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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신규 수요에 주목해야
2021-03-05 오스트리아 빈무역관 김창석

- 화석연료난방에서 재생에너지 난방 전환에 따른 기회 창출 주목 -

- 펠릿, 바닥난방시스템, 주택자재 등 떠오르는 유망분야 관심 필요 -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가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정책 실현 가속화

 

오스트리아는 2021 1월부터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회원국으로 활동한다. 회원 가입을 통해 오스트리아는 연초부터 연방정부의 2020~2024년 정책목표 중 하나인 100%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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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RENA


※ 국제재생에너지기구란(IRENA)?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2009년 1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회원국가들의 재생에너지 기술 사용 촉진 및 재생에너지 공조와 정보교환 활성화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신에너지 3개 분야(수소, 연료전지, 석탄 액화가스)와 재생에너지 8개 분야(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소수력, 바이오매스, 폐기물, 해양)의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다른 에너지 분야의 기구들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에서 Leonore Gewessler 오스트리아 연방환경교통부 장관은 자국 가입에 대해 큰 기쁨을 표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 시스템을 100%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한 최고의 방안은 우리 스스로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가입을 시작으로 2021년에도 기후보호를 위한 많은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석유 난방 교체 프로젝트로 환경보호와 경제활성화까지

 

20212 9일부터 환경교통부의 확대된 난방교체 지원정책(Raus aus Öl und Gas)이 실시된다. 이는 기존 가스 및 석유보일러의 퇴출 및 교체와 이에 필요한 건물공사를 위한 지원정책이다. 해당 정책은 역대 지원정책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앞으로 2년간 총 65000만 유로(8775억 원)가 지원될 예정이다. 환경보호정책 중 하나로 기존 화석연료 난방시스템의 친환경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민간인부터 사업자까지 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난방시스템에서 중앙난방 또는 지역난방으로의 전환, 전환 불가 시 친환경 난방펌프나 목재연료 중앙난방으로 교체할 경우 최대 5000유로(700만 원)를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되고 있는 석유보일러는 60만 대로 집계되고 있으며, 2035년까지 화석연료난방 사용률 0% 달성이 최종목표다.

 

지원조건 간소화 및 지원사항 확대

주택 리모델링 지원조건 및 지원사항

- 기존 5개월이었던 등록과 신청 사이의 기간 6개월로 연장

- 최대 지원보조금 비율 총 투자금액의 35%으로 상향조정

- 지역난방 연결비용 지원

- 재생원료를 단열재로 사용 시 최대 지원금의 50% 추가 지원(1세대 또는 2세대 주택) 

- 부분 리모델링 지원

 

다층 건물 지원조건 및 지원사항

- 보일러 교체 시 신규 교체난방의 성능에 따라 5,000/8,000/10,000유로 지원(약 700/1100/1,350만 원) 

- 최대 지원보조금 비율 총 투자금액의 30%에서 35%로 상향조정

- 가스 또는 석유 난방을 친환경 중앙난방으로 교체 시 중앙 난방에 연결된 가구당 최대 1,500유로(약 200만 원) 추가지원

자료: BMK(환경교통부)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보일러

Heizkessel

자료: BMK(환경교통부)

 

오스트리아에서는 2018년도부터 이러한 친환경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만5000가구가 넘도록 보일러 교체 지원금을 수령할 만큼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체된 난방시스템 중 60%는 바이오매스 난방시스템, 34%는 고효율 난방펌프 시스템, 그리고 나머지 6%는 지역난방 시스템으로 교체됐다. 지원받은 가구 중 69%는 교체 전 석유 난방을 사용했고, 21%는 다중연료만능난방, 그리고 나머지 7%는 전기난방을 사용했다. 지원은 연방과 주 차원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환경교통부는 상기 친환경 정책을 통해 약 70만 톤의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보며 일석이조의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스 및 석유 난방의 교체와 리모델링을 통해 총 6만4000개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45억 유로(약 6조 원)에 달하는 투자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경제에 반가운 희소식이다.


보일러 제조회사인 Fröling Heizkessel- und Behälterbau GmbH의 대표인 Thomas Haas씨는 Raus-aus-Öl-und-Gas 지원정책이 오스트리아의 바이오매스 보일러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도 환경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성장하는 펠릿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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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한민국 산림청 홈페이지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되는 소비에너지의 27%는 건물의 난방이 차지한다. 혁신적인 재생에너지 생산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60%는 지하가스와 석유 등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펠릿산업의 발전은 큰 의미가 있다. 특히나 펠릿은 다른 연료에 비해 적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세부비교 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난방보다 4배 그리고 석유보다 15배 가량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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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ustria Energie Agency

 

