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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에티오피아 경제 전망
2020-03-16 조은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무역관

- 신투자법 시행, 총선, GTP II 완료 등 빅이벤트 다수 -

- 2020년은 번영과 혼돈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예상 -

- COVID-19, 투자 부진 등 경제하방압력 상당 - 




서론


  ㅇ 에티오피아는 2018년 들어서부터 7% 대로 경제 성장폭이 낮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타국 대비 높은 경제 성장 시현 중임. 에티오피아는 농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제일 크나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등에 힘입어 근래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는 공공부문과 건설이나 서비스 산업이 주도하고 있음.


  ㅇ 정부의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에 의한 제조업 육성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업 국가에서 정부가 꿈꾸는 제조업 허브로의 전환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가장 큰 보틀넥은 고질적인 외환 부족으로 판단되며 이는 높은 수입 수요와 저조한 수출 실적, FDI 감소 등으로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낮아보임.


  ㅇ 정부는 외화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허용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 중에 있으나 2018년 이래 투자심리 위축이 가속화돼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관계로 얼마나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임.


  ㅇ 2020년에는 8월에 예정된 총선이 안정적으로 경제적 번영을 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정정불안의 혼란에 휩싸여 성장을 훼손하게 될 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 다만 글로벌 팬데믹에 달한 COVID-19와 같은 외생적 변수는 에티오피아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상당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주요 경제 지표 전망치(EIU)

구분

2019[a]

2020[b]

2021[b]

2022[b]

2023[b]

2024[b]

실질 GDP 성장률[c]

7.2

7.1

6.9

6.7

6.6

6.5

소비자물가상승률 (av)

15.9

13.2

13.6

14

14.5

13.1

재정수지(% of GDP)[d]

-2.7

-3.2

-3.4

-3.8

-4

-4

상품수출(US$ m)

2,942

3,176

3,504

3,830

4,310

4,752

상품수입(US$ m)

-13,343

-14,192

-14,269

-14,868

-15,514

-16,482

경상수지(US$ m)

-4,623

-5,261

-5,983

-6,652

-7,275

-8,083

대외부채(year-end; US$ m)

29,614

31,578

33,638

35,413

37,306

37,115

환율 Birr:US$ (av)

29.11[e]

31.9

33.71

35.15

36.66

38.24

[a]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stimates
[b] Economist Intelligence Unit forecasts
[c] Fiscal years ending July 7
th
[d] Data prior to 2014 derived from fiscal year IMF data.
[e] Actual.

 

경제 성장 전망

 

  ㅇ 경제기관의 예측치에 따르면 2020년 에티오피아의 경제성장은 IMF 7.2%, EIU 7.1%, IHS Markit 7.0% 7.0~7.2%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음. 이는 작년 6월 에티오피아 재무부가 19/20년 회기 동안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수치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임. 그러나 COVID-19가 글로벌 팬데믹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조업 감소, 투자 및 수요 감소 등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외부 원조나 투자 등 대외의존도가 큰 에티오피아는 성장세가 더욱 둔화돼 6%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됨.

    - 실제로 20201월에 WB는 에티오피아의 2020년 경제성장를(회기 기준)6.3%로 발표했으며, 이는 20196월 전망치 보다 1.9%p나 낮춘 것임. COVID-19나 투자 심리 위측 등 경제 성장에 대한 추가적 하방 압력은 매우 큰 것으로 예상됨.

 

  ㅇ 경제 개혁의 성과 및 새로운 자생적 경제 개혁 아젠다의 도입

    - 2020년은 2 경제개발5개년 계획인 GTP II(Growth Transformation Plan II, 2016-2020)가 완료되는 시점이기도 . GTP II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표에 있어서 목표 달성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추정됨. 예를 들어 GTP II 관광산업의 발전을 통해 연간 60 달러의 외화를 획득하고자으나 정정 불안 등의 요인으로 성과는 이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한편 GTP II와는 별개로 2019830 에티오피아 정부는 일자리 창출·빈곤 감소·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거시경제적, 구조적, 섹터별 개혁안을 마련하는 자생적 경제 개혁 어젠다(home-grown economic reform agenda) 발표함.

