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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보로, 교육용 완구의 히트로 보는 비즈니스 기회
2019-06-17 하세가와요시유키 일본 도쿄무역관

- 인구감소로 침체 중인 완구 시장에서 Cuboro가 히트한 이유는 -

- 교육용 장난감은 성인의 능력개발이나 고령자 인지향상, 치매 방지 등으로 시장 확대 가능 -

 

 


큐보로(Cuboro) 같은 교육용 완구가 침체일로의 장난감 시장을 견인

 

  ㅇ 매장에 들어오는대로 완판, 예약은 2년 대기? “큐보로(Cuboro)”붐 누가 만들었나

    - 큐보로는 스위스에서 만든 목재 교육용 완구로, 구조는 홈이 있는 정육면체를 퍼즐처럼 조립해 구슬을 위에서 떨어뜨려 아래까지 내려가는 길을 만드는 놀이임.

    - 단순해보이는 이 장난감이 최근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 동 제품은 기본 세트가 4만 엔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서는 이미 품절됨. 인터넷에서도 정규 판매 대리점에서는 최근 20209월 이후 입고분의 예약 접수를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임.

    - 이러한 대히트 배경에는 2017년 일본에서 일약스타이자 사회현상이 된 중학생 프로 장기기사 후지이소타 7단이 있었음. 후지이 기사가 어린 시절에 이 장난감을 열중하여 가지고 놀았다는 점이 보도된 것임. 이를 보고 교육에 열성적인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를 위해 사주기 시작하였음.


폭발적 인기의 교육완구 큐보로 스탠다드

 

자료 : 장난감 전문 사이트 콰르테 홈페이지 "http://www.quartett.jp/"

 

  ㅇ 완구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용 학습완구 시장은 급성장

    - 일본의 완구시장 규모는 2017년 제조사의 국내 출하액을 기준으로 6,202억 엔, 소매가격 기준으로는 8,844억 엔임. 최근 추세로는 소매 가격기준으로 12,109억 엔을 기록한 2007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계속 침체기조임. 시장 침체 배경으로는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는데 더해 학원 등 사교육의 발달로 가정에서 보내는 놀이시간이 전보다 줄어든 점으로 보임.

    - 이와 같이 완구시장 전체가 축소 중인 와중에 시장을 새롭게 견인해 온 것은 교육용·학습용 완구시장임. 일본의 교육 완구시장규모는 2017년 제조사 국내 출하액 기준으로 570억엔, 소매가격 기준으로 1,005억 엔을 기록함. 또한 최근 추세를 보면 전체 완구시장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음.

    

완구 전체 시장 규모와 교육완구 시장 규모 추이

 

: 소매금액 기준, 2017년 자료는 예상치임.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도쿄무역관 작성

  

  ㅇ 교육·학습용 완구 특유의 안정적인 수요에 더해 최근 STEM 교육이 새롭게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 노인 치매 방지 등 사업영역 확대도 기대

    - 교육·학습용 완구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배경에는 지적능력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에 다른 장난감에 비해 지갑을 열기 쉬움(특히 조부모 등이 선물 목적으로 구입하기 쉬움), 다른 완구에 비해 높은 가격을 책정해도 수요가 줄지 않음, 조기 교육 트렌드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음.

    -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TEM교육의 영향도 있음. STEM교육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의 약자로 과학기술, 공학, 수학분야 교육을 의미함. STEM 교육이 중시되는 이유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STEM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연봉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임.

    - 즉 교육·학습용 완구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와 새롭게 STEM교육을 유아기부터 재미있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STEM Toys에 대한 수요가 더해져 주목받는 시장이 되었음.

