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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거래 시 유의사항

1) 최소 구매 수량

현지 바이어 발굴 서비스 지원을 위해 KOTRA 호치민 무역관이 접촉한 베트남 기업들 가운데, 한국 업체와 거래를 꺼려하는 이들이 주로 언급하는 계약 불발 원인은 최소구매수량에 대한 부담이다. 베트남에 소재한 60만 기업체 중 97.5% 이상이 중소기업 또는 가족 중심의 영세기업인 한편, 현지 소매 유통 시장은 외국 기업들의 진출 가속화로 시장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 수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가 시장성 검토 및 현지 소비자 반응 관찰을 위해 금전적·시간적 투자를 해야하고, 같은 이유로 이들이 최소구매수량으로 인한 재고 부담 때문에 수출 계약을 고심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2) 계약 파기 선금

수출 계약 시 베트남 바이어의 중도 계약 파기를 대비해 선금을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현지 바이어가 생산 주문 조건으로 계약금을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금액의 손실을 감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베트남 바이어가 계약을 중도 파기하는 이유는 주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변심 또는 공급 경쟁사의 방해 행위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권장하는 계약 선금은 전체 대금의 30% 이상이다.

3) 협의 내용은 문서로 기록

베트남은 계약서 및 문서 기록을 크게 중시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직접 만나기 전까지 전화보다는 이메일 및 문서를 통한 의사소통을 선호하며, 계약 과정에서도 문서로 기록되는 대응을 선호한다. 현지 기업 대부분은 단시간 내 의사 결정을 내리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록으로 남긴다. 또한 자료를 서류상으로 요청하고 회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우리 기업들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한 계약 사후 문제 발생 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거래처와 상담 내용을 추후 근거자료로 문서로 남기는 자세가 요구된다.

4) 신용장 개설 은행

신용장 개설 은행은 한국에서 인수 가능한 은행에 준해야 한다. 현지 주요 은행(Vietcombank, VietinBank 등) 및 외국계 합작은행의 경우 큰 문제가 없다. 한국 내 Nego 은행에서 Confirm을 요구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베트남 은행 측 인수 거절 여부도 검토해야 한다.

5) 인내심 필요

베트남 바이어는 사소한 계약 조건을 수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불편함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기업들의 신속한 업무 진행 및 의사 결정 요구 등을 보고 한국 사람들의 성질이 급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한편, 베트남 사람들은 면전에서 거절하는 것을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로 판단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긍정하는 습관이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베트남 바이어들과 계약을 체결할 때는 서류로 작성하여 확실한 증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한편, 베트남 바이어들과 계약을 체결하면 그 계약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기 전까지는 안심하기 힘들다. 베트남 바이어들은 이미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 사항을 취소하겠다는 등의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인내심이 요구된다.

6) 지적재산권(상표권, 디자인 등) 등록 필수

베트남은 유사제품 및 모조품이 많이 유통되는 지역이다. 자사 제품이 불법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베트남 지식재산국을 통해 지적재산권(상표권, 디자인 등)을 사전에 미리 등록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은 선출원주의를 따르고 있으며 실제 지적재산권의 소유주가 아니어도 지식재산국을 통해 상표 및 디자인 등을 등록할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 바이어가 한국 기업의 동의 없이 상표를 자기 회사명 혹은 개인명의로 등록해놓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베트남 진출 전 혹은 도중에라도 자사 상표, 디자인 등을 등록하는 것이 좋다.

공공누리 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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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및 문화적 유의사항

1) 약속

져져이툰(Giờ dây thun, 고무줄 같은 시간)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인의 약속 시간 개념은 모호한 경우가 종종 있다. 기업인, 정부 고위 공무원 등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대체로 늦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한편, 구두 약속은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베트남인들은 ‘No’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구두로 이루어진 ‘Yes’를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 되며, 중요한 사항은 서명이 담긴 문서로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베트남 기업은 간단한 사항에 관한 의사결정에도 오랜 시간을 소요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독촉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베트남의 출근 시간(오전 7~9시) 및 퇴근 시간(오후 4~7시)에 이동을 할 경우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20~30분 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한편, 베트남 설날기간인 뗏(Tet) 기간에는 비즈니스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베트남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공휴일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뗏(Tet)기간에는 최소 1주일에서 최대 2주일간의 휴식을 취한다.

