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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증 완화용 파스 시장동향
2021-06-09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작년 한국산 통증 완화용 파스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83% 증가 -

- 파스를 포함한 美 국부 진통제 시장, 향후 5년간 연평균 8%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통증 완화용 파스(Pain relief patch; medicated patch/pad)란 환부에 붙이는 국부 진통제의 일종으로, 삼투압 원리를 통해 표면의 약물을 피부로 스며들게 하는 다양한 크기의 패치 혹은 패드를 일컫는다.

 

HS Code로 살펴보자면, 통증 완화용 파스는 크게 ‘의약 물질이 주입·도포되어 있거나 소매용 형상이나 포장으로 된 내과·외과·치과·수의과적 용도의 거즈, 붕대, 반창고 및 유사품(Wadding, gauze, bandages and similar articles, impregnated or coated with pharmaceutical substances or put up in forms or packings for retail sale for medical, surgical, dental or veterinary purposes)’을 포괄하는 제3005호에 속한다. 구체적으로는 ‘접착성 드레싱 혹은 접착성 층으로 구성된 기타 물품(Adhesive dressings and other articles having an adhesive layer)’에 해당하는 3005.10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시장동향

 

통증을 줄이는 성분의 의약 물질이 포함된 통증 완화 파스는 미국 시장에서 ‘진통제(Analgesics)’의 일종으로 구분되고 있으므로, 전반적인 진통제 시장을 기준으로 규모 및 동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진통제 시장 보고서(Analgesics in the US, 2020 10월 발간)에 따르면, 미국 전체 통증 완화용 진통제 판매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5774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해당 시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타 산업들과는 달리 2020년 약 4.6%의 성장을 기록했다. 진통제 시장은 크게 전신(Systemic) 진통제와 국부(Topical) 진통제로 나뉘는데, 이 중 통증 완화용 파스가 포함되는 국부 진통제 분야가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진통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부 진통제 시장은 지난 5년간 16.3%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20년 기준 약 12465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8% 성장해 2025년까지 약 1845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06~2025년 미국 전체 진통제 시장 및 국부 진통제 시장 매출 변화 추이 및 전망

(단위: US$ 백만)

  

: 왼쪽은 전체 진통제 시장, 오른쪽은 국부 진통제 시장

자료: Euromonitor(Analgesics in the US, 2020 10월 발간)

 

Euromonitor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진통제 소매 판매시장에서 1위 규모를 차지하는 매우 큰 시장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진통제 소매 판매시장은 약 27328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북미 시장은 약 66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24%를 차지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은 전 세계에서도 통증 완화용 파스를 포함한 진통제를 상당량 소비하는 매우 핵심적인 판매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빠르게 노년 인구가 증가 중인 미국에서는 관절염이나 만성 통증 등의 만성 질환을 가진 노년층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에 파스와 같은 국부 진통제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0년 미국의 통증 완화용 파스를 포함한 의약 물질이 주입된 거즈·붕대·반창고 제품 수입액은 약 6677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이다. 독보적인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20년 중국으로부터의 해당 제품 수입액은 약 2281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2위 수입국은 약 8913만 달러 규모의 멕시코이며 그다음으로는 약 6895만 달러 규모의 핀란드가 뒤를 잇는다. 1위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며, 1~3위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4%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특히 이탈리아와 독일로부터의 수입액 증가가 눈에 띈다.

 

미국의 한국산 해당 제품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87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1.3%로 미약한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수입국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약 83%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의약 물질 포함 거즈·붕대·반창고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3005.1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체

