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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의료기기 수입업체 인터뷰
2021-01-04 모로코 카사블랑카무역관 나범근

- 수입 의료기기가 현지 시장의 약 90%로 대부분을 차지 -

-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부 노력 등에 힘입어 향후 수입 수요 지속 확대 전망 -




모로코는 전반적인 의료 인프라(병원/의사 수 및 시설 등) 및 서비스가 열악한 것으로 평가되며 최근에는 현지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 예산 및 수요가 코로나 관련기기 및 용품에 집중되었으나 정부 차원에서 '20-21년 예산안을 비롯 의료서비스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의료장비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의료기기 수입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해당 무역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트라에서 개최한 온라인 상담회 참가 현지 의료기기 수입업체 2개사(Icomap, Whatscome)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모로코 의료기기 시장 및 한국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여러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봤다.

 

인터뷰 내용

 

Q. 귀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 Icomap는 1995년에 설립되었으며 의료장비를 비롯, 의료/치과/실험용 각종 소모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특히 Syringe, Infuser, Compresses, medical glove가 주요 품목이다

2) Whatscome은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의료/치과용 의료장비를 비롯, 시약(reagent), 성형수술, 실험용 각종 장비 및 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Q. 코트라 의료기기 온라인 상담회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A. 1) 과거 한국업체로부터 수입을 진행한 경험이 있으며 새로운 제품 및 공급업체를 발굴코자 참여하게 됐다.

2) 경험상 한국제품의 품질이 우수했고 다른 국가 제품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우수한 품질을 갖춘 새로운 품목을 발견코자 하며 이를 통해 모로코 시장에 함께할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Q. 현재 모로코의 의료기기 시장은 어떠한가? (코로나 영향 포함)

A. 1) 일반 의료기기 수입시장은 코로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으며 향후 수입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기술적 혁신성을 갖춘 외국업체의 발굴이 주요 관심사이며 이들 업체와의 협력은 항상 환영이다. 정확한 숫자는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아직 현지 생산이 많지 않아 의료기기 시장의 약 90%는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럽 제품의 수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기타 미국, 중국, 터키, 한국, 일본 제품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2) 코로나 관련해서는 오히려 해외 공급업체 생산이 원할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으며 특히 진단 등 분야에 있어서는 기회가 되었다. 모로코 정부는 향후 의료보험 대상자를 지속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의료관련 연구 및 지원 또한 확대될 전망이어서 의료기기 등 관련 시장 및 수입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Q. 한국 제품을 수입한다면 주 타깃 고객층은 누구인가?

A. 1) 우리는 병원 및 글리닉에 주로 공급을 하고 있는데 한국 제품의 경우 높은 품질로 인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으며 가격 대비 효용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 주요 고객은 종합병원, 덴탈 글리닉, 진단센터이며 고객 대부분이 중국산 대비 가격은 높으나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Q. 한국 업체와 온라인 미팅 소감 및 현지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업체에 대해 조언해줄 말이 있다면?

A. 1) 최근 한국 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우수한 제품 내구성으로 인해 인지도가 많이 향상되었다. 다만, 모로코는 아직 구매력에 제약이 있기에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격적인 경쟁력을 조금 더 갖추면 좋겠다.

 (참고로 모로코는 유럽, 미국과 FTA를 체결하였으나 한국과는 미체결로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관세 존재)

또한 제품 등록 관련해서는 서류가 잘 갖춰진 경우 90일 정도 소요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 1년이 걸리기도 한다.
 

2) 모로코도 제품 수입을 위해 관련 정부기관(DMP)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요구 서류 등 경우에 따라 오랜시간이 소요되기에 시장접근 시 참을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제품 등록은 관련 서류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지며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시사점

 

그간 모로코 의료기기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이고 한국과 원거리, 다른 언어(불어/아랍어) 등으로 인해 국내업체의 진출이 제한적이었다.

또한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과 FTA가 체결되어 수입관세가 없고 높은 고객인지도로 인해 유럽산 제품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현지 정부에서 수차례 특별기를 통해 한국산 진단키트를 들여온 바 있으며 최근 한류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기존 수입된 한국산 의료기기 제품에 현지의 신뢰가 쌓이면서 새로운 진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모로코 정부에서도 의료기기 현대화 등 현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21년 정부예산을 우선 투입 및 중장기 계획(Health Plan 2025)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의료기기 수입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진출을 위해 제품 등록이 까다롭고 오래 걸릴 수 있기에 경험 및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업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아직은 유럽산 대비 제품 인지도가 높지 않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를 통해 진출 경험을 쌓고 차근히 물량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료: 현지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 2개사 인터뷰,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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