    - 또한 본래 교육·학습용 완구의 주 타겟이 취학 전 아동으로 집중력이나 창의력 향상, 입체적인 사고력 등을 단련하는 것을 중시함. 그러나 그것을 두뇌 트레이닝으로 광범위하게 정의하면 성인들도 능력개발, 두뇌활성화 및 고령자의 노화, 치매방지 등에 응용할 수 있음. 특히 노화, 치매방지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에서 중요한 과제로 관련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현장리포트) 도쿄도내 유명 백화점에서도 교육·학습용 완구 특설부스를 설치, 손님들로 북적

 

  ㅇ 장난감이라면 다소 저항감이 있어도 교육지출의 연장으로 생각하면 쉽게 열리는 지갑

    - 55일 어린이날이 포함된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 도쿄도내 유명 백화점의 완구 매장에는 교육용·학습 완구의 특별 부스가 설치되었음. 전시품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보고 구입하는 부모, 조부모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음.

    - KOTRA 도쿄무역관이 직접 점원에게 판매 동향에 대해 물어보았음. 해당 점원은 교육·학습용 완구의 매출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매우 호조라고 답함. 즉 교육용 학습완구일 경우 구입 허들이 매우 낮아진다고 함. 특히 도쿄 시내의 유명백화점이라는 장소적인 특징, 주 고객층이 중·고소득층으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경우가 많아 교육비 지출의 연장선으로 구입, 선물하는 조부모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함.

    - 다양하게 전시된 이러한 완구 중에서 점원의 추천을 받아 잘 팔리는 제품 두 가지를 실제 구입해보았음. 벨기에에서 온 “SMRT GAMES”라는 브랜드로 교육의식이 높은 유럽에서 매출 1(연간판매실적 250만개 초과)로 두뇌 트레이닝 게임임. 감상으로는 단순하고 알기 쉬운 룰, 귀엽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과 캐릭터가 아이들도 관심을 가짐. 그러나 외관과 달리 출제 내용은 어린 아이들이 맞출 수 있는 수준부터 어른도 답하기 어려운 문제까지 폭넓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비결로 느껴졌음. 또한 가격설정도 개당 2,000엔 정도로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점도 주효하였음.

  

도쿄 내 백화점 교육완구 특별 부스모습과 인기 장난감

 

 자료 :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ㅇ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시장, 교육용·학습 완구시장의 비즈니스 기회

    - 저출산으로 전체 완구시장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교육용·학습완구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성장하고 있음. 한국과 대비해 경쟁이 치열하고 교육에 열성적인 이미지는 아니지만 일본 고소득층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으며 지출도 큼.

    - 즉 다른 장난감에 비해 두뇌 향상을 기대하며 구입하기 때문에 구입결정이 쉽고 선물로 구입하는 수요도 꾸준함, 가격탄력성이 낮아 가격이 높아도 구입하는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단 진입하면 매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임.

    - 또한 두뇌트레이닝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성인의 능력개발이나 뇌 활성화, 노인의 노화, 치매방지에 응용할 수 있어 실버타운 등의 고령자 시설에서의 수요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음.

    - 월간 토이저러스의 이부키 분메이 편집장은 완구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태블릿 단말기형 완구가 등장하는 등 완구도 하이테크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고전적인 레고블록도 여전히 호조라 함. 즉 새로운 제품에 대해서도 쉽게 받아들이는 한편 어느 정도 검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꾸준한 수요확보가 가능함.

 

  ㅇ 교육열이 높은 한국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유리

    - 교육·학습용 완구시장은 상품 구성이 매우 다양하며 특정 대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은 아님. 일본기업, 외국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장임.

    - 한편 일본 교육·학습용 완구시장에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블록장난감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레고 재팬”, 학습성이 높은 완구에 강점을 가진 “KUMON 출판”, 레고와 경쟁하는 일본 카와다등이 있음. 또한 입체적 사고력을 키워줌으로 인기가 있는 피타고라스 시리즈의 제조사 피플등임.

    - 또한 서두에 언급한바와 같이 스위스의 큐보로, 벨기에의 SMRT GAMES 등 히트 상품 중 해외 브랜드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저항이 낮고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임. 또한 유럽식 교육에 대한 관심이 완구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따라서 한국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 교육수준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를 제품과 잘 연결하여 활용해 볼 수 있음. 또한 최근도 아빠육아가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고 학습용·교육용 완구는 아빠가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수요층을 공략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 : 콰르테, 야노경제연구소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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