    - 이는 경제 개혁을 통한 기존의 성과를 진단하고 외환 부족 거시경제 불균형의 해소 등 추가적 과제를 도출해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임.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IMF WB 부터 각각 29 달러와 30 달러를 확보하는 성공함. IMF 해당 프로그램 차관을 통해 인플레 억제, 환율 유연성 확대 등의 재정, 통화 정책과 공공주도성장에서 민간주도성장으로 전환하는 구조개혁 노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과연 경제개혁이 계획대로 성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있을 지는 아직 계획 초기 단계로 지켜봐야 것임.


자생적 경제 개혁 어젠다 주요 골자

external_image

 자료: 에티오피아 총리실


인플레이션


  ㅇ COVID-19로 인한 항공유 수요 감소 등의 결과 313일 현재 WTI는 불과 3개월 사이에 절반 가까이 떨어져 불과 배럴당 31.73달러 기록 중임.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36.96달러와 33.85달러에 그치고 있음. 저유가는 원료 수입(수입 비중 18% 내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에티오피아로서는 희소식으로 외화 절감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임. IMF의 경제개혁 어젠다 지원을 위한 차관 역시 인플레이션 억제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음.


  ㅇ 그러나 이집트 땅 메뚜기 떼의 대량 발생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이에 따른 주요 수출품인 농작물의 수출 감소, 식량 수입 확대, 식량 가격 상승, 점진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비르화의 평가절화 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임.


  위와 같은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은 2019년의 15.9%보다는 낮은 1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외환 보유고


  ㅇ 높은 수입 수요와 저조한 수출 실적에 따르는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와 확대되는 대외 부채가 외환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음. 에티오피아의 외환 주요 획득원은 무상원조나 차관, 디아스포라 등에 의한 역내송금액, 외국인투자유치, 수출 등으로 향후에도 원조나 차관, 역내송금액 등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외국인투자유치와 수출 등에서는 기대 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는 주기적으로 외환보유액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KOTRA 에티오피아 무역관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자료를 요청해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91119일 에티오피아의 외환 보유고는 24억 달러 수준으로 약 두 달간의 수입을 커버할 수준에 불과함.


  ㅇ 에티오피아 정부도 외환 부족이 투자 유치 등 경제 발전의 주요 보틀넥임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생적 경제 개혁 어젠다를 통해 수출 증대 등에 힘쓰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됨 


에티오피아 외환 보유액

회기

 날짜

 외환보유액(백만 USD)

2016/2017

2017.6.17.

3,196.9

2017/2018

2018.6.18.

2,847.1

2018/2019

2019.6.19.

3,414.9

2019/2020

2019.11.19.

2,433.8

자료: 에티오피아 중앙은행

 

환율


  ㅇ 중앙은행이 환율관리제를 통해 비르화를 인위적으로 고평가 상태로 유지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평가 절하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끔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급격한 평가 절하를 단행하기도 함.


  ㅇ 그러나 2019년 EIU의 예상 시점 대비, 2020년 들어 평가 절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313일 현재 달러에 대한 현금 매입환율은 32.4604, 매도환율은 33.1096을 기록하고 있음. 향후 IMF 차관 도입에 의해 환율 유연성이 확대되는 경우 혹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평가 절하가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음.

 

대외 교역 관련 전망


  ㅇ 수출 관련 전망

    -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19/20년 회기의 첫 분기에 수출은 7억2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천연수지, 유향, 곡물, 화훼류, 전기, (Khat) 허브 등의 수출량 증대에 힘입은 것임. 주요 수출품은 여전히 커피, 유종, 채소류, 화훼류 등으로 전체 수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아직까지 제조업 분야의 수출품은 미미해 수출품목의 다양화는 요원한 것이 현실임.

    - 특히 제조업의 수출이 부진한 이유 중의 하나는 외화 부족으로 인해 원부자재나 자본재의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공장 가동률이 저조하기 때문임 


  ㅇ 수입 관련 전망

    - 에티오피아는 자본재, 소비재 모두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외화 부족에 의해 외화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음에 따라 시장 수요 만큼 수입이 자유롭지 상황임. 현재 보유 외환은 2개월 동안 필수적인 석유, 비료, 의약품, 등을 겨우 수입할 있는 수준에 불과해 이러한 수입 규제는 계속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입 전망은 정부가 얼마나 외화를 수입 수요에 할당해 것인지에 달려 있으므로 전망이 크게 의미가 없음.

