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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으로 가자! 홍콩의 나노 플랫에 기인한 셀프 열풍
2019-10-17 YuChingCathy Yau 홍콩 홍콩무역관

- 협소한 주거 환경때문에 핫한 공유 공간 -

- 대부분이 소규모 가정으로 주택 크기에 맞춘 소형 가전제품 인기 -

 

 

 

홍콩에서 떠오르는 나노 플랫*, 젊은 세대에서 인기

  * 나노 플랫 (Nano Flat): 보통 161제곱피트(15평방 미터) 미만의 집을 나노 플랫으로 통칭함. (자료: HKET) 

 

  홍콩은 2005년 이후로 토지(土地) 개발이 거의 멈춘 상태임. 2005~2015년 기간에 개발된 토지는 400헥타르이며, 이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93% 줄었음. 홍콩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지만, 주택용 토지 공급이 부족하여 주택 수가 대폭 하락했음.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1~2인 가구(家口)가 증가세를 보이며, 가구당 인수는 1982년에 3.9명에서 2019년에 2.8명으로 줄었음. 2016년에 1~2인 가구는 전체의 44.8%였으나 2024년에는 전체의 47.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됨.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이 트렌드를 파악해서 나노 플랫을 개발하였음.

 

  전 토지 및 건설 자순 위원회(土地及建設諮詢委員會)와 현 강제성 공직금 계획 관리국(強制性公積金計劃管理局) 의장인 황유가 (黃友嘉)는 나노 플랫의 출현은 토지 공급 부족과 높은 집값으로 인한 현상이며, 시민들이 부담할 수 있는 것도 나노 플랫뿐이라고 언급함.

 

  나노 플랫이 대중에게 인기 없는 상품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으나 나노 플랫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음.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아직 경제력이 부족한 젊은 세대들도 부담할 수 있기 때문임. 운수주택국 (運輸及房屋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8만 채의 민간 주택(Private housing)이 지어졌고, 그 중에 실용 면적(實用面積) 20평방미터 이하의 주택은 2014년에 64채였으나, 2018년에는 약 9배인 총 571채가 지어졌음.

 

 

개인 공간이 협소한 홍콩 주거 환경

 

세계 대도시 인당 평균 주거면적 (평방 피트)

wen hui bao pic.jpg

: 1평방 피트= 0.028

자료: 文匯報

 

  文匯報 따르면, 홍콩의 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음. 1위인 런던의 평균 주거면적은 349 평방 피트(약 32.42제곱미터)에 달하는 반면 홍콩은 반도 되는 161평방 피트(약 14.96제곱미터) 밖에 안됨. 이는 일반 승용차의 주차 공간보다 겨우 26평방 피트(약 2.42제곱미터) 넓은 것임.

 

  홍콩은 다른 나라와 달리 1인 가구 최저 주거 면적이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민간 주택(Private Housing)은 건축 방화 조례만 준수하면 Hong Kong Housing Authority 따르면, 홍콩 공영 주택(Public Housing)의 경우, 1인 가구 최저 주거 면적은 최소 75 평방 피트(약 6.97제곱미터) 임.

  *공영 주택: 홍콩 정부에서 제공한 주택으로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임대 가능함.

 

  좁은 생활공간으로 인해 많은 홍콩 시민들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으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나 여가 활동도 주로 야외에서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생활 공간 부족으로 떠오르는 셀프 베이킹 스튜디오

 

  셀프 베이킹 스튜디오(Self- baking Studio)란?

    - 셀프 베이킹 스튜디오는 고객들이 인솔자 없이 스스로 베이킹해서 다양한 제과류를 만드는 장소임. 주로 요리하는 장소, 사용할 식재료와 오븐, 믹서기 같은 베이킹 도구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제공되는 태블릿 PC의 앱을 통해서 제과 과정의 자세한 순서를 따라하며 원하는 제과류를 만들 수 있음. 직원들이 직접 가르치지는 않지만 고객들이 베이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줌.

    - 이는 커플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참여하여 같이 요리하면서 가족 활동을 즐길 수 있음. 또한 스튜디오를 대관해서 개인 파티 및 행사를 할 수 있어서 요즘 홍콩에서 여가활동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음. 

 

  대만에서 온 Home 小日子’ (홈 퓨이 슈얏지)

    - 켄 왕(Ken Wong)은  2015년에 처음으로 대만에서 셀프 베이킹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홍콩에 총 3개의 매장이 있음. 홍콩시장에 진출하기 전, 좁은 주거 환경 때문에 베이킹 환경 시설 설치가 어렵다는 의견에 착안하여 2018년 라이치콕(荔枝角)에 위치한 쇼핑몰 안에 총 4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약 149 평방미터 크기의 가게를 열었음. 

