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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과테말라 BANK & BANKER
  • 외부전문가 기고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장보람
  • 2020-09-22
  • 출처 : KOTRA

과테말라 BAC 은행 윤정희(Linda Yun) 이사

 



2015년까지 금융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51%), 금융 계좌를 개설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무려 20억명 그리고 친숙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역시 전 세계 인구의 2%만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은행이 없다면 일상생활의 지출, 각종 세금 및 공과금도 해당 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현금으로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렇듯 현대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한 은행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을까? 14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던 기독교인들을 대신해 유태인들이 길가에 탁자를 놓고 벤치(BENCH/BANCA)에 앉아 대부업(금융업)을 했던 것에서 유래가 된 것이 오늘날의 은행이라고 전해진다.

 

과테말라 이민 초창기에는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아서 계좌이체, 현금인출 또는 세금납부 등의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꼭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창구 직원마다 일하는 속도가 달라 줄을 잘못서면 늦게 온 사람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줄이 길어도 속도가 빠른 행원 앞에 줄을 서야 했고, 월말에는 공과금을 내려는 사람들이 몰려 은행은 도떼기시장으로 변했다. 요즘 순번 대기표가 등장하면서 이제 은행에 가면 순번표를 손에 쥐고 의자에 편안히 앉아 번호가 불려지기를 기다리면 된다이렇듯 십수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온라인시스템, 순번대기표, ATM,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의 서비스는 인터넷의 발달과 은행의 플랫폼의 개발로 영업점 방문을 최소화하여 치안이 불안정한 과테말라에서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테말라는 체크(수표), 현금카드 및 신용카드 그리고 현금이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다른 중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과테말라에서도 카드 복제의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IC칩 카드(삽입용) RFID 카드(터치용) 등의 결제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줄어들어 시내의 많은 상점에서는 현금 대신 카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성인 일인당 평균 1.6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과테말라의 일반 예금 금리는 최저 0.10%~1.00% 로 한국과 비슷하다. 이와 달리 예적금 금리는 투자금액, 통화종류(케찰 또는 달러) 그리고 거치 및 상환기간에 따른 금리를 적용하여 최저 1.5% 에서 최고 6.5% 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충족할 수 있는 우대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으로 돈을 불리기 쉽지 않은 요즘에 고려해 볼만하다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경제 및 금융 충격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 영향을 줄이기 위해 0.25% 금리인하를 단행하였으나 실제적으로 은행은 예금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고 대출의 만기를 조정할 수 있으므로, 정책금리가 인하되더라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과테말라는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기업 경영 여건 및 글로벌경쟁력지수 순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역내 비교적 첨단의 통신기술과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지리적 요건, 인구구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등의 이점으로 한국 기업들의 참여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외환거래 자유화, 외채 관리, 해외가족 송금 등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외화보유고로 안정적인 환율을 보유하고 있다. 과테말라 시중은행들은 고객유치 및 확보를 위해 봉제업의 특성상 많은 현장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인업체 및 고소득자 상인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문적인 은행용어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한국인을 고용하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은행업무 시간 외에도 직접 찾아가는 고객 맞춤 서비스 등이 그 예이다. 과테말라내 기업의 법인구좌 수는  79만개에 달하며, 은행권에서는 기업 대상으로 자금관리와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과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과테말라에서 주거래은행을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 볼 것을 추천한다

 

o 사업장과의 접근성 : 가까운 주거래 지점을 지정하여 안전한 현금인출 및 수송 그리고 신속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o 은행의 금융 건전성 : 선택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BIS 를 확인하고 8% 이상을 권장한다.

o 1금융권 선택 : BAC, BANCO GYT, BANRURAL, BI, BANTRAB 등이 대표적. PROMERICA, FICOHSA, VIVIBANCO 등은 제 2금융권으로 분류됨

o 우대금리 : 법인구좌에 대한 조건 충족시(잔액, 대량급여 이체, 환전횟수, 거래처 지급금액 유지 등일반예금 최대 USD 2%, QTZ 3.75% 일일 복리식 이자 적립정기예금 최대 USD 4%, QTZ 6%

o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 해외송금 수수료 건당 25달러를 합산하여 환급, 최소 계좌잔액 유지 수수료 및 ATM 이용 수수료 면제 등

o 대출금리 할인 :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확보를 하려는 은행간의 경쟁을 이용하여 최저 6% 대출 금리인하 요청 가능하다.

o 우대환율 : USDQTZ로 환전시 발생하는 환차익은 한국기업에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편안하게 돈을 보내고빌리고보관할 수 있게 도와준 은행 서비스! 시대가 변하고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은행 서비스는 지금도 계속 발전 중이다미래에는 얼마나 편리한 은행 서비스가 등장할지 기대된다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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