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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산업의 현주소
2012-10-30 일본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日 반도체산업의 현주소

- 日기업, 세계시장의 흐름에 뒤쳐져 낙오 -

- 일본 전철 밟지 않기 위해서는 다각적 노력 필요 -

 

 

 

□ 일본 반도체산업의 붕괴

 

 O 일본의 반도체산업이 절정기를 누렸던 것은 80년대 후반으로, 정점이었던 1988년에는 일본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

  - 일본 반도체산업 절정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은 D램으로, D램은 산업용 대형 컴퓨터에 대량으로 사용됐고, 일본은 ‘25년 품질보증’이 가능한 고품질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석권

  - 1990년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 10위는 대부분 일본의 종합 전기업체들이 차지하고 있었으나, PC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며 반도체 주역은 PC 등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로 이동했고 미국의 인텔사가 크게 약진

  - 2000년 이후에는 휴대전화, 스마트폰용 반도체가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일본업체들은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

 

일본 반도체기업의 세계시장 순위 추이

자료원: GARTNER JAPAN

 

 O 반도체 생산은 장치산업으로 생산량이 많으면 고정비가 하락하는 ‘규모의 경제’의 전형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이익률에 직결됨.

  - 주요 업체의 반도체 사업분야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1년에는 도시바가 가까스로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르네사스를 비롯해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냄.

 

 O IT버블이 꺼진 2001년과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 글로벌 경기변동의 영향으로 부침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성장기조는 이어짐.

  - 2012년 6월 공표된 세계 반도체시장 통계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전 세계 반도체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 2012년에는 세계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0.4%에 그치겠으나, 2013년에는 7.2%, 2014년에는 4.4%의 성장률이 예상됨.

 

□ 반도체 분야별 동향

 

 O D램

  - 일본 반도체산업의 핵심분야였던 D램은 일본 국내 유일의 생존업체인 엘비다가 지난 2월에 파산하면서 파국을 맞았으며, 현재 패권을 쥐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한국기업들

  - D램은 PC용 범용제품의 단가가 1달러 이하인 제품으로, 거액의 지속적 설비투자를 통해 최첨단 제품을 낮은 비용으로 대량생산해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이익을 확보하는 방법

  - 일본 업계관계자들은 “△ 정부의 지원정책 부재 △ 인건비 등 높은 비용 문제로 인해 승산이 없었던 게임”이라고 자평

 

 O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 메모리카드 등에 사용되는 낸드형 플래시메모리도 일본은 한국제품에 밀려 1984년에 세계 최초로 제품을 개발한 도시바가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며 삼성과 체력 승부를 벌임.

 

반도체 품목별 각국 현황

자료원: 주간 다이아몬드(2011년 3월)

 

 O 로직LSI

  - 데이터를 계산, 처리하는 로직LSI 분야는 미국 기업들이 군림하고 있음.

  - CPU는 특히 미국 우세가 현저함. PC용 CPU는 전세계시장의 약 80%를 인텔이, 약 20%를 AMD가 차지하는 구조

  - 스마트폰용 제품도 CPU에 화상처리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은 AP 분야에서 미국의 퀄컴이 수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대만의 미디어텍이 급성장하며 삼성도 분투하고 있으나 일본 업체들은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

  - 디지털 가전제품, 게임기 등 특정 용도에 특화된 LSI(SoC) 분야에서도 일본의 열세가 뚜렷

  - 대표적인 사례가 TV용 화상처리 엔진으로 일본업체들은 화상의 입력신호에서 화면표시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기술에 독자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었으나, 대만의 미디어텍과 엠스타가 하나의 칩으로 그 기능을 실현하는 범용품을 내놓으면서, 제품개발속도와 가격에서 앞선 대만기업들에게 일본기업들은 밀려나게 됨.

  - 미디어텍은 지난 6월에 엠스타 인수를 발표, 내년이면 전 세계 TV용 LSI시장의 점유율이 70%를 상회

 

□ 일부 분야에서는 일본기업이 우세

 

 O 필요 최소한의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담는 마이크로 콘트롤러 분야에서는 일본기업이 우세

  - 차량용 마이크로 콘트롤러는 르네사스가 전세계시장 점유율 40%의 수위를 차지하며, 경영부진에 빠져있는 르네사스의 사업중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함.

  - 차량용 마이크로 콘트롤러는 한번 채용되면 그 차종이 생산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채택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좀처럼 불변

  - 그러나 전체 제품조달의 약 75%를 르네사스에 의존해왔던 덴소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새로운 조달처 조사에 착수하면서 르네사스의 ‘기득권’이 위협받는 상황

 

 O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파워 반도체 분야도 일본기업이 우세

  - 다른 반도체에 비해 통전량이 크고 구조도 상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조 노하우가 일본기업들의 강점

  - 핵심에너지 절감기술인 파워반도체분야는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분야

 

□ 일본 반도체산업의 몰락은 세계 반도체 산업구조의 변화에 기인

 

 O 일본 기업들이 호조를 보였던 80년대까지 반도체는 설계에서 제조까지 기업 내에서 완결시키는 수직통합형 모델이 주류를 이뤘음.

  - 당시에는 설계와 제조를 일원화시키는것이 제품개발과 양산화에 효율적이었음.

 

 O 회로가 복잡해짐에 따라 첨단제품을 만들기위한 개발비용과 시간이 증가, 핵심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수평분업이 일반화

  -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2011년 매출액이 1조1573억 엔, 영업이익률이 33.1%에 달하며, 그 반대사례인 퀄컴은 CDMA라는 기본기술을 확보, 2011년에는 매출액 1조1666억 엔, 영업이익률 33.6%를 기록

 

반도체산업의 분업화(수평분업)

자료원: 주간 다이아몬드(2011년 3월)

 

 O 설계 분업화가 고도화되면서 반도체의 특정기능 설계도(IP)를 제공하는 ‘IP벤더’라는 업태까지 등장

  - 영국 ARM계열 CPU의 기본설계는 퀄컴 등이 채용, 전체 스마트폰의 약 90%에 탑재될 정도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음.

 

 O 일본기업들은 이같은 수평분업화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채로 첨단 미세화 기술분야에서 뒤쳐지다가, 최근에서야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음.

 

□ 시사점

 

 O 인텔은 D램을 개발하던 회사였는데 가격경쟁력 때문에 일본에 주도권을 내줬고, 다시 일본 업체들이 한국에 주도권을 내줬음.

  - 향후 메모리산업이 다시 중국이나 인도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O 한국이 메모리 분야를 비롯한 반도체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 선행제품 개발을 통한 메모리시장의 선도 지속 △ 수요기업과 장비·재료 중소업체간 동반발전 확대 △ 수요공급 연계를 통한 시스템 반도체 발전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

 

 

자료원: 주간다이아몬드, GARTNER JAPAN, 산업연구원,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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