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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급락과 한-브라질 무역 영향
2015-09-25 추경애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브라질 헤알화 급락과 한-브라질 무역 영향

 

작성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 환율  변동 추이

     

 ㅇ 2015년 9월 23일 美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4.15헤알을 기록함.

  - 1994년 ‘헤알 플랜’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

  - 헤알화 가치는 최근 12개월간 72% 하락

 

 ㅇ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사용을 통한 외환시장 적극 개입을 선언

 

 ㅇ 외환 전문가들은 브라질 국내 정치·경제적 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브라질 정부의 재정균형 대책이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향후에도 헤알화 가치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미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 변동 >

 

    

 

 

 

 

 

 

 

 

 

 

 

자료원 : Thomson Reuters

 

     

 

 브라질 경제 영향 및 주요기업 반응

     

 1) 주요 지표

   ㅇ (생산)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수입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생산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단기 생 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함

     - 수입산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국산품 수요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장기적으로 브라질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

     

 ㅇ (소비) 환율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분은 소비자 가격에 전가돼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

    - 브라질 전국소매업협회(CNC)에서 발표한 8월 가계소비지수는 전월대비 5.9% 하락함

     

 ㅇ (투자) 환율 급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의 불투명성이 심화됨에 따라 외국기업의 對브라질 투자진출과 투자가들의 투자 심리도 악화

  - 브라질 경제연구기관 제툴리오바르가스재단(FGV)은 “환율 급등뿐 아니라 브라질 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 여러 대내외 악재가 겹쳐 9월 브라질의 산업신뢰지수(ICI)가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66.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 2014년 외국인 투자액은 969억 달러였으나, ’15년 예상 투자액은 650억 달러로 전년대비 49% 감소 전망     

    * 브라질 경제 성장 둔화, 정치위기, 글로벌 경제 악화로 자본 확보의 어려움 등과 같은 국내외 요인에 의해 외국의 모기업이 국내 자회사 투자 대폭 감소   

 

 ㅇ (수출) 2015년 1~8월 누적 브라질의 수출은 1283억 달러를 기록하여 1541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함

  - 환율 상승 여파로 수출업계가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음. 그러나  수출기업의 생산품 역시 다수의 수입산 부품이 사용되므로 생산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ㅇ (수입) 2015년 1~8월 누적 브라질의 수입은 1210억 달러를 기록하여 1538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함

  - 환율 급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수입 수요가 감소함

  - 수입업체들은 환율 상승비용을 최종 소비자에 전가 또는 브라질산 제품으로 대체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나 단기간 내 환율 급등으로 인해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ㅇ (무역수지) '15년  무역수지는 39억 달러 적자였던 전년대비 대폭 상승한 1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무역수지 흑자는 수출 증가보다는 수입 감소에 기인한 '불황형 흑자'가 될 것으로 전망.   

 

 

 2) 주요 기업

 

 ㅇ (브라질 기업)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 급등에 따라  페트로브라스를 제외한 주요 브라질 업체 109개사의 부채가 최근 4개월 간  576억 헤알 증가함

  - 동기간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부채는 1000억 헤알 이상 증가함. 약 5000억 헤알에 달하는 페트로브라스의 부채 중 80% 이상이 달러화 부채인 것으로 나타나 부채 규모가 위험수위에 달한 상태임

  - 반면 세계적인 광산 개발업체인 발레사는 브라질 최대 자원 수출기업 중 하나로,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수혜를 보는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환율 상승으로 올 1분기 발레의 부채가 전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바 있어, 환율 등락과 관계없이 생산비용 감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힘

 

 ㅇ (외국투자기업) 브라질 진출 글로벌 기업의 대부분은 현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환율 변화에 비교적 덜 취약한 편임

  - 과거 외환위기를 다수 경험하여 환율 변화에 크게 동요하지 않음

  - 자동차, 전자제품 분야 기업의 경우, ‘로컬 컨텐츠’ 의무 준수를 위해 이미 많은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

  - 헤알화 약세를 활용, 수출비중을 강화하여 내수부진 및 환차손을 극복

   * 완성차업체의 경우, 경제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시장을 겨냥한 수출 확대, 현지부품 공급업체 발굴 확대 등으로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만회. 경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멕시코 시장을 겨냥, 다양한 모델의 자동차를 수출

   *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내수공급과 수출이 동시 가능한 글로벌 부품 모델 생산을 확대, 현지생산 비중 및 국산부품 사용 확대를 통해 수입 의존도 감소    

     

     

 브라질 진출 한국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1) 자동차

 ㅇ (영향) 엔진, 트랜스미션 등 핵심부품을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수입 조달하기 때문에 환율 폭등으로 많은 손해가 발생. 동반 진출한 협력사들도 대부분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변화에 매우 민감함. 소비둔화로 자동차 판매가 하락해 우려가 커지는 마당에 환율까지 상승하고 있어 걱정이 배가됨.

   

 ㅇ (대응) 현지 공급 시스템 확대, 인력 감축, 조업시간 단축 등 원가를 최대한 절감하는 방안으로 대응 중임. 멕시코 및 아르헨티나(브라질과 자동차 관세협정 체결)에 공장을 보유한 경쟁사의 경우, 무관세 상호수출을 통해 환차손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으나, 현대의 경우 동지역에 공장을 보유하지 않아 이 같은 방법 사용이 불가하다는 의견

 

 2) 전자

 ㅇ (영향) 현지 생산품의 부품 중 많은 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현지 조달부품 계약도 달러 베이스로 납품되고 있어 막심한 환차손이 발생. 현지 내수 시장점유율은 상승하는데 매출은 줄어드는 상황임

     

 ㅇ (대응) 매출 하락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인력감축 및 조업 시간 단축으로 인건비와 재고 관리를 하고 있음. 또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생산을 중단하는 등 생산품목 조정을 통해 현지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주마다 생산 품목별로 제공되는 인센티브를 활용, 제품 생산 라인을 정비함.  중산층의 과도한 대출 및 카드소비와 더불어 살인적인 물가상승률(2015년 9.3% 전망)등으로 소비력이 약화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향후 경제상황을 관망하며 투자 감소 등 긴축 경영을 진행할 예정임

    * 로컬컨텐츠 비용 등 까다로운 현지 규제 문제 해결에 노력 중.

  

 3) 상사

 ㅇ (영향)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현지 기업의 수입이 급감하고 있으며 높은 기준 금리(14.25%)로 투자도 줄이고 있어 제품 판로가 막힌 상황임. 최근 수년간 외국투자 증가로 현재 공급이 수요를 초과, 재고가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수입 여건은 더욱 악화됨.

 

 ㅇ (대응) 당장 현 상황을 극복할 타개책은 마련하기 어려우며 철수도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환율 변화 및 경제 동향을 관망하고 있으며, 타 국가 지사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브라질 코스트’로 불리는 세금, 높은 물류 및 노무비용 등을 줄이는 방법도 강구. 브라질 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보여 왔기 때문에 경기침체일 때 버티고 틈새시장을 노려야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의견임.

 

 4) 중소기업

 ㅇ (영향) KOTRA 지사화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에 수출하는 기업 대부분은 현재 브라질 경제 성장 둔화 및 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수요가 줄어 수출 여건이 어려워졌다는 의견임.

     

 ㅇ (대응) 대부분의 업체는 수출 감소에도 아직까지는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고 관망 중임. 브라질 시장의 규모와 잠재력을 고려, 현재의 위기를 곧 극복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수출 중단이나 수출지역 변경 등과 같은 섣부른 판단은 내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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