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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란 주요 수입대상국 동향
2020-01-03 이상훈 이란 테헤란무역관

 -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로 인도, 러시아가 이란의 주요 수입대상국으로 급부상 -

      

 

 

□ 미국 경제제재 영향으로 이란의 주요 수입국 판도에 변화 조짐

 

  ㅇ 이란 정부는 2019년 5월부터 수입 통계를 미공개로 전환해 KOTRA 테헤란 무역관은 기존 상위 20개국의 각 국가별 대이란 수출통계를 활용하여 이란 수입동향을 분석함.

 

  ㅇ 중국·한국·독일·프랑스 등 기존 이란의 주요 수입대상국의 수입액 감소폭이 큰 반면 UAE·인도·러시아·아르헨티나·캐나다 등으로부터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공급처 전환 국면

    - 이란의 수입대상국 중 1위는 중국으로 변함이 없으나 2019년 9월 누계기준 전년대비 38.8%가 감소

    - 중국 외 수입액 감소폭이 큰 국가들을 살펴보면 한국 -89.6%, 프랑스 -63.5%, 벨기에 -52.7%, 이탈리아 -51.6%, 독일 -49.1% 순이며 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이 크게 감소 

    - 이란의 수입액 증가폭이 큰 국가들은 캐나다 114.7%, 아르헨티나 81.5%, 인도 43.8%, 러시아 36.9%, UAE 16.99%로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캐나다를 제외하면 중립국 인도, 아르헨티나와 정치적 동맹관계인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했음을 볼 수 있고 주변국인 UAE는 비즈니스 관계에서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남.

 

이란의 상위 20대 수입국 현황

(단위: USD, %)

순위

국명

2017년

2018년

2018년 1~9월

2019년 1~9월

증감률

1

중국

18,680,527,112

14,035,934,859

11,826,078,917

7,237,029,157

-38.80

2

UAE

7,227,944,697

6,152,964,366

4,650,334,269

5,433,124,536

16.83

3

인도

2,611,892,364

2,860,391,484

2,251,900,772

3,239,125,750

43.84

4

브라질

2,559,657,029

2,267,926,015

1,868,791,699

1,930,486,412

3.30

5

터키

3,263,331,383

2,392,281,564

1,824,199,094

1,742,728,923

-4.47

6

독일

3,352,214,142

3,188,200,128

2,418,016,659

1,231,928,445

-49.05

7

러시아

1,314,901,460

1,205,732,911

876,453,526

1,199,396,791

36.85

8

이탈리아

1,970,483,118

1,987,610,621

1,427,568,685

690,410,248

-51.64

9

아르헨티나

446,983,317

447,501,339

375,557,947

681,686,672

81.50

10

네덜란드

1,228,704,707

847,676,179

704,347,746

400,417,392

-43.15

11

말레이시아

759,166,432

690,295,361

538,726,087

344,245,913

-36.10

12

프랑스

794,962,657

1,694,929,593

871,005,830

317,821,361

-63.51

13

스위스

545,357,821

479,524,964

320,788,607

269,412,374

-16.02

14

한국

4,021,060,770

2,294,784,347

2,169,870,913

226,627,459

-89.56

15

카자흐스탄

484,543,727

426,768,722

299,566,216

200,107,257

-33.20

16

벨기에

674,131,988

512,566,049

407,227,079

192,742,324

-52.67

17

스페인

500,669,410

691,978,898

563,421,123

174,084,766

-69.1

18

캐나다

102,078,643

74,747,424

72,522,170

155,694,023

114.68

19

우크라이나

552,656,485

433,179,711

400,300,970

145,919,938

-64

20

태국

428,024,257

248,230,984

200,993,282

114,815,173

-42.88

자료: Global Trade Atlas, 이란 관세청

 

□ 주요국의 대이란 협력관계 동향

 

  ㅇ (중국)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영향으로 이란 내 비즈니스 일부 중단 및 원유수입량 축소

    - 미국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2018년 8월 16일 이란 사업을 중단한 50대 기업에 중국 기업이 없으며, 중국은 지속적으로 이란원유를 수입하는 등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음을 비판

    - 단, 이란 정부가 2019년 10월 6일부로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이란 가스전 개발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도 미국의 이란제재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음을 시사

    - 반면 중국은 기존보다 적지만 여전히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이란 내 활동은 이전보다 제한적이지만 지속되고 있어 최근 움직임으로 이란 제재 동참 등 태도 변화로 판단하기는 이름.

