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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르헨티나시장, 이것이 바뀐다
2012-12-12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2013년 아르헨티나시장, 이것이 바뀐다

-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으로 경제 불안 -

- 역내 수입규제는 완화돼도 역외 수입규제는 지속될 전망 -

 

 

 

□ 2013년 경제 전망

 

 ㅇ 2013 정부 전망치

  - 정부 예산계획안에 따르면 2013년 아르헨티나 경제 전망은 전년 대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 2013년 경제성장률을 4.4%로 예상하고, 물가는 10.8% 상승, 환율은 USD$ !=ARS 5.10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2013년 무역수지는 2012년 무역수지 흑자폭 전망치보다 9% 높은 133억2500만 달러의 흑자를 목표로 하며, 79억6700만 달러도 2013년 외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음.

  - 2013년 소비는 1조8670억5900만 아르헨티나 페소로 전년 대비 4.3% 증가를 예상하며, 투자 역시 6026억9500만 아르헨티나 페소로 전년 대비 7.4% 증가를 전망함.

 

 ㅇ 2013년 민간기관 전망치

  - 아르헨티나 상공회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며 세계 경제성장률이 3.6%, 교역량은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르헨티나 경제도 이와 더불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 특히 아르헨티나 주 교역국인 브라질 경제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수출도 전년 대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

  - 반면, 아르헨티나 상공회의소 경제연구소에서는 2013년 달러대비 환율이 정부의 전망보다 높은 US$ 1=ARS 5.70까지 오를 것으로도 예상함.

  - 타 민간기관과 컨설팅사에서 전반적으로 아르헨티나가 2012년의 부진한 경기 대비 2013년에는 브라질과 중국의 경기회복 및 대두가격 상승 등의 외부 호조세에 의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을 전망하고 있으나 하나같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규제 정책으로 인한 국제교역관계악화와 높은 현지 인플레이션, 정부의 외환규제와 해외기업 국유화 등의 보호주의적 정책기조로 인한 해외투자 감소, 낮은 아르헨티나의 산업 경쟁력 등이 여전히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민간기관 아르헨티나 경제성장 전망치

 

 ㅇ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Comision Economica para America Latina y el Caribe) 경제연구소 전망치

  - CEPAL에 따르면 2013년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을 역내 경제성장률 평균치인 4%보다 낮은 3.5%로 전망함.

  - CEPAL 경제연구소에서는 2012년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 역시 역내 경제성장률 평균치인 3.2%보다 낮은 2%로 전망함.

  - CEPAL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회복은 브라질 경제의 회복, 농산품 생산 호조와 수입규제 완화라는 세 가지 요인에 달려있다고 분석함.

 

□ 2013년 주요 비즈니스 환경 변화

 

 ㅇ 디폴트 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경제 불안

  - 지난 11월 21일 미국 법원은 지난 2002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에 따른 부채 조정 조건을 거부한 채권자들에게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13억3000만 달러를 예치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고,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기술적 디폴트 위기에 빠졌으나 11월 28일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은 뉴욕연방법원의 지난 21일 판결을 뒤집고 2013년 2월 27일까지 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당장의 디폴트 사태는 면하게 됨.

  - 비록 기술적인 디폴트 위기를 간신히 넘기기는 했으나, 현존하는 여러가지 불안 요인들로 인해 디폴트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함.

  - 2012년 4월 16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아르헨티나 내 최대 석유가스기업인 스폐인계 Repsol의 YPF사를 공공재 활용과 생산증가를 위한 투자부족으로 에너지 수입증가를 야기했다는 명분으로 이 기업의 국유화를 법으로 제정함에 따라 Repsol사는 이 법 통과 발표 후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21년 전에 체결된 “상호 투자 진흥 및 보호 협약” 위반을 주장하며 아르헨티나 정부를 상대로 105억 달러의 지분 매입가와 국유화로 발생한 피해보상 청구 소송을 미뤄오다가 아르헨티나 디폴트 가능성 등으로 인해 렙솔이 제소를 더 늦게하면 국제 사법당국의 배상금 지급 판결이 떨어져도 돈을 받지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 하에 12월 3일 공식적으로 제소를 하게 돼 디폴트 가능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음.

  - 아울러, 달러화 공채를 발행했던 차꼬 주정부가 달러를 구하지 못해 아르헨티나 페소로 채무를 이행함.

  - 아르헨티나의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간의 차이는 약 37%에 달하므로 공식 환율로 채무를 이행한 차꼬 주정부 때문에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에는 많은 불안감이 조성되고, 2013년에는 1달러 대비 5.70아르헨티나 페소까지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달러화 공채 상환에 필요한 달러를 중앙은행이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환전족쇄조치를 아르헨티나 정부의 인플레지수 조작과 연관 짓고 있음.

