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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고] 새 길 모색 중인 장강 중류 도시들
  • 직원기고
  • 중국
  • 창사무역관
  • 2020-06-22
  • 출처 : KOTRA

김종복 관장, KOTRA 창사무역관


중국 거시경제발전축 하나인 장강경제벨트의 중단에 있는 창주탄은 후난성의 핵심 도시군인 창사·샹탄·주저우 3개도시군을 말하며 인구는 1500만명이다. 도시 계획상 이들 3개 도시는 일체화를 염두에 두고 유기적으로 통합 건설되고 있다. 창주탄 도시군은 친환경·자원절약형 도시를 지향하며 개발을 추진한다. 양회 이후 한정 국무원 부총리가 창사와 웨양을 조사시찰할 때는 공신부와 생태환경부의 수장이 수행했다. 개발과 환경보호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창사는 중국 주요 도시 중 부동산임대료가 가장 저렴하다고 평가받는다.


창사 등 외국자본의 진출이 많지 않은 내륙도시는 연해 지역의 중국 기업을 타깃으로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창사시의 올해 가장 중요한 투자유치 프로젝트는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다. 비야디자동차는 이미 창사에서 전기자동차 양산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전력반도체, 차량용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창사의 비야디 전자부품공장에서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HKC의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건설도 눈여겨볼 만한 프로젝트다. 선전에 본사를 둔 HKC의 중국 내 3번째 디스플레이 공장으로써 투자규모가 한화로 5조원 이상에 달한다.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자금은 류양경제기술개발구에서 부담한다. 지방정부에서 우수한 투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급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발자가 많이 필요한 인터넷 기반의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위챗, 콰이쇼우, 잉커 등 대표적인 SNS 플랫폼의 주요 개발자 가운데는 후난성 출신이 많다. 창사 고신구 소프트웨어파크 주변으로 온라인교육, 전자상거래, 자율주행 자동차, 베이더우 자동항법 등 관련 기업이 집중되어 있고 최근 성과를 보이고 있다.


후난TV가 위치한 류양허 천변의 마란산에는 영상문화창작단지가 형성되고 있다. 후난TV에서 배출한 제작자, 스태프가 인터넷매체인 망고TV에서 활동하고 있고 다시 생방송 왕홍 산업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매체에서 필요한 콘텐츠 제작 관련 젊은 창업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후난TV가 위치한 진잉청 및 인근 지역이 영상문화창작단지로 대규모 개발되고 있다.


창사는 외국 자본에 의존하기보다는 중국 자체의 지적재산(IP)을 가지고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는 한국 기업의 투자가 거의 없다보니 투자와 연계한 무역 교류도 활발하지 못했다. 한국 기업에서 투자를 하지 않으니 내수시장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한국인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시장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소규모로 진출하는 기업들도 보인다. 이동 인터넷, 영상문화서비스 같은 분야는 중국 내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한 산업이다. 우리 기업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하겠다.


출처 : 헤럴드경제  「글로벌 insight」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00622000548&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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