝트 시장으로 재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카타르는 단교 발생 이후 자국 제품 생산을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현지화 정책 타우틴(Tawteen) 도입 및 현지 건설기자재 활용 확대 정책 타힐(Ta’heel) 확대 등 현지화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자재 제조사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으로, 프로젝트 기자재 공급 시장 진출 시 현지 재화나 서비스 지출 비중을 늘리거나 생산 시설 설립, 현지 기업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봐야 할 것이다.

 

업계 인터뷰

① 카타르 진출 건설사 M사 및 현지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N사

 - UAE 및 사우디 업체 재진입으로 수주 경쟁 심화 예상

“UAE,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의 시장 재진입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원청 및 하청 기업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카타르 단교 해제에 따라 중단되거나 연기됐던 주요 프로젝트들의 재개가 예상되고 있음.”

 

② 건설기자재 취급 업체 O사

 - 단교국 기자재 활용 제한 완화 예상

“주요 발주처에서 단교국에서 생산된 기자재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놓은 상황이었지만 향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인터뷰



자료: 주요 언론(Gulf Times, Peninsula, Qatar Tribune, Bloomberg, Al Jazeera), 기획통계청(PSA), 자치환경부(MME), 통상산업부(MoCI), 카타르중앙은행(QCB),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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