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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0년 경제성장률 1.1%로 상향 조정
2020-02-25 강환국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 급여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시장 호조, 대독 수출 전망 밝음 -

- 세계경제 회복이 전망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요 변수 -




□ 독일 경제에너지부, 2020년 경제전망보고서 발간(2020.1.31.)

 

  ㅇ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1%로 상향조정

    -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2019년 11월에 2020년 성장률 전망을 0.8%로 발표했으나 대외경제 환경이 개선됨을 반영해 이번 연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성장 전망을 1.1%로 상향조정

      ∙ 독일 경제 성장률: (2016) 2.2%, (2017) 2.2%, (2018) 1.5%, (2019) 0.6%

 

독일 연간 및 분기 GDP 성장률 추이(2014~2020년)

자료: 독일 경제에너지부

 

  ㅇ (내수시장) 독일의 실업률은 최저치에 머물고 독일 근로소득 및 감세정책에 힘입어 민간소비심리는 개선되고 정부지출이 확대되는 등 내수시장은 호조를 보일 전망

    - (고용시장) 2020년 실업률은 21세기 최저치와 근접한 5.0%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일자리 수요는 135만 9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임. 특히 공공 분야, 건설 및 의료 분야 일자리 수요가 매우 높음. 평균 근로소득도 2.9% 인상되는 반면에 통일세 폐지 등 감세정책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은 더 큰 폭으로 인상돼 민간소비 증가가 내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임.

 

2010년 4분기 ~ 2019년 3분기 독일 신규 일자리 수요 현황

(단위: 만 개)

자료: 독일 노동시장연구소(IAB)

 

    - (민간투자) 2019년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제조업 투자 부진으로 2020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1.7%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건설업 수요도 작년보다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

    - (공공투자) 독일 연방정부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재정 흑자를 기록하고 국채 발행 시 채권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해 인프라 및 R&D 관련 투자를 실행하기 매우 유리한 조건임. 독일 연방정부는 2019~2023년 디지털,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등에 약 20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2014~2018년 대비 30% 증가한 금액

 

2014~2020년 독일 연방정부 투자 지출 및 정부 총지출 대비 투자지출 비중

(단위: 10억 유로)

자료: 독일 경제에너지부

 

    - (물가) 제조업의 경우 작년 글로벌 경제 부진으로 재고가 많은 편이라 제품 물가상승 압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되나 독일 대도시 부동산 가격 및 임차료 폭등으로 인한 거주비 인상으로 2020년 약 1.5% 정도의 물가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수입시장) 독일 내수시장 호조 및 소비자 심리 개선,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독일의 수입은 2020년 3.2% 증가해 작년 증가율(1.9%)을 크게 능가할 전망

 

  ㅇ (대외경제) 미∙중 무역분쟁, 중국 및 EU 경제 성장 둔화 등 부정적인 대외 이슈는 남아 있으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소폭 개선되는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 단,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가 변수로 남아 있음.

    - (무역일반) 전년 주요 교역국 경제 부진으로 수출 성장률이 0.9%에 그쳤으나 2020년 세계경제의 원만한 회복이 예상되며, 수출성장률 2.0% 전망

    - (미국) 트럼프발 미∙중, 미∙EU 무역분쟁 등으로 미국 무역 및 투자유치액이 감소하는 등 경제둔화 지속, 2020년 2.0% 정도의 성장 전망

    - (EU) 저금리 및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효과를 보여 실업률이 낮아지고 내수시장 상태가 양호함. 2020년에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1.4%의 경제성장 전망(2019년: 1.2%)

    - (개발도상국) 중국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높은 편임. 브라질 및 러시아 경제는 2019년 원자재 하락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임. 독일 정부는 개발도상국 성장을 4.3%로 전망

    - (코로나바이러스) 현재 독일 상공회의소, 독일경제연구소(ifo) 등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1%p 가량 하락할 것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 경우 독일 및 유럽 경제의 성장률도 0.1~0.2%p 하락할 것으로 전망

    - 독일 I 연구소의 A연구원은 “중국 소비심리가 많이 꺾였으나 독일 기업은 대중국 B2C 판매량이 적으며, B2B 사업에 치중하는바 아직 큰 영향이 없다” 라 분석하며 “중국의 기계 및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하기 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독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언급

    - 독일 기업은 소재 및 자본재 수입의 10%를 중국에 의존하는데 공급이 중단되는 등 가치사슬에 문제가 생기거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돼 B2B 거래도 줄어들면 독일 경제에 타격이 확대될 전망

    - 유럽에서 생산 및 판매를 하는 국내 Tier1 기업인 A사도 유럽 완성차 기업에 파트너사를 유럽 기업으로 전환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하며, 중국 부품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3월부터 중국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유럽 완성차 및 Tier1 기업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

 

□ 전망 및 시사점

 

  ㅇ 독일 경제성장률은 소폭 상향 조정, 국내기업은 내수시장 호조에 편승할 필요

    - 2019년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총 7.3% 하락했으나 독일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은 증가했고 B2C 품목인 무선통신기기, 전자기기, 화장품 등의 수출액도 증가하는 추세임. 2020년에도 독일 내수 경제가 탄탄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 높음.

 

  ㅇ 일자리 시장 역대 최대 호황, 독일 취업 희망 인재에게 호재

    - 독일 내 일자리 수요(Open Position)가 135만 개로 2013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수년 전부터 인력이 부족했던 이공계, IT분야 외에도 사회 전반적으로 인력이 부족해 국내 인재의 독일 취업 허들이 낮아짐. 독일은 2020년 3월 1일 ‘전문인력이민법’을 시행해 비EU 출신 전문인력의 독일 이민 및 취업비자 취득을 간소화

 

  ㅇ 대외경제 변화가 독일 경제의 최대 변수

    - 독일 내수시장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고 세계 경제 전망도 개선되고 있으나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독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발 통상분쟁이 지속될 경우 수출중심 독일은 중장기적으로 타격을 피할 수 없음. 단, 독일 정부의 부채비율이 양호(GDP 대비 60% 이하)한 편이며, 무이자 채권 발행이 가능해 경제 침체 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

 

 

자료: 독일 경제에너지부,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IAB), 독일 경제연구소 및 국내기업 A사 인터뷰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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