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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고] 상하이는 중국이 아니다
  • 직원기고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20-06-08
  • 출처 : KOTRA

백인기 관장, KOTRA 상하이무역관


코로나19 확산 초기 상하이 시정부는 상황을 면밀히 연구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상하이 시정부는 지난 1월 27일 오후 3시에 코로나19 방역설명회를 했다. 상하이 소재 기업은 2월 9일 24시 이전 조업 재개 불가, 각종 학교의 2월 17일 이전 개학 불가 방침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그 이후로 중국의 수많은 지방 성·시정부에서도 상하이를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조업 재개 및 학교개학 방침을 발표했다. 2월 17일부터는 지난 14일간의 체류지역 및 건강상황을 녹색, 황색, 적색으로 알려주는 수이션마(隨申碼)라는 앱을 배포해 상하이 시민의 방역 및 생활편리를 지원했다. 이는 상하이 시정부의 자신감과 인근 화동 지역은 물론 전 중국의 성·시정부를 주도한다는 우월감도 내재된 것이다.


지역별 상주인구는 중국 각 도시의 실제 규모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중국 내 상주인구 1,000만 이상인 초대형 도시는 6개, 500만 이상인 특대형 도시는 15개, 300만 이상인 도시는 29개다. 상주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로 2428만명이며, 그다음이 베이징 1863만명이다. 충칭(1507만명), 광저우(1315만명), 선전(1302만명)이 뒤를 따른다.


상하이의 인구는 2010년의 2303만명에서 2019년에는 2428만명으로 125만명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7만6000위안에서 15만7000위안으로 약 배 이상 성장했다. 올 3월 초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상하이의 GDP는 3조8155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상하이의 2019년 1인당 가처분소득은 약 6만9400위안으로 역시 중국 수위 자리를 지켰다. 그중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7만3600위안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3100위안으로 9.3% 늘어났다. 2019년 상하이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1조3497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의 2019년도 외자유치액은 역대 최고치인 190억4800만달러(도착 기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735개사, 연구개발센터 468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상주 외국인 수도 3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상하이는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그 어떠한 데이터를 인용해도 최상위권이며 그야말로 대체불가하다.


우리는 그동안 상하이를 중국 내 하나의 도시,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상하이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중국과 상하이를 분리해서 바라보며, 둘째 뉴욕·런던·도쿄를 능가하는 국제적인 초대형 도시로 인정하고, 셋째 그에 걸맞은 전략과 전술을 세밀하게 세워서 진출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품질과 제품으로, 이미 진출해 있는 무수한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비로소 구매력을 갖춘 상하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글로벌 insight」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00608000543&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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