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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 큐슈지역 경제 짚어보기 - 1편. 2020년도 돌아보기
2021-02-16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김대수

- 큐슈지역, 타지역 대비 낮은 감염자 수 등으로 기업 체감 경기불황도 상대적으로 약해 -

- 그러나 업종별 명암은 극명해... 자동차, 건설, 전기·가스 등 인프라 업종 선방 -

- "DX"와 "분산형 도시", 뉴노멀 시대 지역발전과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




본 코로나19 감염 추이와 정부의 정책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02128일 기준 일본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1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중 큐슈지역 7개 현의 신규 확진자는 78명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20202월 처음으로 감염사례가 확인된 이후,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20204월과 8월 그리고 연말연시에 전국적인 규모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였다('코로나 파도'라고 한다). 3파가 발생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병상 부족 등 의료위기가 발생하였으며, 큐슈에지역서도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전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 추이(`20.1.16~`21.2.8)

(단위: 명)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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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8pixel, 세로 294pixel

자료: NHK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편집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정부와 지자체는 감염확대방지 및 경제부양 대책을 위해 2020년 총 3회에 걸쳐 보정예산을 편성, 예비지출을 포함하여 총 69.1조 엔에 달하는 코로나19 예산을 편성하였다.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크게 감염증 의료대책과 기업가계를 대상 경제 지원책으로 꾸려졌다(일본정부의 주요예산 편성내용은 첨부파일 1 참고).  

 

큐슈지역, 전국 평균대비 기업의 체감 경기 악화 정도가 덜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큐슈 기업들은 경기를 얼마나 나쁘다고 체감하고 있을까? 일본은행 후쿠오카지점이 `2012월 발표한 큐슈·오키나와 기업단기경제 관측조사-업종별 업황판단지수(DI)에 따르면, 202012월 전국 DI15pt, 2020631pt 대비 개선되었으나, 213월까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202012월 큐슈 DI9pt, 20213월 전망은 -13pt, 큐슈기업들이 일본 전국 평균보다는 체감경기가 덜 악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 전국 및 큐슈·오키나와 업황 판단지수 비교(1989~2021)

(단위: Pt)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큐슈 오키나와 vs 전국 DI.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02pixel, 세로 701pixel

 * 큐슈·오키나와 통계조사대상 : 지역 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1,115개사

자료: 일본은행 후쿠오카 지점

 

<참고일본은행 업황판단지수(DI / Diffusion Index) 란?


업황판단지수란, 일본 내각부에서 매월 경기가 어떠한지 판단하기 위해 발표하는 지표로, 업계 내 경기가 좋다고 판단하는 기업의 비율에서 경기가 나쁘다고 판단하는 기업의 비율을 차감한 수치다. 업황판단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발표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체감경기가 좋고, 낮을수록 나쁘다고 판단한다.  

      

큐슈지역 제조업, 자동차 생산회복이 경기 견인...비제조업, 건설 등 양호... 업종별 K자형 양극화 심화 전망

 

일본은행 후쿠오카지점은 큐슈지역 기업의 업종을 크게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분류하여 업종별 업황을 분석하였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큐슈지역의 제조업은 비철금속 및 운송용기계(자동차) 분야가 상대적으로 경기를 회복한 반면, 다른 분야는 부진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큐슈경제조사협회는 2021년 큐슈경제백서에서 작년 상반기에 중국부품조달 지연 및 국내수요 감소로 닛산자동차 등 큐슈지역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생산조정을 실시하였으나, 하반기부터 미국 및 중국 수출이 회복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 관련 광공업생산지수가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한편, 비제조업에서는 수요가 비교적 탄탄한 건설과 전기가스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던 반면, 숙박, 음식서비스 및 운수 등 대면, 인구이동과 관련된 분야는 저조하였다.

 

이러한 대조는 213월 전망치에도 반영되었다. 지난 한해 극심한 불황을 경험한 업종에서는 21년 경기 전망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업종에서는 내년 3월 전망치에 대해서도 대부분 +값을 유지하였다.

 

큐슈지역 업종별 체감경기(202012월 발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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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9pixel, 세로 661pixel

자료: 일본은행 후쿠오카지점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편집

 

한편, 최근 몇 년동안 큐슈경제의 성장을 견인한 설비투자도, 코로나19 확대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 후쿠오카지점에 따르면, 2019년도 큐슈·오키나와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제조업 21.3%, 비제조업 2.9%, 전체 10.6% 증가하였으나, 202012월기준으로는 제조업 6.0%, 비제조업 4.9%, 전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속된 불황으로 기업의 투자여력등이 전년대비 낮아진 점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19~20년 큐슈·오키나와지역 업종별 설비투자 전년대비 증감비교

 

2019

2020

제조업

+21.3%

-6.0%

비제조업

+2.9%

-4.9%

전 산업

+10.6%

-5.4%

자료: 일본은행 후쿠오카 지점

 

가계는 집콕’, ‘저축증가

 

한편, 가계는 코로나19가 초래한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저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일본가계의 저축은 코로나19 감염확대 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도도부현별 예금, 현금, 대출금에 따르면, 큐슈지역의 개인예금총액은 202012월 기준 40.7조 엔으로 나타났다. 특히, 206월에 급격한 증가세(아래 표 빨간 부분)를 보였는데, 작년 6월 코로나19 감염 증가추세에 따라 소비가 침체된 점, 1인당 10만 엔의 특별보조금이 지급된 점을 그 원인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큐슈지역 개인예금총액 추이

(단위: 조 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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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1pixel, 세로 289pixel

자료: 일본은행 도도부현별 예금, 현금, 대출금

 

한편, 집콕이 증가한 것은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큐슈경제조사협회는 2020GoogleCOVID-19 Community Mobility Reports를 통해 큐슈지역 9개현의 인구이동을 주택’, ‘소매 및 오락’, ‘직장으로 구분하여 아래 표와 같이 발표하였다. 지난 한해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증가한 반면, 직장 출근과 소매점 및 여가생활을 위한 장소로의 이동은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큐슈지역의 장소구분별 인구이동 변화량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fd8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23pixel, 세로 695pixel

* 위 증감 그래프는 큐슈지역 9개현의 인구이동 변화량의 단순평균으로,

20.1.3.~2.6 동안의 요일별 인구이동의 중앙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음

자료: Google COVID-19 Community Mobility Reports로부터 큐슈경제조사협회(KERC)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