    - 2020년 들어 진행된 비르화의 급속한 평가절화는 현지화의 구매력 감소에 따라 수입량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됨. 한편으로  COVID-19로 인한 유가의 대폭적인 감소는 수입액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나 이집트 땅 메뚜기떼의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특히 테프와 옥수수)의 피해에 따른 농작물 수출 감소와 식량 수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ㅇ AfCFTA

    - AfCFTA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비준국가를 대상으로 2019년 5월 30일 부터 발효됐고 AfCFTA 체제 하에서의 교역은 2020년 7월 1일 부터 단계별로 시작하기로 예정돼 있으나 각 국가별로 준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 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를 것으로 판단함.

 

외국인 직접 투자 관련 전망


  ㅇ 에티오피아는 투자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투자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고 공기업 민영화 등을 추진하고는 있음. 민영화 대상으로는 에티오 텔레콤, 에티오피아 항공, 에티오피아 전력, 에티오피아 해운물류회사(ESLSE: Ethiopian Shipping & Logistics Services Enterprise) 등 과거에 정부가 독점해오던 분야의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최근의 투자 심리 위축과 국부 유출 논란 등으로 지속적인 투자 자본의 유입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임.


  ㅇ 현재 거액을 들여 조성한 산업단지는 투자 저조로 인해 목표 매출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 상황임.

    - 볼레(Bole) 산업단지는 2017년 회기에 4900만 달러의 조성 비용 대비 4000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됐으나 실제로는 238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데 그쳤으며, 아다마(Adama)와 다이레다와(Dire Dawa) 산업단지는 상황이 더 심각해서 각각 매출 목표의 27%22.4%를 기록하는 데 그침.

    - 투자 심리 위축은 기존 투자가들이 고질적인 외환 부족 이슈로 인해 공장 가동률 저조 등 많은 애로를 겪으며 성공 사례 창출에 실패하고 있는데 기인하며, 이에 더해 정정불안 등 많은 외생적 변수로 인해 후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거나 신규 투자가 들이 관망세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실제로 2017년에 5억37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FDI 20189600만 달러, 2019년 단 2100만 달러에 그치는 등 급감 추세로 2020년은 26일 누계 기준으로 투자액이 전무한 상황이며,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반전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에티오피아에 대한 투자액 1위국은 중국이나 중국이 COVID-19 사태로 인해 직격타를 받은 상황에서는 투자 프로젝트의 지연이나 취소 등이 잇따를 수 밖에 없을 것임.

  

□ 2020년 총선 관련 전망

 

  ㅇ 에티오피아 번영당(Ethiopian Prosperity Party, EPP)의 창당

    -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에티오피아의 인종 혹은 지역 간 갈등에서 비롯된 정정불안은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정치적 요인 역시 경제전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임.

    - 아비 총리는 19년 말에 기존 집권당인 EPRDF(Ethiopia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를 대체할 새로운 정당인 EPP를 창당했음. 그러나 기존 EPRDF의 한 축이었던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Tigray Peoples Liberation Front)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일부 단체 등도 EPP 반대하고 있음.

    - 그러나 선거에 있어 EPP에 도전할 수 있을 만한 대안적 정당은 아직 없는 것이 현실이며, 2020년 8월에 개최 예정인 총선에서도 EPP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 간 또는 인종 간 갈등의 불씨가 총선을 전후해 확산될 것이 우려되고 있으며, 일부 단체는 평화적인 선거의 훼손 시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음.


시사점


  ㅇ GTP II 완료되고 외국인투자법이 개정돼 투자의 문호를 활짝 개방하며, 총선이 개최되는 2020년은 여러모로 에티오피아에 있어 중요한 해이지만 대내외적으로 COVID-19 사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음.


  ㅇ 특히 에티오피아는 코로나의 무풍지대를 유지하다가 3 13 들어 일본인 확진자가 1 발생했고 보고서 작성 시점인 15일에는 4명으로 확진자가 증대됨.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에티오피아에서 코로나가 겉잡을 없이 확산된다면 아프리카의 허브 국가로서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은 매우 밖에 없음


  ㅇ 에티오피아가 COVID-19와 정정불안과 같은 내우외환을 극복하고 국민적 통합을 이뤄서 새로운 정당의 이름과 같이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2016~2018년과 같은 갈등과 혼란의 시기로 나아갈 에티오피아는 지금 갈림길에 있음.



자료: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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