 

(陳智良 攝)

(陳智良 攝)

news-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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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小日 (홈 퓨이 슈얏지) 라이치콕점

자료: HKET, AM730

 

 

□ 빨래도 집 밖으로! 무인 세탁소 열풍

 

  홍콩의 무인 세탁소 시장

    - 2016 홍콩에 무인 세탁소가 처음 도입되어 인기를 끌게 되었고, 프랜차이즈로 확장 운영이 되었음. 2018년에는 200여 개 무인 세탁소가 오픈함. AM730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균 4일마다 새로운 가게가 개업함.

    - 이는 홍콩의 주거 공간이 점점 좁아지면서, 세탁기, 건조기 등의 대형 가전제품도 놓기 힘든 여건이 되었기 때문임. 일반 세탁소보다 무인 세탁소를 이용하면 더 빨리 옷을 찾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며 24시간 운영이기 때문에 바쁜 홍콩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해서 인기를 끌고 있음.

 

  세탁 외의 서비스가 가능한 세탁소

    - 24시간 무인 세탁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코인 세탁기, 건조기 외에도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이는 무인 물품 보관함(物流智能櫃),  휴대폰 충전기 대여 서비스, 음식 자판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무인 물품 보관함 (物流智能櫃): 택배원이 직접 집까지 배달하지 않으며 지정된 장소에 있는 수납장에 물건을 넣어두면 수취인이 직접 가서 비밀번호를 이용해 물건을 찾을 수 있음. 

    - 특히 전자 상거래의 발전으로 홍콩의 인터넷 소비자가 늘고 있음. 아일랜드 전자 상거래 서비스 제공업체인 eshopworld에 따르면, 2018년도 홍콩의 온라인 소비자는 약 450만 명이며, 2021년에는 17% 늘어나  530만 명의 소비자가 1인당 평균 미화 1021달러 정도를 소비할 것으로 예측됨. 또한, 홍콩인들은 일 평균 근무시간이 11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택배를 직접 받기 어려워 물품 보관함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자료: eshopworld

 

    - Sunshine Laundry Factory Co. Ltd 1993년에 창립되어 홍콩 내 매장 41개를 운영하고 있음. 창립자 링고 왕(Ringo Wong)은 임대료 및 인건비가 계속 올라가면서 2016년도에 원가 관리 차원에서 24시간 무인 세탁소를 오픈했으며, 현재 2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음. 홍콩의 토과완에 있는 지점은 음료수 자판기와 인형뽑기 기계를 설치하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함.

 

토과완에 위치한Sunshine 24

사용자는 세탁기 혹은 건조기를 선택해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팔달통*으로 계산하면 됨.

무인 물품 보관함: 사용자가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보관함이 열림.

자료: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주: 팔달통(Octopus Card八達通)은 홍콩 교통카드로 편의점, 자판기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한국의 T-Money와 유사함. 


  

 □ 시사점

 

  주거공간 및 가족규모가 작아지면서 소형 가전제품 인기

    - 1~2인 가구가 많아지는 가운데 주거 환경도 점차 좁아져서 소형 가전제품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음. 토과완에 위치한 가전제품 매장 Fortress 직원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은 가전제품 구입 시 사이즈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며, 품질과 기능은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함. 이때문에 일부 가정용품 브랜드는 일반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소형 제품도 같이 출시함. P사의 밥솥은 1.8리터와 1리터 두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공간과 가격을 고려하여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음.

 

자료: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홍콩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 점을 고려하여 홍콩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함. 특히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전제품이면,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홍콩인들에게 적합한 사이즈를 개발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음.

 

  편리하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편 조리 식품도 인기

    - 홍콩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만족감을 느끼며 품질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는 셀프 열풍이 불고 있음. 다만 바쁜 일상으로 처음부터 재료를 준비해서 만들 시간이 부족해서 미리 준비된 간편 조리 식품을 많이 찾음. 예를 들면 M사에서 판매하는 자제(自製) 치즈 케이크 식품 팩과 같은 제품이 있음주요 재료를 분량대로 포장하여 고객은 따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쉽게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음. 

    - 재료가 적정량만 포장되어 있어서 남는 재료를 따로 저장하거나 버릴 필요도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한테 인기가 많음. 홍콩은 소규모 가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식품의 양을 고려해서 알맞은 즉석식품, 간편 조리 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함.

 

https://img.muji.net/img/item/4547315554799_01_1260.jpg

자료: M사 홈페이지

 


자료: 홍콩 통계청, 자유아시아방송, 智經研究中心, 土地供應專責小組, HK01, 明報, 文匯報, eshopworld, M사 홈페이지, Sunshine Laundry Factory Co. Ltd홈페이지,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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