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경제·무역

바틱을 통해 살펴보는 말레이시아의 장인정신
2012-05-11 정윤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바틱을 통해 살펴보는 말레이시아의 장인정신

-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제품 완성에 많은 노력이 필요함 -

-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으로 이어짐 -

 

 

 

□ 말레이시아의 전통 옷감인 바틱

 

 

 

 o 말레이시아 바틱은 말레이시아, 특히 동해안(Kelantan, Terengganu and Pahang) 지역의 섬유예술임. 말레이시아 바틱 생산의 기원은 잠비의 13세기 믈라유 왕국과 Javanese 해안도시 간의 무역관계로 인해 발전한 잠비 바틱이 말레이반도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됨.

 

 o 말레이시아 바틱의 가장 대표적인 문양은 꽃과 잎임. 이슬람 규범은 동물 그림을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하기 때문에 인간이나 동물을 묘사하는 바틱은 흔하지 않음. 그러나 나비는 예외로 흔히 사용되는 문양임. 말레이시아 바틱은 나선형 등의 기하학적 디자인으로도 유명함.

  

 o 말레이시아 바틱은 인도네시아의 Javanese 바틱보다 문양이 크고 단조로움. 복잡한 패턴을 만드는데 필요한 canting법을 사용하지 않고 원단을 염색하기 위해 붓페인팅 방법에 크게 의존함. 색감 또한 인도네시아의 Javanese 바틱보다 밝고 선명함.

 

 o 말레이시아에서 바틱 문화는 공식의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관광객들은 휴양지에서 입는 옷으로 인식함. 말레이시아 정부는 모든 국민이 바틱을 국민 의상으로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구하는 여러민족과 문화가 조화롭게 통합된 ‘1Malaysia’ 개념이 투영되도록 노력함.

     

□ 말레이시아 바틱의 대표적인 기업인 Penang Batik Factory의 장인정신

     

 o Penang Batik Factory Sdn Bhd는 1973년에 설립됐으며 페낭섬에 있음.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바틱 제조업의 개척자 중 하나이며 말레이시아 북부지방에서 널리 알려진 전통 바틱 제조업체가 됐음.

 

 o 바틱은 왁스가 묻은 부분은 염색이 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제작됨. 우선 천을 준비하고 그 위에 녹인 왁스로 문양을 그려 넣거나 틀에 녹인 왁스를 묻힌 후 문양을 찍어냄. 문양이 새겨진 천을 염색액에 담그게 되면 왁스가 묻지 않은 부분은 염색이 되고 왁스가 묻은 부분은 염색이 되지 않아 문양이 천에 남게 됨. 이후 끓는 물에 염색된 천을 넣고 왁스를 녹여 낸 후 건조시키면 바틱천이 완성됨.

 

 o Penang Batik Factory는 위 과정 전체를 수작업을 통해 진행하는데, 특히 이 회사의 장인정신은 특히 문양을 천에 입히는 과정에서 두드러짐.

     

 o 손으로 문양을 넣을 때는 우선 연필로 꽃문양 등 원하는 디자인을 천 위에 그림. 연필로 그린 디자인 위에 jhunting이라는 기구로 왁스를 조심스럽게 입힘. 이 과정은 매우 조심스럽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을 경우 디자인이 원하는 모양대로 나타나지 않음. 한편 연필로 디자인한 대로 왁스를 잘 입히기 위해서는 천을 팽팽하게 잡아 당기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나무로 만든 작업대를 따로 제작해 사용함.

 

   

 

 o 또한 왁스로 디자인을 완성한 후에는 손으로 색칠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 역시 많은 노력이 소요됨.       

 

 

 

 o 틀을 이용해 문양을 넣을 때에는 구리로 만든 문양 틀에 녹인 왁스를 바르고 이를 천에 반복적으로 찍어냄. 문양 틀을 천 위에 찍을 때는 동일한 크기의 힘으로 동일한 간격으로 찍어 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함.

  

   

 

□ 시사점

 

 o 바틱은 단순 염색이 아닌 공예로 천 고르기, 도안 그리기, 페인팅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제품이 완성되게 되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제품임. 사용되는 염료의 수와 디자인의 정교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바틱제작에는 보통 3일에서 9일 정도 소요됨.

 

 o 바틱은 다문화 사회인 말레이시아에서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복식으로 볼 수 있음. 실제로 관공서의 고위직들은 근무복으로 바틱을 입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음.

 

 o 이에 바틱 제작과정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장인정신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기술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말레이사의 문화적 자존심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임.

 

 

정보원: The Star, Wikipedia, Penang Batic Sdn Bhd, BARAKAFF HOLDINGS SDN BHD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바틱을 통해 살펴보는 말레이시아의 장인정신)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