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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르포] 화산 폭발, 칠레의 '경제적 여파'
- 직원기고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주영
- 2015-05-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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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 칠레의 '경제적 여파'
- 피해 규모 확산 및 칠레 주요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
- '소비재 특수'의 장기 지속 가능성 -
□ 칠레 남부 칼부코(Calbuso) 화산 폭발에 의한 '칠레 경제' 적색 경보
○ 칠레의 주요 산업(1차 산업 및 관광 산업)에 막대한 손실 예상
○ 유황가스, 미세먼지, 화산재 등의 유해물질의 피매가 크게 우려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칠레 중부지역까지 빠르게 확산
자료원: EL Pais
□ 칠레 남부의 관광산업의 50%를 차지하는 주요 관광지 '잿더미'
○ 칠레 남부 50% 이상의 관광산업 수요를 차지하는 'Ensennada'. 'Puerto Varas' 지역의 피해
- 피해 인근지역에 국립공원 및 산입보호구역이 다수 조성돼 있음, 화산 발생 후 Parque Nacional Puyehue(국립공원)이 화산재로 인해 관광산업을 일시 중단
- Gaston Krause(칠레 관광 상공회의소 대표)는 화산 폭발을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불안감 조성,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설명
○ 항공, 숙박, 요식업 등 관광산업과 직결되는 산업분야 피해 확산
- 에어 프랑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에어 등 주요 국제공항의 피해 관련 지역 항공편 취소 및 운행 일시 중단, 칠레 남부 Bariloche Neuquen Chapelco 공항 폐쇄
- 관련 지역의 호텔 및 레스토랑 예약 취소율 35%에 도달
□ 칠레 경제의 주요 산업(1차 산업)의 직·간접적 피해 전국적으로 확산
○ 화산재의 빠른 확산으로 전국 쇠고기 생산량의 26% 및 우유 생산량의 46%를 차지하는 'Los Lagos' 지역이 피해 위험에 노출됨.
○ 농림산업부에 발표한 바, 해당 지역에 2062가구가 거주 중이며, 소(1만8963마리), 양(1만1612마리), 말(2509마리), 조류(8351마리) 등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
○ 연간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Llanquihue'에 위치한 '연어 양식장'의 피해 규모 또한 약 2500만 마리로 추정되며, 최대 30%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
- 산티아고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재난의 피해를 입은 'Aqua Chile사'(연어양식기업) 주가가 370.80페소로 재난 전보다 1%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CamanCha사' 또한 22.65페소로 5.26%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됨.
□ 화산 폭발의 여파로 일부 재난 필수품 소비재 수요 급증
○ 피해지역 내 화산재로 생수 부족현상과 마스크 품귀현상 발생, 전 지역의 생수 수요 급증
○ 재난 필수품인 생수, 배터리, 촛불, 가공식품 등의 무차별적 가격 인상
- 마스크의 시중 판매가격이 1500페소임을 고려했을 때, 피해지역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의 시판가격은 1만1000페소로 무려 600% 이상 크게 오름.
자료원: telecinco
□ 정부의 비상시국 선포, 물리적 지원 및 재건 사업 계획 발표
○ 'Lianquihue' 와 'Pueto Octay' 지역에 비상시국 선언 및 화산의 재분화 위험성을 고려, 약 6000명의 주 민 대거 대피 명령
○ 호흡기 질환의 확산 예방을 위해 피해지역에 4만6000개의 마스크 배포 및 생수 공급
○ 'Puerto Octay', 'Puyrhue', Puerto Varas, Puerto Montt' 지역의 농산물 피해 복구를 위해 60명 이상의 봉사자 투입, 피해지역의 약 200가구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됨.
○ 농림산업부가 주도하여 피해 지역의 약 275마리의 가축을 인근 지역인 'Chacra Fegosa' 'Puerto Varas' 로 이동
○ 칠레 국무장관은 피해 입은 주택들의 지붕 청소, 도로 및 하수구 재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 조만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에서 비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임.
○ 또한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임대보조금 및 기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칼부코 화산 폭발로 인해 도로 인프라가 심한 손상을 받은 만큼 2015년 5월 중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피해지역의 재건사업에 관해 발표할 예정(자료원: 일간지 24horas)
□ 시사점
○ 재해로 인한 칠레의 주요 산업의 피해 중 1차산업(축산업, 양식업, 농업)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 한국에서의 칠레산 농산품의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
- 특히 최근 한국에서 연어소비량의 급증, 칠레가 대한 2위 칠레 수입국임을 감안할 때 칠레 남부 화산 폭발에 따른 연어양식장 피해는 연어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보임.
○ 재난의 여파 중,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재 특수'가 다소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
○ 5월 중 미첼 바첼렛 대통령의 피해지역 복구 재건사업 발표에 따라 한국기업의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 참여, 진출 가능성 확인 가능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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