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남미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부상
- 고환율정책으로 브라질에 비해 생산비 낮아 -
- 투자진출을 통해 현지시장 공략 필요 -
보고일자 : 2007.6.27.
전춘우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 개관
○ 아르헨티나가 고환율정책과 자동차산업 호황에 힘입어 자동차의 남미 생산 및 수출거점으로 부상함.
- 아르헨티나는 정부의 고환율정책으로 최근 브라질에 비해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위해 페소화의 대미환율을 3.0 페소 이상으로 유지하는 고 환율 정책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음.
- 이러한 정부정책에 힘입어 페소화의 대미환율은 2003년 2.95페소에서 2006년 6월 3.08페소로 3.0 페소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
○ 이에 반해 브라질 헤알화는 평가절상됐음. 대미환율은 2003년 2.90 헤알에서 2006년 6월 1.93헤알까지 하락했음.
-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경제기구는 아르헨티나의 시장환율은 브라질 헤알화보다 0.2~0.3페소 높은 것이 적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이런 논리로 보면 아르헨티나의 환율이 0.85~0.95페소까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함.
○ 최근 폴크스바겐, 르노, 피아트 등 유럽계 자동차 회사들은 대 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 투자확대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음.
- 브라질 헤알화의 평가절상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자 아르헨티나의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 절감효과를 활용하겠다는 것임.
- GM, 포드 등도 투자계획을 검토 중임.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협회는 2010년까지 3년간 자동차산업 투자가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주요기업 투자계획
투자계획 내용 | |
피아트 | - 6000만 달러를 투자, 코로도바 공장에서 2008년 1월부터 시에나(Siena) 모델을 연 5만대 생산시작, 이 모델은 현재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에서 생산되고 있음. - 8000만 달러를 투자, 2008년 말부터 인도 타타 사와 협력 중형화물차 생산예정 ※ 피아트의 코르도바 공장은 2002년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엔진과 트랜스미션만 생산하고 있음. |
르노 | - 8000만 달러를 투자, 코르도바 주 산타이사벨 공장에서 소형 로간(Logan) 생산 예정 - 1500만 달러를 투자, 끌리오(Clio), 캉구 모델의 생산 확대 - 6500만 달러를 투자, 2008년 하반기부터 중형 차량 생산시작, 닛산 자동차 모형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음. |
폴크스바겐 | - 코르도바 공장에 1억 달러 신규 투자계획 발표 |
자료원 : 경제지 Cronista 등 언론보도 취합
○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의 호황도 아르헨티나 투자확대에 한 몫하고 있음.
- 아르헨티나는 올해 자동차 생산 50만대, 수출 30만대, 내수판매 45만대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현황
(단위 : 대)
구 분 | 2002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1~5월 |
판매 | 82,345 | 155,666 | 311,961 | 402,690 | 460,478 | 223,838 |
생산 | 159,401 | 169,621 | 260,402 | 319,755 | 432,101 | 184,314 |
수출 | 123,062 | 108,058 | 146,236 | 181,581 | 236,789 | 223,838 |
수입 | 46,294 | 64,868 | 203,389 | 259,408 | 271,999 | 91,121 |
자료원 : 아르헨티나 자동차협회
□ 시사점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WTO의 최고 관세율은 35%를 부과하고 있는데다 폴크스바겐 등 아르헨티나내 자동차 회사의 아르헨티나 투자확대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 진출은 한결 힘들어질 전망임.
- 아르헨티나 자동제조회사는 소형차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하고, 중소형차는 수입을 통해 판매하고 있었으나 르노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닛산의 중형차 신모델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됨.
○ 한국산 자동차가 현지시장 진출을 확대를 위해서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자동차 쌍무협정을 통해 일정 쿼터내에서 무관세 수입이 가능한 브라질, 멕시코 등에 현지공장 설립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아르헨티나자동차협회(ADEFA), 일간지 Cronista, Diario Central, Korea Times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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