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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도인의 다리, 인도 철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2021-04-26 인도 뉴델리무역관 김선정

- 인도 철도산업, 2019년 기준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9억 달러의 직접투자 기록 -
-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인도 화물전용회랑 구축 프로젝트에 주목 -




인도 철도산업 개요


약 14억 명의 인도인들에게 철도는 일상의 이동을 책임지는 든든한 '다리'이다. 인도 철도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68년 전인 1853년, 인도를 식민지로 지배하던 영국이 면화, 석탄, 홍차의 수송을 목적으로 뭄바이-타네 간 약 40km의 선로를 건설하며 시작됐다. 한국의 첫 철도인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이 1899년 건설된 것을 감안하면 인도는 우리보다 철도 역사가 약 50년 가까이 빠르게 시작됐다. 인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철도산업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도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인도 철도의 총길이는 총 6만7415km로 세계 4위이며 하루 2만 편 이상의 열차를 운행하고 일일 2,300만 명의 탑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8만 대의 화차를 보유, 2019년 기준 연간 12억 톤의 화물을 운반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인도 철도산업 주요 수치


자료: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인도 철도부 장관 아래에는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운영이사회(Railway Board)가 있으며, 운영이사회는 관리부서를 통해 16개의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16개의 관할구역은 다시 68개의 소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인도 철도산업 정부조직도


자료: 인도 철도부 홈페이지


수입구조 및 FDI 현황


인도 철도산업의 주요 수입원은 화물 및 여객운송이며 2020년도 기준 인도 철도 화물수입은 전체의 64%, 여객수입은 28.6%를 차지하고 있다. 여객수입의 두 배 이상을 차지하는 화물수입 중 일부는 여객철도 운영 보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0년 인도 철도산업 주요 수입원별 비중

자료: 인도철도부 홈페이지


인도 철도 여객 및 화물 수입액 추이

(단위: 10억 달러)


자료: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인도 철도의 여객운송 부문 수입액은 2016년 약 69억 달러에서 2020년 72억5000만 달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연평균성장률(CARG)은 1.25%를 기록했다. 화물 부문 매출액은 2016년 166억8000만 달러에서 2020년 162억4000만 달러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연평균성장률(CARG)은 -0.68%을 기록했다. 화물 부문 수입 감소는 2020년 코로나19 및 전국 봉쇄 조치로 이동 제한 및 물류가 중단되면서 화물수송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향후 인도 경제가 회복과 함께 여객과 화물 운송수익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 실질 GDP 6~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화물 운송 요구량이 연간 약 4%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운송 능력은 현재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화물 운송량 증대를 위한 화물철도의 정비 및 강화가 인도 경제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집권한 모디 정부는 '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와 함께 인도 최대 산업벨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동시에 철도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 촉진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특정 철도사업에 대해 해외직접투자(FDI)를 대폭 개방해 100%까지 출자를 인정했으며 철도산업 FDI 유입액은 2014년 약 5억700만 달러에서 2019년 약 9억2000만 달러까지 증가하였다.


2012~19년 인도 철도산업  FDI 유입액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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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인도 화물전용회랑(DFC , Dedicated Freight Corridor) 프로젝트


인도 화물전용회랑(DFC) 프로젝트는 8150억 루피(약 113억 달러) 규모의 인도 최대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도를 제조업·상공업 중심국가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개발계획의 일환이다. 인도 화물전용회랑은 전국을 가로지르는 6개의 화물전용회랑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인도 화물전용회랑공사(DFCCIL, Dedicated Freight Corridor Corporation of India Limited, DFCCIL)가 계획, 개발, 추진, 유지보수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인도 동부 화물전용회랑(1,839km)과 서부 화물전용회랑(1,504km)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도정부는 2021~2022년 중앙정부 예산안 발표에서 나머지 동서부, 북남부, 동부해안 화물전용회랑 프로젝트를 조만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부족한 자금의 조달을 위해 민관합작투자사업(PPP)모델을 통한 건설진행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화물전용회랑 건설 계획구간

구간

선로 길이(km)

시작점

종료점

운영상태

수주기업

서부 화물전용회랑

1,504

Dadri

JNPT,

Nava Sheva

부분운영

/ 건설 중

- L&T-Sojitz Consortiu

- Mitsui-IRCON Tata Consortium

동부 화물전용회랑

1,839

Ludhiana

Dankuni

부분운영

/ 건설 중

- GMR Group

- TATA Projects India-Aldesa Group

- C&C Construction Gurgaon

- BSCPL

동서부 화물전용회랑

2,000

Kharagpur

Bhusawal

건설 예정

-

북남부 화물전용회랑

975

Vijayawada

Itarsi

건설 예정

-

동부해안 화물전용회랑

1,115

Kharagpur

Vijayawada

건설 예정

-

남부 화물전용회랑

892

Madgaon

Chennai

건설 예정

-

 자료: Times of India, Money Control


화물전용회랑 프로젝트별 위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62pixel, 세로 643pixel

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작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부 화물전용회랑 프로젝트는 월드뱅크에서, 서부 화물전용회랑 프로젝트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JICA 투자를 받고있는 서부 화물전용회랑 구축 프로젝트의 경우 일본 기업들이 인도 메이저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거의 모든 서부 구간의 철도건설을 수주한 상태이다.


