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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의 ESG정책 도입 동향과 기업의 ESG 활동
2021-08-31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 김성재

- ESG 도입 초기단계이나 기업활동에 미치는 중요성은 확대 중 -

- 파키스탄 PICG, 기업들의 ESG 활동 참여를 위한 조세 인센티브 마련 촉구 -




파키스탄 ESG 트렌드 현황


파키스탄의 경우 글로벌 기준으로는 정부나 기업들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도입 수준이 낮은 편이다. 파키스탄 현지기업의 경우 비즈니스 파트너인 글로벌기업의 CSR 기준을 맞추는 것도 100%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파키스탄 기업들은 ESG를 단순히 CSR 또는 구제활동과 동일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IMF 구제금융 등을 받는 과정 중에서 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가이드에 따라 ESG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려는 파키스탄 정부의 시도가 있어왔다.


파키스탄 정부의 ESG 정책 


파키스탄에서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는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SECP, Securities & Exchanges Commission of Pakistan)는 ESG 활동내역 공개를 기업거버넌스코드 2016(Code of Corporate Governance 2016)에 도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SECP는 파키스탄 기업들의 ESG 활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조세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FBR(Federal Board of Revenue)에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세 인센티브 도입을 요청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민간기업단체, 학계 및 규제기관들과의 빈번한 컨설팅을 통해 기업활동에 있어서 ESG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기업들도 또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면 ESG가 기업 브랜드 가치와 대고객 신뢰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민간기업들이 참고하거나 민감기업들의 ESG 도입을 유도할 목적의 정책으로 입안된 정부 차원의 ESG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은 없다. 파키스탄 기업의 건전한 거버넌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04년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모여서 파키스탄 기업거버넌스기구인 PICG(Pakistan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를 설립했다. 현재 샴사드 악타르(Shamshad Akhtar) 전 파키스탄 중앙은행(SBP, State Bank of Pakistan) 총재의 지도 아래 PICG가 ESG 정책에 대한 여러 자문활동을 하고 있으며 ESG 정책 입안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PICG는 금융 및 제조산업의 주요 기업들과 함께 거버넌스 관행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거버넌스 개념에 ESG 활동을 포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ESG의 도입이 기업에 단순히 비용 증가가 아닌 기업활동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리는 계몽활동도 진행 중이다.


PICG의 Shafig Azim 자문서비스 매니저에 따르면 PICG는 과거 수년 동안 15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활동현황을 조사하는 서베이를 진행 중이다. 150개 대상 기업 중 130개는 PICG의 회원사이며, 이들 회원사와 함께 기업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Shafig 매니저는 150개사와 진행 중인 ESG 서베이는 기업들의 ESG 활동을 조사하는 파키스탄 최초의 서베이로서 2021년 내 결과물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통해 파키스탄 내 기업들의 ESG 활동을 확대하고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Shafig 매니저는 글로벌 기업들의 ESG 활동 확대와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가 ESG 중요성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환기시키며, 수년 내 파키스탄 기업들도 글로벌 수준의 ESG 활동을 기업거버넌스에 포함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여러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내 민간기업 및 공공부분 ESG 활동 사례


1. 네슬레 파키스탄(Nestle Pakistan)


네슬레는 파키스탄에서 식품 관련 최대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는 UN SDG를 네슬레 ESG에 접목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UN Global Compact Network Pakistan에 의해 4번이나 SDG 챔피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슬레 파키스탄 경영진의 10%는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등 이해관계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들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든 기업활동을 파키스탄 소비자의 권리 개선 및 사회 여건 개선에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2. Engro Corp


Engro Corp는 식품, 농약, 통신, 발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파키스탄 대기업니다. 특별히 파키스탄 최대 상업도시가 소재해 있는 신드주(Sindh)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드주 지역주민과 지역 내 하청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ngro Food, Engro Fertilizer, Engro Telecom은 기업 본연의 비지니스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0년에는 아시아 지속가능순위에서 파키스탄 베스트 CSR 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Asia Responsible Enterprise Award를 수여받기도 했다.


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Business School of Karachi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시간을 업무 시간에서 배정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등으로 인해 IFC, USAID 등으로 부터 혁신, 리더십 등의 다양한 ESG 분양에서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발전 및 화학 분야에서 생산활동의 부산물로 공해물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를 줄여나가기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 등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Engro Fertilizer의 경우는 지역 농업인들과 긴밀히 협업해 농사 시 공해 물질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병충해 예방기술 등 적정한 농사기술 보급으로 농업생산 전 과정에서 효율을 담보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생산효율이 확대되고 수자원 낭비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전체적인 농업 경쟁력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여러움을 겪게된 농업인들을 위해 비료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여성임원들의 비율도 10% 이상 유지하고 있다.


3. Fauji Fertilizers Company


Fauji Fertilizers는 파키스탄 내 40%의 비료를 공급하는 최대 비료 회사이며 전국 유통망을 유지하고 있다. Fauji Fertilizer는 파키스탄이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던 시기에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료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또한 금융, 발전, 시멘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Fauji Fertilizers는 파키스탄에 처음으로 농작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Fresh & Freeze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비료산업의 이익을 활용해 그린에너지원 확대를 위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시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사점


파키스탄에서 외국투자기업들은 CSR 활동을 선도하는 역활을 해왔다. ESG 분야에서도 외국투자기업들은 선도적인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환경,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등에서 국제기구의 정책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집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대부분의 중남부 지역이 사막화된 파키스탄은 정부 차원에서 Billion Tree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업이 가장 발달한 펀잡주의 경우에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전기차 도입 정책을 입안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파키스탄 국내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또한 PICG는 FBR에 기업들의 ESG 활동 강화를 위한 조세 인세티브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향후 파키스탄 정부도 빈곤, 수자원 부족, 일자리 부족, 환경오염 개선, 부패 척결 등을 위한 정책 도입과 집행을 위해서 외국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ESG 정책이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활동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우리 기업들을 포함 파키스탄에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계 기업들은 Billion Tree Project 등의 파키스탄 정부의 ESG 정책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환경오염 저감노력, 일자리 창출 등의 ESG 정책을 파키스탄 정부가 도입하게 될 시 사전적으로 적극 참여해 파키스탄 현지 기업에 롤모델을 제공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파키스탄 현지기업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도 ESG 활동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Pakistan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Securities & Exchanges Commission in Pakistan, Sate Bank of Pakistan, KASB Research, Dwan 등 파키스탄 주요 일간지,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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