2) 인사

베트남의 인사말은 신짜오(Xin Chào)이다, 만날 때나 헤어질 때 아침, 점심, 저녁을 구분하지 않고 항상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베트남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신짜오’라고 인사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단, 베트남어 경어법은 상대적으로 복잡해서 주의를 요한다. 사회적 지위, 연령에 따라 수십 가지의 존칭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4-5개의 존칭이 주로 쓰인다.
    - 쭈(Chú):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높은 남자
    - 꼬(Cô):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높은 여자
    - 안(Anh):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자
    - 찌(Chị):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자
    - 엠(Em): 사회적 지위와 연령이 낮은 남자 또는 여자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높은 사람에게 ‘엠’이라 부르는 것은 대단한 결례가 되는 바 주의해야 한다. 존칭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Mr.혹은 Ms.와 같은 영어 호칭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3) 선물

유교 문화권에 속한 베트남은 관계를 중시한다. 이는 종종 공과 사 모두 적용된다. 인맥을 통해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점도 바로 이 같은 정서 때문이다. 관계를 중시하는 베트남인은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 방문, 바이어 상담 시 작은 기념품 등을 준비하는 것은 정감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좋은 촉진제가 될 수 있다. 비즈니스 관계라면 주류, 차, 인삼 등이 선물로서 좋다. 칼이나 가위 등 뾰족한 제품들의 선물은 금기시된다. 베트남에서는 끝이 뾰족한 제품들은 악의 기운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베트남 비즈니스 상대에게 명절 선물을 건네고 싶다면, 설날(Tet)이 적기이다. 설은 현지 최대 명절이므로, 이 때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물 및 안부 인사가 오간다. 단, 베트남에서 설은 연중 최대 연휴이고 대부분이 고향으로 휴가를 가기 때문에 설 전에 찾아 인사를 나누는 것이 적합하다. 설에 주고받는 선물은 맥주, 양주, 차, 과자 등의 식음료가 많다. 한편, 베트남에도 추석이 존재하나 한국처럼 휴일은 아니다. 특히 현지에서 추석은 어린 아이를 위한 명절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베트남 기업에서는 중국의 월병과 비슷한 반쯩투(Bánh Trung Thu)라는 것을 선물하기도 한다.

4) 복장

베트남 사람들은 사업 목적의 만남에 주로 양복 혹은 정장을 입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호찌민시 등 남부 지역은 연중 무더운 기후의 영향으로 일상 업무 시 와이셔츠와 정장바지를 입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식적인 행사에는 되도록 넥타이와 자켓을 입는 경우가 많다. 한편, 베트남 사람들은 실내에서 모자를 착용하는 것을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로 여긴다. 덧붙여, 베트남 공기관, 학교, 은행 등의 조직 혹은 주요 행사에서 여성들이 격식을 지키기 위해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는 경우도 있다.

5) 식사

베트남은 음식에 대한 특별한 제약 사항은 없다. 단, 베트남 인구 중 27% 이상이 불교 신자이고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불교에서 파생된 사상을 보편적으로 따르는 현지인들이 많다. 특히, 살생에 대한 연민과 부처의 가르침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매월 음력 1일, 15일 또는 그 외 특정일에 채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이슬람교 신자는 소수이며 할랄 음식점은 벤탄시장(Chợ Bến Thành)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베트남인과 식사 시 술을 권하고 같이 즐김으로써 우의를 다지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음주문화가 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은 상대방이 잔을 다 비운 다음에 술을 따라주는 것이 예절에 맞지만 베트남은 일본처럼 상대방이 술을 마실 때마다 술을 따라주어 잔을 꽉 찬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베트남은 맥주가 저렴한 국가 중 하나로, 맥주 소비량이 높다. 이런 베트남 문화를 고려하여 베트남 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시에는 간단한 술자리를 통해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트남은 ‘못, 하이, 바, 요! (하나, 둘, 셋, 마시자!)’를 외치며 술을 마시는데 이는 한국의 ‘건배!’와 비슷하다. 또한 자신의 잔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상대에게 술을 권하기도 한다.

공공누리 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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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9-10-02 15: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