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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힘차게 출항하는 한국형 전기 선박 'K-보트'
게시일 2021-08-18
국가 러시아
기업명 엔에스
작성자 김다혜

한국형 친환경 선박 개발에 도전


지난 17년간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임가공 협력업체에서 일해 온

오충환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6월 친환경 선박

개조사업을 영위하는 엔에스를 설립했다.


"조선업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보고 친환경 선박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기존 선박에 황산화물(SOx) 가스 저감 장치를 설치해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시작한 엔에스는 설립 반 년 만에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충환 대표는 현재는 새로 건조하는 대형 선박에만

환경규제가 적용되는데 앞으로는 소형 선박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자사 브랜드로

10톤 이하 소형 친환경 선박을 직접 제조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2020년 6월

부산 공장 및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8월에는 울산사업장을 추가 확장했다.



한편, 첫 직장인 SK그룹 계열사 SKM에서 해외 업무를 경험한 바 있는

오충환 대표는 회사 창업 시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중소기업이 살 길은 수출뿐이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형 전기 추진 선박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을 열 수 있죠.


러시아 전기추진 시스템 도입


그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친환경 선박을 개발해야 할 터, 엔에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합금을 사용하고, 전기 자동차의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는 한국형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미 유럽과 일본, 중국은 전기추진 선박에 대한 연구를

오래 전부터 진행해 왔다. 그들과 경쟁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은 전기추진 시스템의 모듈화가 필요한데 국내 기술력으로는 아직

역부족이기에 해외 기술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2020년 4월에 열린 KOTRA의 한-러 산업·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에 전기추진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의 A사가 참여한다는 공고를 보고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A사는 저희의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감했습니다." 


러시아 A사도 한국형 친환경 선박을 제조해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겠다는 엔에스의 상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그렇게 온라인 상담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후 메일, 전화 통화, 영상통화로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진전이 없자 오충환 대표는 다시 KOTRA를 찾아 고충을

털어놨다. 그리고 곧 화상상담회가 열리니 적극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화상상담은 처음 경험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분위기가 좀 서먹서먹했죠.

그래서 먼저 반갑게 손을 흔들었더니 상대 바이어도 활짝 웃어주더군요. 영상통화를

할 때는 회사 소개 정도밖에 못했는데 전문 통역사가 있어 많은 질문을 주고받으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K-보트', 돛을 펴고 닻을 올리다


2020년 8월 경제외교 후속사절단 2차 화상상담회에서 기술협력 의사를 밝히고 한국형

선박에 장착할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을 의뢰한 엔에스는 두 달 뒤인 10월 북방포럼연계

신북방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두 번째 화상상담을 진행하며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비록 비대면이었지만 KOTRA의 지원으로 공신력을 얻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100% 국산화가 어렵기 때문에 A사와의 기술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전기추진 선박을 하루 빨리 완성하겠습니다." 



친환경 전기추진 실증선을 제작한 뒤 제주와 부산에서 1년간 실 운행을 할 예정인

엔에스는 앞으로 산학협력을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업과 관련된 요소 장치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국산화시킨 뒤, 2022년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OTRA의 GBC(Global Business Consultant) 과정에 참여해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중국·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2023년 1천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설립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엔에스가 걸어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K-보트'를 완성해 오대양을 누리겠습니다." 


#출처: 경제외교, 해외진출 길을 넓히다: 경제외교 기업활용 성과사례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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