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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캄보디아 채소 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 진출 전략
2020-05-19 서정아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

- 다양한 채소에 대한 수요 증가하고 신선도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

- 비료, 종자 등 관련 한국 상품 및 농산물 가공업 진출 가능성 모색 기회 -


MH Argo  정도원 과장


수요

 

캄보디아는 2019년 현재 총 58,000ha에서 채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내수 수요의 68%에 해당한다. 나머지 32%는 태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수입된 것이다. 2016년 프놈펜시()에서 거래된 유기농 채소는 하루 20, 비유기농채소는 500~6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총국에 따르면 프놈펜 외 8개 지역에서 베트남으로부터 매일 85, 태국으로부터 44톤의 채소가 수입된다고 한다. The World Organic Agriculture 2016에 따르면 2014년 캄보디아의 유기농 재배면적은 9,889ha로 총 경지면적의  0.2%이다. 프놈펜에서 유기농 채소를 판매하는 곳은 Natural Garden, Green-O Farm, Amrak Veggie Store, Happy Farm, Digby’s DNAK Square, Veggy’s, Aeon Supermarket, Lucky Supermarket, Farm to Table, La vie Claire, Khmer Organic 등으로, 일부 업체는 베트남 또는 말레이시아에서 수입 후 판매를 하고 일부 업체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캄보디아 유기농협회(COrAA: Cambodian Organic Agriculture Association)는 유기농 제품을 인증해 주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통용되지 않아 수출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인증이 필요하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국가 유기농 인증 제도를 준비 중이다. 최근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의 활성화로 GAP인증을 받은 채소의 공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기존 수입되던 채소를 국내산으로 대체 가능하도록 생산 가능한 기간을 늘리고 장기 저장이 어려운 작물에 생산 초점을 맞추면 캄보디아 생산자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고추 공급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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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mprovement of vegetable production and postharvest practices in Cambodia and Australia, ACIAR, 2010.3, p.37

 

생산

 

건기의 끝에는 더 이상 물을 댈 수 없기 때문에 수확량이 감소한다. 이른 우기에는 날씨가 덥고 저수지나 호수는 물이 부족하며 일부 지역은 범람하기 때문에 채소를 재배하기 어렵고 수확량이 적다. 우기 동안 일부 채소들은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채소 수입량을 늘여 수요를 충족시킨다.

 준비 중인 현지 소규모 채소 재배시설

자료: 직접 촬영


유통

 

판매업자들은 시기별로 낮은 가격과 판매량 저조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기도 한다. 따라서 시설재배 또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전체 상인 중 67%는 연중 판매를 하고 나머지는 일부 기간에만 판매한다. 4, 5, 6월과 9, 10, 11월은 각각 건기와 우기의 시작과 끝이 있는 시기여서 판매가 일부 중단되는 반면, 현지 최대 명절 기간에는 채소류가 활발하게 유통되기도 한다. 특히 가장 거래가 많은 시기는 11월로, 현지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물 축제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프놈펜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또 도소매상들은 1, 2월에 중국 설(음력 설)을 대비하여 많은 물량의 채소를 저가에 판매한다. 반면 무역업자들은 2월과 4, 10월과 11월에 3~7일 동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유통점 Macro의 채소 가판대

 

자료: 직접 촬영
  

소비

 

캄보디아는 연간 420,000~490,000톤의 채소가 필요하다. 현재 114,000톤 이상을 이웃국가인 태국이나 베트남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채소가 화학제품을 적게 사용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믿으며, 이에 따라 국내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1인당 채소 소비량은 연간 35kg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제 평균인 102kg보다 월등히 낮은 양이다(아시아 116kg, 남미 48kg, 아프리카 52kg). 캄보디아의 소득 증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및 이에 따른 소비자 인식의 변화는 채소에 대한 국내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캄보디아를 찾는 관광객 또한 현지에서 소비하는 식품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염려한다. 프놈펜의 식당이나 호텔 관리자는 GAP 기준에 맞춰 재배된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음식의 안전성 측면을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관광객은 연간 1,000~1,500톤의 채소를 소비한다.

 

시사점

 

캄보디아 정부는 채소의 부족한 내수 공급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여러 가지 정책을 수립해 왔고,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식량 안보 구축의 일환으로 관련 정책을 더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가들도 제한된 농지 면적, 노동인력 부족으로 대규모 영농보다 가족 단위 영농이 가능하고 단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소 농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농민들 역시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는 정확한 성분의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저가의 중국산, 베트남산이 가짜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다소 비싸더라도 성분을 믿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산 제품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캄보디아 채소 종자시장은 활발하지 않고 자가채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다양한 채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고품질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 우수종자 판매 가능성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종자와 다른 농자재를 하나로 묶어 작물별 맞춤형 매뉴얼 개발과 같은 진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1~2인 거주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어 농산물 가공업체의 투자 진출 가능성도 검토해 볼 만하다.  

    

캄보디아 채소 가치사슬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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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 Analysis of Three Commodity Value Chains of Cambodia, 2015.4, USAID, p.57

 

참고 자료:

https://www.khmertimeskh.com/50717790/government-issues-certificates-to-prove-produce-is-truly-organic/

https://www.khmertimeskh.com/50692766/time-to-boost-local-vegetable-and-livestock-production/

https://www.phnompenhpost.com/business/farmers-called-organic-vegetable-yields

ABC Supply 면담

An Analysis of Three Commodity Value Chains of Cambodia, 2015.4, USAID

Improvement of vegetable production and postharvest practices in Cambodia and Australia, ACIAR, 2010.3, 등



※ 위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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