  - 현재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에는 지방정부 공채가 9개나 상장돼 있으며 공채 상환을 위해서는 1억1 87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달러를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11월 27일 아르헨티나의 장기 등급을 ‘B’에서 ‘CC’로 다섯 단계 낮췄고, 단기 등급도 ‘B’에서 ‘C’로 내렸다고 밝혔고,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negative)’을 유지해 향후 추가로 등급 강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

  - 피치가 부여한 ‘CC’ 등급은 투자등급보다 8단계나 낮은 수준이며, ‘C’등급은 디폴트 바로 윗단계로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며, 피치는 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

  - 현재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 가운데 여섯 번째인 ‘B3’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하고 있고,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무디스와 동일한 수준인 ‘B-’ 등급을 부여하고 있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함.

 

 ㅇ 정부의 재정 적자

  -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0월 22일(현지시간) 올해의 예산을 113억7700만 아르헨티나 페소(약 28억 달러) 증액했으나 이 중 연방정부가 자력으로 충당하는 예산은 5억2100만 아르헨티나 페소(약 1억1000만 달러)에 불과함.

  - 이에 따라 올해 재정 적자는 108억5600만 아르헨티나 페소(약 23억 달러)로 이는 지난해 대비 300%나 증가한 수치임.

  - 정부는 국가 빚을 줄여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재정적자를 빚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임.

  - 외환 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중앙은행이나 연금관리청 등 국가기관이 매입하고 있음.

  - 극심한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가 올해 증액한 예산 113억7700만 아르헨티나 페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보조금으로, 에너지 분야 관련 증액된 예산 규모는 총 42억5000만 페소(약 9000만 달러)이며 이는 국영 에너지기업을 통해 집행될 예정임.

  - 아르헨티나는 전력소비량보다 송배전 용량이 적어 동/하절기 피크타임 시 수도 중심시가지에서도 전력부족 현상을 여러차례 겪으므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투자는 지속될 예정임.

 

 ㅇ 수입규제 지속

  - 아르헨티나 현 정책기조는 디폴트와 같은 별다른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2013년 10월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함.

  -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2013년의 수입규제 완화에 대한 계획들도 언론은 통해 보도되고 있으나, 통상마찰 완화와 현지 생산활동 증대를 위한 브라질과 같은 역내 주요교역국 위주로만 이루어질 것으로 잠정 추진되고, 현재 수입규제 정책이 중국과 한국과 같은 나라를 대상으로는 아르헨티나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정부의 분석이 함께 보도됨.

  - 아울러,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들의 대외관세 인상 조치가 남미공동시장 회의 때마다 거론되고 있어 2013년에는 한국과 같은 역외 국가들에 대한 추가적인 수입장벽의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특히나 디폴트 위기가 제기되는 가운데 달러화 유출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2013년에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함.

  - 아울러, 2013년은 국회 총선이 있는 해로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로 내수경제가 살아날 것을 기대하며, 현지 생산기업 보호를 위한 수입규제 정책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아르헨티나 대미환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아르헨티나의 수입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어 2013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입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함.

  - 다만, 정부의 수입대체 현지생산 장려정책은 현재 상담부분 부품수입을 통한 조립생산을 하는 아르헨티나 제조업 상황을 고려할 때 현지 생산이 없는 자본재와 부품 수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함.

  - 하지만, 관련제품 수입에 있어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과 기타 역내 국가들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될 것이며, 역외 국가의 수입에 있어서도 현지시장 경쟁력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우선시 돼야할 것으로 분석함.

  - 현지 생산이 없는 고가장비는 중고 수입이 금지된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고가 중장비와 의료기기 등이 중고로 판매되는 현상도 나타남.

 

□ 시사점

 

 ㅇ 현지 생산 없는 자본재 및 부분품 위주 진출 유망

  - 현지 수입업자들은 정부의 규제가 가장 적은 현지생산이 없고 현지 생산 활동에 필요한 자본재와 부분품 위주의 수입에 집중 필요

 

 ㅇ 가격 경쟁력이 중요

  - 한국산의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가격이 가장 우선시 되는 아르헨티나시장에서 한국제품들의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격인하 방안 또는 이에 준하는 사후 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 필요(현지 또는 인근국 생산, 현지 철저한 A/S 제공 등)

  - 다만, 현지 생산이 있는 제품은 수입가격이 낮을 경우 현지 업체로부터 대 정부 반덤핑 조사와 같은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어, 가능한 현지 생산이 없는 품목을 통한 현지시장 공략이 유리함.

 

 ㅇ 인근국을 통한 우회 진출 활용 필요

  - 현재 아르헨티나로의 투자 진출은 국가 리스크가 매우 높고 수익금에 대한 본국 송금도 불가한 상황이어서 시기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인 상황임.

  - 따라서, 현지 외환규제와 수입규제 극복을 위해 정부 규제가 적은 우루과이에 현지계좌와 법인설립 등을 통한 우회수입전략 활용을 현지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음.

 

 

자료원: 아르헨티나 국회 홈페이지, 아르헨티나 상공회의소, CEPAL경제연구소, KITA 무역통계, 아르헨티나 경제재정부, NOSIS, 아르헨티나 관세청, Fitch, S&P, Moody's, La Nacion일간지, El Cronista일간지, Clarin일간지,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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