542.16

622.42

667.78

100.0

100.0

100.0

7.3

1

중국

147.93

178.95

202.81

27.3

28.7

30.4

13.3

2

멕시코

59.99

86.93

89.13

11.1

14.0

13.3

2.5

3

핀란드

75.31

72.29

68.95

13.9

11.6

10.3

-4.6

4

일본

45.13

69.47

64.21

8.3

11.2

9.6

-7.6

5

영국

43.34

52.26

60.71

8.0

8.4

9.1

16.2

6

브라질

76.82

56.51

59.47

14.2

9.1

8.9

5.2

7

도미니카공화국

25.13

34.85

33.65

4.6

5.6

5.0

-3.4

8

독일

20.90

23.47

32.43

3.9

3.8

4.9

38.2

9

이탈리아

1.42

2.29

10.85

0.3

0.4

1.6

373.8

10

대한민국

7.39

4.80

8.79

1.4

0.8

1.3

83.0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1.05.28.)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전체 진통제 시장 내에서도 통증 완화 파스가 포함되는 국부 진통제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브랜드로는 Icy Hot, Biofreeze, Salonpas, Voltaren, Aspercreme, Theraworx Relief 등이 꼽히며, 이들 브랜드는 모두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신 진통제를 포함한 진통제 시장 전체에서는 대표적인 전신 진통제 브랜드인 Tylenol, Advil, Aleve, Motrin, Bayer Aspirin 등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부 진통제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하위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업으로 살펴보자면 Icy Hot Aspercreme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테네시주 소재의 헬스케어 기업 Chattem Inc., Biofreeze 브랜드의 제조사인 Performance Health Inc., Salonpas 브랜드의 소유 기업인 Hisamitsu America Inc.가 국부 진통제 시장의 경쟁 구도를 구성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증 완화용 파스 브랜드의 예

 

: (왼쪽부터) Icy Hot, Biofreeze, Salonpas

자료: Amazon.com, Walgreens.com, 각 사 웹사이트

 

유통구조

 

미국에서 전신 및 국부용 진통제 제품은 아직까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보이며, 2020년 기준 해당 제품군의 대부분인 약 96%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Euromonitor는 분석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에서도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등의 식료품 매장(38%)과 드럭스토어 및 헬스·뷰티 제품 전문점 등의 비()식료품 매장(39%)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되었으며, 혼합형 소매점을 통해서도 약 20% 유통되었다.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 비중이 모든 채널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유통(4%)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이커머스 자이언트 기업 Amazon을 비롯해 CVS Walgreens 등의 드럭스토어와 Target, Waltmart 등 대형마트의 자체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가 늘어남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통증 완화용 파스가 포함되는 HS Code 3005.10은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통증 완화용 파스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의약품은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의약품 수입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FDA의 의약품 사전 판매 승인인 New Drug Application(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s(ANDAs)을 획득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 라벨링 규정 준수, 생산기지 등록, 약품 리스팅 및 현행우수제조관리기준(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또는 cGMP) 등도 반드시 준수되어야 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FDA OTC 의약품* 규정(Over-the-counter OTC | Nonprescription Drugs) OTC 의약품 등록 절차(Drug Applications for OTC Drugs)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에서 더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OTC 의약품 규정: https://www.fda.gov/drugs/how-drugs-are-developed-and-approved/over-counter-otc-nonprescription-drugs, OTC 의약품 등록 절차: https://www.fda.gov/drugs/types-applications/drug-applications-over-counter-otc-drugs)

  * Over-the-counter의 약자로, 처방전 없이 소비자가 소매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의미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에는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노출되는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페이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가장 거대한 진통제 판매 시장에 포함되는 미국에서는 최근 빠른 속도로 노령 인구가 늘어나며 전신 및 국부 진통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입으로 섭취하는 전신 진통제보다 국부 진통제의 안전성이나 복용의 편리성이 더 높다는 대한 소비자 인식이 이어지며 만성질환을 겪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병원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구매해 원하는 때에 바로 부착하거나 바를 수 있는 국부 진통제 제품의 장점이 더욱더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FDA가 기존에는 처방 약물이었던 대표적인 관절염 국부 진통제 ‘Voltaren’의 OTC 전환을 승인한 이후 해당 제품의 제조사인 대형 제약사 GlaxoSmithKline OTC 국부 진통제 시장의 경쟁에 뛰어든 바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한국산 통증 완화 파스 제품은 전반적인 미국 진통제 시장에서는 아직 그 인지도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국 제품에 익숙한 미국 내 한인 소비시장에서는 그 수요가 꾸준한 양상이다. 우리 관련 업계에서는 제품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한인 및 아시아 소비시장을 위주로 진출을 시작해, 궁극적으로는 미국 전체 시장에 꾸준히 제품을 노출하고 타깃 시장에 적합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비즈니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는 C 매니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에는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도 언급한 FDA의 각종 의약품 규제를 사전에 철저히 검토·준비해 실제 수출 단계에서 규제 미준수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편, 통증 완화 파스 제품이 해당하는 HS Code 3005.10의 경우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관련 제품의 미국 수출 경쟁 전략에 이를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Global Trade Atlas, Amazon.com, Walgreens.com,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 정보포털, FDA, OEHH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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