 

  ㅇ (EU,영국) 이란과의 핵협정 이행 노력 및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중재 노력

    - 2018년 9월 JCPOA 체결국 외교장관회의에서 EU는 이란과의 무역거래 자금결제를 위한 특수목적조직(SPV: Special Purpose Vehicle) 설립을 논의

    - 2019년 1월 영국을 포함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은 SPV를 ‘INSTEX(Instrument on Support of Trade Exchanges)’로 명명하고 2019년 6월 운영 개시 발표

    - 2019년 10월 기준 8개 EU 회원국이 추가로 INSTEX에 가입하며, 이란과의 핵협정 이행을 위한 수단은 마련했으나 원유거래는 불가한 상황

    - 한편 INSTEX는 미국이 물물교환 방식도 제재에 포함시킬 수 있어 지속성에 변수가 있고 원유거래는 배제돼 이란경제에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음.

    - KOTRA 테헤란 무역관이 조사한 결과 2019년 10월 10일 기준 이란 진출 외국기업 83개사가 사업 중단을 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 중 49개사가 EU 및 영 국기업으로 최근 다시 이란 내 사업을 재개한 정황은 보이지 않음.

    - EU의 JCPOA 이행을 위해서는 미국과 이란과의 긴장완화 분위기가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배경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2019년 9월 UN총회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정상과의 회의를 중재했으나 이란의 거부로 실패함. 이 후 프랑스는 이란이 핵개발을 지속 시 군사조치에 동참하겠다고 발표

 

  ㅇ (일본) 대이란 ODA 지원은 지속하되 교역은 인도적 물품으로 제한적

    - 국가 리스크를 크게 고려하는 일본은 기존부터 이란 진출에 소극적이었으며, 2019년 5월을 마지막으로 이란 원유수입 중단

    - Mazda, Inpex 등 이란 진출 일본 기업은 이란 사업 중단 및 철수


  ㅇ (EAEU) 2017년 7월 이란과 EAEU(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키르키즈스탄)는 약 530여 개 산업재에 대해 PTA*(Preferential Tariff Agreement, 특혜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제재 상황에서 연기했으나 최근 재추진

    - 해당 합의안은 이란과 EAEU국 간 무역·경제관계 진흥을 위해 이란산 350여 개 산업재와 EAEU산 180여 개 유사 산업재에 대한 특혜 관세협정

    - 러시아는 시리아·이란·이라크 동맹(RSII)의 일원으로 이란 원전 프로젝트, 아반(Aban) 지역 원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란을 지원하고 있음. 2019년 대이란 수출액을 크게 증가시키며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부상

 

  ㅇ (인도, 터키) 제재로 인해 프랑스·한국·일본 등이 이란 수출을 크게 줄인 대신 인도와 터키가 직항해운, 육로 등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이란 진출을 확대하고 있음.

    - 인도는 직항해운과 직항항공을 통한 공급확대, 터키는 육로 활용, 러시아와 대이란 진출 자동차 합작기업 설립 추진 등 이란 시장 선점 기회 활용

 

□ 현지 전문가 인터뷰

 

  ㅇ (이란 바이어) 이란 대형 유통기업인 P사의 구매담당에 따르면 식품과 같은 인도적 물품의 한국산 제품 수입의향이 다대함.

    - 미국의 제재 복원 직전인 2018년 상반기까지 자동차,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식품 등 한국 제품 전반에 대한 현지 시장 인지도가 빠른 속도로 높아져 시장수요에 대응해 한국산 식음료 제품 수입을 확대코자 했음.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이 가능토록 한-이란 양국의 결제시스템이 재개되기를 기대함.

 

  ㅇ (지역전문가) 이란 현지 지역전문가로 활동 중인 진출기업 B사 해외영업담당에 따르면 현재 해당 사의 대이란 수출이 중단된

틈을 타 기존 거래처는 중국 부품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자체 브랜드 생산에 나섰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추후 이란 시장 재진입이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ㅇ 인구 8000만 명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이란의 수입시장은 중동 2위 규모로 매력도가 큰 시장임.


  ㅇ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한-이란 원화결제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한국의 대이란 수출이 급감

 

  ㅇ 러시아는 CIS국가들의 대이란 진출 창구가 되고 있으며 터키와 UAE는 유럽 및 글로벌 기업 제품, 인도는 아시아권 제품의 이란 공급 루트가 되고 있어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후 이들 국가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있음.

  

  ㅇ 한국의 경우 EU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의존도가 이란 대비 월등히 크므로 무리하게 이란 진출을 할 이유는 없으나 이란 시장 특성상 진출 공백기가 길어질 경우 재진입의 어려움이 크고 중동 제2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포기 시 상당한 기회비용으로 작용할 수 있음. 

 

  ㅇ 향후 신속한 재진출을 위한 준비 단계로 시장 정보조사와 현지 네트워크와의 지속적 교류 및 정보 업데이트를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 이란 관세청, Global Trade Atlas,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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