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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홍콩 경제 전망
2015-08-17 홍콩 홍콩무역관 장수영

 

2015년 하반기 홍콩 경제 전망

- 2014년 소폭 성장, 소비시장 동력인 중국인 관광객 수도 감소세 -

- 하반기 경제도 대외경기 부진, 중국 내수시장 불황에 눈에 띄는 성장세 어려워 -

 

 

 

□ 2015년 상반기 홍콩 경제

 

 ○ 상반기 홍콩 경제 2.1%로 비교적 소폭 성장

  - 홍콩 무역발전국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홍콩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에 그쳤으며, 이는 2014년 1분기(2.5%) 대비 0.4% 낮은 수치임.

  - 지난 1월 소매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4.6% 하락했고, 보석과 시계 등 주얼리 판매도 21.4% 줄어들면서 홍콩 사람들이 체감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음. 1~5월 홍콩 소비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함.   

  - 2015년 4~6월 홍콩 노동시장 실업률은 3.2%로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고용심리도 안정세를 유지함.

  - 1~6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는 2014년 증가세(4.4%) 대비 조금 낮은 수치임.

 

홍콩 주요 경제 지표

                                                                                                            (단위: 억 달러, %)

 

2012

2013

2014

2015

GDP

2.612

2.742

2.892

2.964-3.0221a

GDP 성장률

1.7

3.1

2.5

1-3a

인플레이션

4.1

4.3

4.4

3.7b

실업률

3.3

3.3

3.2

3.2c

소매 판매 성장률

9.8

11

-0.2

-1.8d

방문자 수 성장률

16

11.7

12

3.9d

주: (a) 정부 전망치, (b) 2015년 1~6월, (c) 계절 조정치 4~6월, (d) 2015년 1~5월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대외경기 불황에 홍콩 수출입 시장도 흔들

  - 홍콩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의 내수부진과 일본의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유럽과 대만으로의 수출 규모 또한 감소했음. 특히 홍콩의 전체 수출 규모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2015년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3위 수출국인 대일본 수출은 7.1% 급감했음.

  - 2015년 1~6월 홍콩 수출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4709억 달러이며, 수입은 1.0% 감소한 2515억 달러임. 무역수지는 3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음.

  - 국가별로는 미국, 인도, 베트남에 대한 수출금액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한국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 수입은 3.6% 증가했음.

 

홍콩 수출입 추이

            (단위: 억 달러, %)

 

2013년

2014년

2015년(1~6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수출

4,564

 3.6

4,709

 3.2

2,204

0.1

총수입

5,206

 3.8

5,409

 3.9

2,515

-1.0

총 무역 규모

9,770

 3.7

10,117

 3.6

4,719

-1.1

무역 수지

-642

N/A

-700

N/A

-31.1

N/A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소비시장 둔화

  - 홍콩 소비시장의 약 78%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홍콩 내 반중시위,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 등으로 홍콩 대신 일본 및 유럽 관광을 더 선호하게 됨. 홍콩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6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총 436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9% 줄었으며 홍콩 관광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특히 1.8%가 줄어 330만 명을 기록함.

  - 그동안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홍콩 방문 시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화장품, 가전제품, 명품가방과 시계 등이었음. 그러나 위안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저가항공 등을 통한 한국, 일본 방문이 용이해지면서 이러한 제품들을 홍콩에서 구매하지 않고 직접 한국, 일본, 유럽 등을 방문해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

  -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규모 3위 시장인 한국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상반기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어들어 홍콩 소매경기에 악영향을 미침.

 

□ 2015년 하반기 전망

 

 ○ 홍콩 수입경기, 중국 경기 활성화에 달렸으나 전년 대비 낮은 성장세 이어갈 듯

  - 홍콩의 대외 수입 제품은 대부분이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재수출되는 구조임. 따라서 홍콩의 대외 수입은 중국의 내수 시장수요 및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받음.

  - 대외 여건 악화 및 중국 경제의 중성장 기조 진입으로 중국은 하반기에 약 6.7~7.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

  -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중국의 수출입, 내수소비, 고정자산 투자 등의 회복 여부가 하반기 경기 활성화의 관건이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나 내수 견인 효과는 미지수임.

  - 이에 따라 홍콩으로 수입돼 중국으로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의 수입 경기도 상반기(-0.1%)에 이어 낮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 소비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홍콩 소비시장 침체될 가능성 높아

  - 떨어질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과 지지부진한 소매경기와 수출, 정치 상황 때문에 올해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으며, 중국인 관광객 또한 하반기까지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 홍콩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소매, 식음료 및 호텔업계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 할인행사를 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와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이 있음. 또한, 한 홍콩 언론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반보따리상 시위는 홍콩 경제의 관광업, 소매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함.

  - 또한, 쇼핑과 더불어 색다른 경험과 문화체험을 중시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홍콩을 재방문해 수입상품들을 구매하기보다는 다른 국가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 이에 따라 홍콩의 수입경기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임.

 

□ 시사점

 

 ○ 매년 5%씩 증가했던 한-홍 무역 규모 올해는 주춤할 듯

  - 매년 꾸준히 5%가량 성장세를 보였던 한국-홍콩 무역규모가 홍콩의 대한국 수출 급감세를 보임에 따라 5~6%의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임.

  - 다만, 대외경기 및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도 홍콩의 대한국 수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상반기에 식품의 경우 메르스의 영향으로 수출이 주춤했으나 7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제품 수요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더불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페그돼 있는 홍콩달러의 동반 강세도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개선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임.

 

홍콩 대한국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2013

2014

2015(1~6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수출

8,222

9.0

7,998

-2.7

3,559

-9.7

총수입

20,347

3.4

22,505

10.6

11,100

3.6

총무역규모

28,569

4.9

30,503

6.8

14,659

0.1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대한국 전자제품, 화장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듯

  - 중국 내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에 기인한 반도체, 전자제품, 부품 등의 홍콩 경유 대중국 수출 증가가 지속될 전망. 실제로 2015년 1~6월 홍콩의 대한국 반도체, 전자밸브 및 튜브 수입은 전년대비 25.4% 증가함.

  - 또한, 화장품(HS Code 3304)의 경우 2012년까지만 해도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이어 7위 수입국이었으나 매년 40% 가까이 성장해 2015년(1~6월)에 처음으로 1위 수입국이 됨. 기초화장품 제품 수입은 올해 1~6월 사이 전년 동기 대비 75.6% 급증해 홍콩의 전체 기초 화장품류(HS Code 3304) 수입규모의 17.8%를 차지했음.

  - 한국산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홍콩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K-Beauty 열풍에 힘입어 마스크팩, 비비쿠션, 수분크림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임.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 통계청, 홍콩 관광청, SCMP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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