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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지역 상반기 경제현황
2020-05-26 김대수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 1분기는 19년 4분기 대비 하락, 5월 중순부터 일부 일상 회복 조짐 보여 -  

- 긴급사태선언 해제 분위기에도 기업생산, 소비심리 위축 상태는 지속될 전망 -




규슈 경제권 개요


규슈는 일본 열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슈경제권은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의 규슈 7현에 오키나와현을 포함한 8현의 경제권을 의미한다. 규슈 경제 산업국에 따르면 이들 8현의 GDP합산액은 약 50조 엔으로 태국이나 이란과 비슷한 경제 규모다. 인구는 2019년 10월 기준 1452만 5000명, 면적은 약 44,512평방 킬로미터로 경제·지리·인구 등의 지표에서 일본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일본 내에서는 ‘1할 경제권’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일본 규슈경제권 경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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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 내각부, 규슈 경제 산업국

 

규슈 지역 주요산업 : 자동차 반도체, 식품, 철강, 관광업


주요 산업으로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반도체, 농업, 조선업, 철강업, 관광업 등이 있다. 특히 반도체 집적회로의 생산량은 일본 전국의 43%, 강선 건조실적은 30%, 농업 생산량은 20%, 자동차 및 조강생산량은 15%를 차지하며 ‘1할(10%) 경제’로 일컬어지는 규슈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전국 대비 규슈 지역 경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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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규슈 경제 산업국

 

2020년 1분기에는 코로나19로 경기 악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일본 정부는 3월 내각회의 월례 경제보고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경기 추세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서 하강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규슈 지역에서도 민간소비, 기업생산, 고용정세, 기업 체감경기(BSI) 등 다양한 경제 지표가 악화됐다.


규슈 지역 1분기 주요 경제지표

항목

19년 10~12월

20년 1~3월

비교

개인 소비

회복추세

약세 전환

하락

생산 활동

미세한 확장추세

약세 전환

하락

고용 지표

19년 4분기 유효구인배율 1.46

20년 2월 유효구인배율 1.36

하락

기업 체감경기(BSI)

하락

하락폭 확대

하락

자료: 재무성 규슈 재무국


이에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에서는 규슈지역 주요 산업별 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취합해 1분기 상황과 2분기 이후의 전망예측에 대한 현지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규슈지역 주요 산업별 업계 관계자 의견

분야

1분기 상황

업계 관계자 의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부진

완성차 공장 조업 중단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듦에 따라 일부 한국 등 해외 거래처와의 거래도 부진한 상황이다. 닛산자동차규슈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높아 5월 이후에나 생산계획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전자부품 및 장비


부진


재무성 규슈 재무국의 관내 기업 히어링(Hearing)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에 따른 PC 수요 증가 일부 특수가 있었으나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수주가 감소하면서 전자부품의 수요가 감소했으며 향후 당분간 부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철강

 부진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7월 부로 기타규슈 야하타히가시 제철소 가동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농수산업


부진


재무성 규슈 재무국의 관내 기업 히어링(Hearing)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긴급사태선언에 따른 휴교령 및 외식업체 휴업요청 등으로 수요가 감소됐다. 그러나 5월부터 학교 수업재개와 휴업요청 완화 등 일부 농수산물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도 있다.

관광업


부진


후쿠오카현 소재 관광업체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절연휴까지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광업도 호조였으나 1월 하순 이후로는 예약 취소 및 긴급사태선언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0’에 가깝게 줄어들었으며, 입국제한 등의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부진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자료: 재무성 규슈 재무국 관내 경제정세보고서, 닛케이신문,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인터뷰 종합

 

5월부터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 시작, 경기 회복은 더딜 전망


앞서 언급한 재무성 규슈재무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규슈 지역 기업이 느끼는 1분기의 경기하강폭은 전기(19년 10~12월)대비 확대됐으나 2분기(20년 4~6월)의 경기 예상에 대해서는 하강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도 5월 중순부터 후쿠오카 현 등 규슈 지역에서는 각 현별로 일주일 간 일일신규확진자 수가 0~1명으로 감소하면서 일상 회복의 조짐이 보인다. 서일본 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선언 해제에 따라 규슈지역 모든 현에서 5월 중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며, 백화점 등 중심가 상업시설과 대중교통편의 운영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일각에서는 감염 재확산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2008년 리먼 쇼크 때 또는 1926년 경제 대공황 때와 비교하며 여파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당분간 기업생산,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시사점


이처럼 규슈 지역에서는 긴급사태선언 해제에 따라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면서도 감염 재확선 우려 등의 미래 불확실성으로 기업과 소비자는 몸을 움츠리고 있어 경기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생산지와 밀접한 가치사슬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함께 코로나19가 통제돼야 부품 조달, 생산 재개 등 기업활동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규슈지역을 포함한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일본 바이어나 협력업체와 연락을 지속하고 KOTRA 지사화사업, 해외시장조사 서비스 등의 방법을 통해 개별 시장에 대한 현지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소비자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다.



자료: 규슈 경제 산업국, 내각부, 재무성 규슈 재무국, 닛케이 경제신문,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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