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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콜드 체인 도입의 필요성
2020-12-02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 김종원

- 전국 콜드 체인망의 부족으로 산지 농산물의 40% 는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버려짐 -

- 코로나 진단키트, 백신 등 의약품 수송을 위한 콜드체인 미비로 국가 의료 시스템 위협 -




방글라데시 콜드 체인의 필요성


방글라데시는 연중 기온이 높고 3모작이 가능할 정도의 기후다. 전체 농산물 중 72% 이상이 과일과 야채인데 이중 40%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기 전에 제대로된 냉동 및 냉장 저장고가 없고 냉장차가 없어 부패로 인해 버려진다.


방글라데시 농산물 종류별 생산 비중

(단위: %)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특히 심각했던 상황은 지난해 9월 전국 양파 대란이 발생한 때였다.  대규모 수입을 인도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인도에서 양파 수출을 금지하여 방글라데시는 양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곳곳에서 양파 쟁탈전이 벌어졌다. 양파는 인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 혹은 식재료 중 하나로 양파 대란은 정권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질 정도다. 이러한 사건 이후에 정부에서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양파 생산 단지 및 수입 루트에 양파 냉장 저장고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망고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망고는 수확철이 매우 짧고 높은 당도로 인해 쉽게 부패하는 과일로 1 ~2 개월 짧은 수확철에는 대량 공급으로 초 저가에 판매가 되고 기타 10개월 이상은 자연 상태의 망고가 공급되지 않아 가격 격차가 매우 심한 과일이다. 최근 이를 타개 하기 위해 망고 생산지를 중심으로 냉장 저장 창고를 설치하기 시작하여 일부 과수 농가에서는 망고를 연중 출하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호박, 토마토, 풋고추 등 다양한 채소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소한 몇 주에서 몇 달씩 냉장 창고에 보관하면서 출하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냉동, 냉장 창고 시설은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전국적인 유통망으로 구축되지 않아 아직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 채소 뿐만 아니라 육류, 계란, 우유, 아이스크림, 기타 식품 등 그 분야가 끝이 없으며 특히 영하의 온도에서 보관되어야 하는 각종 질병 진단키트나 백신의 경우 더욱더 냉동 콜드 체인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설 미비는 국가 의료 시스템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의약품의 경우 냉동 상태에서 신속하고 대량으로 전국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특히 코로나와 같은 팬더믹(Pandemic) 상황에서 콜드 체인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백신 운반 모습

자료: 보건부



콜드 체인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


지난해 9월, 민간 기업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의미 있는 콜드체인 사업 하나가 시작되었다. 아이스크림 생산 민간 기업인 Golden Harvest 사가 World Bank 산하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과 합작으로 전국 콜드 체인망 사업을 시작하였다. 총 사업비 2,200만 달러를 투입하여 Golden Harvest 70%, IFC 30% 지분으로 전국 12곳에 냉동, 냉장 창고 시설과 수송 차량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콜드 체인 흐름도


자료: Cold Chain Federation



그리고 정부와 학계를 중심으로 콜드 체인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Department of Agricultural Marketing(DAM)는 농산물 판촉을 지원하는 정부 부처인데 DAM  청장  Mr. Mohammad Yousuf씨는 "민간 기업 차원의 콜드 체인과 별개로 정부에서도 전국에 15개의 농산물 저장 창고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예산을 정부에 요청하였다. 이러한 냉동, 냉장 저장창고에 더하여 농산물 가공 시설의 확충도 필요하며 방글라데시에서 콜드체인 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로 향후 다양한 제품과 분야에 걸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콜드 체인 시장 규모 및 수입 동향


방글라데시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냉동, 냉장 설비는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한국산은 전체의 1.66%로 점유율이 매우 낮다. 매년 수입 규모는 10~ 20%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냉장 탑차의 경우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2017년 45만 달러, 2018년 37만 달러에서 2019년은 76만 달러로  증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냉동, 냉장 설비 수입 현황

(단위: US$천)

국가/회계년도

FY 13-14

FY 14-15

FY 15-16

FY 16-17

FY 17-18

FY 18-19

Share (%)

중국

48,529

52,759

53,234

54,198

70,639

80,821

67.93%

태국

4,909

7,094

6,382

6,436

9,617

11,458

9.63%

터키

243

4,737

1,895

3,229

2,343

6,475

5.44%

인도

6,943

9,538

11,363

9,354

7,716

5,886

4.95%

이탈리아

503

187

1,066

912

982

2,037

1.71%

대한민국

1,408

2,329

2,767

1,873

908

1,970

1.66%

말레이시아

-

-

-

-

1,209

1,798

1.51%

일본

18

4

224

1,068

639

1,545

1.30%

독일

921

865

694

344

397

1,317

1.11%

싱가포르

4,598

2,373

1,615

2,241

2,099

1,081

0.91%

 합계

74,117

88,548

85,243

86,664

103,365

118,979

자료: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시사점


방글라데시는 고도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소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각종 채소, 과일, 우유 제품, 육류, 냉동 식품 등에 대한 효율적인 유통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정부와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이제 콜드 체인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시작 단계인 만큼 냉동, 냉장 저장고(cold storage), 냉동, 냉장 탑차(refrigerated vehicle), 사전 냉동 설비(pre cooling Facility), 분류 및 포장, 구매 및 배송 시스템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냉동, 냉장 탑차의 경우, 완성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피하고 현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현지 조립생산 시스템을 마련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 PCR TEST 키트의 보관과 공급시 보건부에서 냉동 장비를 충분히 구비하지 못하여 민간 키트 공급 회사가 냉동고 까지 같이 공급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종 진단 시약과 백신의 보관과 유통에 필요한 콜드 체인의 필요성은 국가 의료 시스템의 필수 불가결한 수요로 정부에서도 관심이 많은 분야인 만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1억7천만 명의 인구에 대한 백신 공급을 위해서는 특히 더 콜드 체인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자료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보건부, Daily Star, Financial Times, 무역관 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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