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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mmerce 성장을 발판으로 동남아 물류 허브를 꿈꾸는 말레이시아
2020-11-25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조항준

- 말레이시아 e-Commerce 산업의 성장과 변화되는 물류기업 -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말레이시아 e-Fulfilment 산업 -

 

 


말레이시아 e-Commerce 산업 현황

 

e-Commerce 산업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BMI 리서치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의 온라인 쇼핑시장은 종전 2017년 기준 377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약 70%가 성장한 약 6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MITI)는 2018년 말레이시아 내 e-Commerce 부가가치 및 국내총생산 기여도가 2010년 RM 377억에서 2017년 RM 858억으로 7년간 연평균 1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e-Commerce 산업을 기반으로 향후 가파른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e-Commerce 산업의 호황은 말레이시아의 물류산업과 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물류기업들의 원활한 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해 전략적, 지리적 위치의 거점을 마련했고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종전의 전통적인 물류 시스템에서 점차 e-Commerce 산업에 맞춰 진화돼 가고 있다.

 

e-Commerce 발전에 따른 말레이시아 물류기업들의 변화

 

말레이시아 최대 물류기업 GDexpress 메인창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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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기존의 물류기업들의 시스템 및 운영 방식이 e-commerce에 맞춰서 점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e-Commerce 운용에 따른 기술의 응용과 정보통신 기반의 인프라로 변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물류기업들은 전 세계 고객에게 원활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 전자상거래 유망기업 T사의 K 대표이사는 더 이상 국가의 경계선이 점차 사라지고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물류를 배송할 수 있게 됐으며,  말레이시아의 지리적인 요건과 말레이시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미 많은 기업이 동남아시아의 e-Fulfilment 허브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2012년 설립된 아시아 유수의 온라인 패션 기업인 Zalora는 6개국에 걸친 물류 시스템을 말레이시아의 단일 운영 허브로 통합했다. 2017년 총 420만 달러를 들여 싱가포르발 주문을 100% 처리할 수 있는 물류 e-Fulfilment 허브를 말레이시아에 구축했으며, 이 중 99.7%의 물량은 당일 배송이 이행되도록 만들었다.

1997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현지 택배회사 GDExpress는 일일 소포 배송량을 2016년 하루 7만8000건에서 2020년 현재에는 일일 최대 배송량을 18만 건까지 확충했다.

 

e-Fulfilment 트렌드에 맞춰가는 세계의 물류기업들

 

e-Fulfilment란 기존의 물류업체의 Fulfilment 서비스를 e-Commerce 와 접목시킨 개념으로,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면 주문 단계에서부터 수집, 분류, Pick & packing, 배송뿐만 아니라 추후의 반품 등의 모든 서비스를 지칭한다.


최근 들어 e-Fulfilment 서비스는 점차 광범위한 범위로 연계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전과정의 물류 시스템을 통합하고 단순히 물류창고에 있는 재고만을 파악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연동해 판매자가 영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재고의 실시간 판매량까지 업데이트해 일괄 관리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정해진 기간 내 배송만이 아니라 특정한 날짜를 지정해 배송하는 예약 시스템, 대시보드 제공을 통해 상위 판매 품목, 판매 가격, 실시간 판매 현황 및 입출고 등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벨기에 업체 Piggybee는 대중을 중심으로 한 협력적 운송 네트워크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자사 웹사이트에 가입된 사용자들 간의 배송을 주선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물품 배송지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선택해 물품의 배송을 맡길 수 있다. 말 그대로 네트워크 사용자들 간의 배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배송의 매개체 역시 변화하고 있는데 무인로봇인 드론을 통한 배송도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개발이 되고 있거나 상용화 테스트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노력

 

2017년 말레이시아 정부는 디지털 자유무역지대(Digital Free Trade Zone)를 출범시키면서 물류기업들에 e-Commerce에 필요한 플랫폼 및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으로 e-Commerce 및 물류산업에 성장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자유무역지대는 중국의 자유무역지역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위성 서비스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에 각종 정보와 현황 등을 제공하고 알리바바의 One Touch 플랫폼을 통해 세관신고, 금융 서비스, 물류 운송 등의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 자유무역지대의 일환으로, 저비용항공사 터미널(LCCT) 시설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공항 화물 터미널(KACT1-Klia Air Cargo Terminal 1)의 e-Fulfilment 허브가 개발됐다. KACT1 개발은 2017년에 완료됐으며, 현재 Pos Laju(말레이시아 우체국)에서 Lazada(온라인 플랫폼 회사)를 서비스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KLIA 근처의 60에이커 이상의 부지로 구성된 물류단지를 개발해 e-Fulfilment 허브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e-Commerce 전략 로드맵(NESR)을 수립하고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을 앞세워 시책을 주도해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 지역의 e-Fulfilment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은 물류기업에 로봇·자동화, 렉 마운팅 시스템, 창고관리 시스템, 운송관리 시스템 등 물리적·가상 ICT 시스템에 투자하도록 유도 및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물류기업들이 대량의 주문 및 재고관리, 조정, 추적 등 복잡한 운영과 반품된 물품의 실시간 배송 및 처리 등의 e-Fulfilmen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점차 변화돼 가는 e-Commerce의 산업에 맞춰 물류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자동화시스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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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2002년 MIDA는 통합물류서비스(ILS) 인센티브 계획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많은 물류 회사들은 인센티브 패키지 사업을 참가함으로써 다양한 e-Commerce 산업에 대한 지원 및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MIDA는 인센티브 제도의 연장선인 2차 ILS 인센티브를 도입한 후에 2018년 8개의 e-Fulfilment 허브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 프로젝트 중 7개가 지역 소유의 물류 회사다.


PKT Logistics, GD Express, City-link Express 등의 100여 개의 물류업체들이 MIDA의 승인을 통해 ILS 인센티브 패키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중에는 한국의 CJ Century도 포함돼 있다. MIDA는 ILS 인센티브 제도가 업계에 도입됨에 따라 더 많은 물류 기업들이 지역 e-Fulfilment의 주체로 자리매김해 말레이시아에서 e-Commerce 산업과 물류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사점

 

아세안 10개국의 인구 수는 약 6억5000만 명으로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젊은 평균 연령 등 이점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의 e-Commerce 산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기업들도 과거 제품의 “입고, 보관, 출고”의 단순한 서비스에서 제품의 구매 단계에서 배송 및 반품의 처리까지의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투자개발청(MIDA)을 통한 e-Fulfilment 물류지원정책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동남아시아에는 싱가포르, 베트남과 같이 물류산업의 규모가 큰 국가들이 큰 영향력을 미치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들어 말레이시아 정부의 통합물류서비스(ILS) 인센티브 계획, 디지털 자유무역지대 출범 등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물류산업의 변화와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지역에서 지리적으로도 서구권에서 소싱돼 들어오는 제3자 무역으로서는 최적의 요건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오프라인 상업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가 종전보다 훨씬 증가했으며, e-Commerce 증가에 따른 물류기업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특성상 Cross-border 거래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은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과 지리적인 유리함을 바탕으로 아세안 물류시장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현지 언론,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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