지난해에 시행됐던 지원정책은 펠릿경제에 큰 성장동력이 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펠릿 사용률은 전년대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펠릿난방기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두 배 가량 확대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펠릿생산에도 큰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소요하는 규모의 1.5배 가량 생산되고 있다. 이런 펠릿산업의 성장은 운송산업과 난방설치기업들의 높은 고용효과 덕분에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 또한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가을 요한네스 케플러 대학교(Johannes-Kepler-Universität Linz)에서 실시한 연구("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투자를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2020)“)에 따르면 이런 재생 에너지의 확장이 부가가치와 고용에 있어 큰 파급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재생 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이 오스트리아의 국내 총생산과 고용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45억 유로(약 6조 원)의 투자 유발을 통해 향후 10년간 연간 평균 약 98억 유로(약 13조 원)의 국내 총생산 증가와 총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계속되는 전기 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지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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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rend 경제지

 

오스트리아는 2020년 7월에 발표한 전기차 지원금 확대정책을 2021년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Leonore Gewessler 환경교통부 장관은 해당 정책 덕분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2020년 9월에만 신규등록 차량의 9%(최고치)를 전기차가 차지할 정도로 효과가 입증돼 정책연장의 사유를 설명했다. 2020년 7월 당시 3000유로(약 450만 원) 수준이었던 전기차 구매 지원금이 5,000유로(약 750만 원)로 상향 조정됐고 지원금은 정부와 전기차 수입업체가 분담하기로 했다. 3000유로는 연방 기후보호 펀드에서 지원됐으며 나머지 2000유로는 전기차 수입업체에서 부담했다. 개인 충전소 설치에 대한 지원도 기존 200유로에서 600유로로 상향조정되고 다가구 건물의 충전소 설치는 기존 600유로에서 1800유로로 3배 인상된다. 특히나 현재 가장 많이 구매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기존 1500유로에서 2500유로로 지원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전기 충전단자가 없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과 같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가용뿐만 아니라 100% 전기로 운용되는 소형버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전기 오토바이 구매 시 1000유로였던 지원금이 1200유로로 인상된다. 이 또한 500유로는 전기 오토바이 수입업체에서 그리고 나머지 700유로는 기후보호 펀드에서 지원된다. 지원금 지급 조건은 100% 전기와 수소같이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이륜차를 구매해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 자전거의 경우 기업에서 최소 5대의 전기 자전거 구매 시 1대당 350유로가 지원된다. 배달용 전기자전거의 경우 1대당 850유로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최근 EU 차원에서 그린딜 정책을 강조하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EU 회원국인 오스트리아도 추세에 맞춰 맞춤형 정책을 수립 및 추진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현지 정부는 지속해온 주택 리모델링과 난방 교체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친환경 트렌드를 따르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난방 교체와 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해당 산업에서 특히 필요로 하는 품목에 집중해 현지시장 진출을 꾀할 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환경교통부에서 2020년 10월에 발표한 연구보고서(Phase-Out Oel als Chance fuer Biomassebranche (2020))에서는 최근 시행되는 정책(리모델링, 난방교체 등)들이 특히 바이오매스 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성장하는 펠릿산업을 통해 바이오매스의 유망성이 입증됐으며 환경교통부는 공업과 관광업 등 연간 수십만 리터의 석유를 소비하는 산업들이 추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바, 바이오매스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서 구축 건물의 리모델링 및 공사를 적극 지원하고 신청 건수도 많은 관계로 이에 소요되는 주택자재 시장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오스트리아 내 주요 주택자재 대형유통점

업체명

주요 특징

OBI

전 세계 654개 지점(오스트리아 79개)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중심의 독일계 기업

- 2015년 오스트리아 철물 체인점 Baumax를 인수하면서 동유럽 포함 총 68개 지점 인수

Bauhaus

전 세계 250개 지점(오스트리아 20개)을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으로 스위스 벨프에 본사 소재

- 1960년 독일 최초로 개별 철물점에 분산되어 판매되는 공구를 한 곳에 통합해 판매


초기 진출 시에는 소규모 전문점의 수요를 파악해 소량 수출을 통한 진출 방법이 권장되며, 시장반응 확인 후 상기 대형업체에 직접 납품하여 현지 주택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서유럽은 전반적으로 독일계 제품의 인지도가 높고 품질이 인정받고 있으나 현재와 같이 정부 지원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잘 활용할 경우 틈새시장 공략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자재의 경우 유럽 통합인증(CE) 외에도 화학, 친환경 등 품목마다 상이한 규정이 적용되어 철저한 사전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KOTRA 빈 무역관에서 접촉한 오스트리아 유명 건축 및 인테리어 전문기업 U사의 담당자에 의하면, 최근 바닥난방 시스템 관련 수요가 실제로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 목재 건축자재와 IoT 건물관리 시스템 또한 주목받고 있다고 파악된다. 품목별 자세한 현지시장 상황은 KOTRA 빈 무역관 길봉조 대리(info@kotra.at)에게 문의가 가능하다.

 


자료: BMK(환경교통부), 대한민국 산림청, Austria Energy Agency,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교,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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