현재 하리아나와 마하라슈트라주를 연결하는 서부 화물전용회랑과 펀자브주와 서벵갈주를 연결하는 동부 화물전용회랑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0 12 동부 화물전용회랑의 Bhaupur-Khurja 구간(351km), 20211 Rewari-Madar 구간(306km),  3월에는 Madar-Palanpur 구간(350km)을 개통했으며, 202112월까지 Rewari-Dadri 구간(122km)을 개통할 예정이다.


동부 및 서부 화물전용회랑 프로젝트 투자현황

구분

동부선

서부선

대상지역

펀잡 - 하리아나 - 우타르 프라데시 - 비하르- 웨스트벵갈-자르칸드

우타르 프라데시 - 하리야나 - 라자스탄 - 구자라트 - 마하라슈트라

선로길이

1,337km

1,506km

주요 투자


1,850억 루피(월드뱅크): Ludhiana~Mughalsarai

368억 루피(철도부): Mughalsarai~Son Nagar

1,500억 루피(민간투자협력): Son Nagar~Dankuni

2,164억 루피(JICA): Rewari~Vadodara

1,835억 루피(JICA): Vadodara~JNPT

자료: 인도 철도청, 월드뱅크, JICA홈페이지


그 외 주요 프로젝트 개요


1) 일본 뭄바이-아메다바드 고속열차 프로젝트


뭄바이-아메다바드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와 아메다바드를 연결하기 위해 인도 국가고속철도공사(NHSRCL, National High-Speed Rail Corporation)가 개발추진 중인 인도 첫 고속철도 프로젝트이다. 총 150억 달러의 규모로 프로젝트로 일본 정부로부터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8시간 이상 걸리는 뭄바이-아메다바드 철도 구간을 320km/h의 속도의 고속열차로 2시간 30분 내에 이동하게 되며 2023년부터 운영 예정이다.


2) 프랑스 델리-찬디가르 선로개량 및 준고속철도 타당성조사


245km에 이르는 델리-찬디가르 구간은 1일 100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인도 북부에서 가장 수송밀도가 높은 구간으로 연간 4,000만 명을 수송하며 매년 수송량이 4%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선로개량을 통한 속도향상을 위해 인도와 프랑스 정부가 2015년 12월에 체결한 MOU에 근거,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하여 델리-찬디가르 구간의 고도화를 수반한 준고속철도 프로젝트 실행전략과 실행모델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프랑스 철도청(SNCF, The Société nationale des chemins de fer français) 및 SNCF 자회사인 시스트라가 공동으로 수행하였다.


3) 러시아 나그풀-세쿤데라바드 선로개량 타당성조사


2014년 인도 정부는 575km에 이르는 나그풀-세쿤데라바드 구간의 고도화 및 열차속도를 시속 56km/h 에서 200km/h까지 높여 이동시간을 10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기 위한 개량계획을 발표하였으며 2017년 러시아 철도청(RZD,Rossiiskie Zheleznye Dorogi)과의 협약을 통해 2019년 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였다.


주요 유망 분야


1) 기계 및 부품 공급


인도 철도망 설비의 전반적인 고도화 및 철도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인도 철도국 기준에 맞는 기계 및 부품 공급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인도 내 제조사들은 자체 기술역량이 부족해 공급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OEM 또는 기술이전을 통한 제조, 공급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철도기술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인도 제조사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2) 철도 프로젝트 컨설팅


인도 철도 프로젝트 수행 시 인도 철도부 및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컨설팅 부문이 유망하다.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교육 및 개발, IT 관련 컨설팅들은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와 같은 컨설팅 부문을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3) 철도 관련 분야 솔루션


철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철도안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 조치와 안전 시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선로 균열감지, 철도신호 및 선로 모니터링, 교량안전 모니터링 등에 있어 현대적인 기술 확보와 인프라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교통정체 해소 솔루션도 수요가 높다. 인도 철도망의 30%를 차지하는 북동부 철도는 인도 전체 철도 교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해 운송속도 및 화물의 이동효율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열차시간표 최적화, 정체율 향상 및 효율적인 교통이동을 위한 계획수립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4) 철도역 재개발


인도 철도는 600개의 역을 재개발하기 위해 약 1조 루피(1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으로, 다수 프로젝트를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개발자 임대기간 최대 99, 다수 전대차 허용, 주거개발 허용, 개인 투자자확대 및 입찰절차 간소화 등 PPP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있다.


시사점


인도 철도청은 2021-22년 정부예산안을 통해 신규 선로 건설 4,093억 루피(약 56억 달러), 기존 선로 증설 2,600억 루피(35억 달러), 교통시설 정비 520억 루피(71000만 달러) 및 교량 상부 및 하부선로 신설에 712억 루피(약 9억7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은 2021년 2월 예산발표와 함께 "경제개발을 위해 물류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Make in India'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밝힌 바 있어 철도 인프라 구축을 통한 현대화 사업은 향후 인도 정부 인프라 개발 사업의 중요 축 중 하나로 예상된다.


인도 철도산업 진출 전략에 대해 현지의 한 관계자 "코로나19 위기를 인프라 구축 기회로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정부가 향후 어떤 전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리 기업들에 조언했다.

따라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도 철도 프로젝트의 입찰 및 수행 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 인도 철도기술연구소(RDSO)의 제품 인증기준 충족, 중앙정부 등 발주처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향후 한국의 인도 철도산업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양국이 철도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기술, 표준 등에 대하여 활발한 상호교류를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기업들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도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  시장의 흐름과 기회 요인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료: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인도 철도부 홈페이지, The Federal, Invest India홈페이지, Times of India, Money Control, World Bank, JICA 홈페이지, Indian Express, 그 외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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