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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페루 정착생활 노하우
  • 외부전문가 기고
  • 페루
  • 리마무역관 김홍지
  • 2019-09-17
  • 출처 : KOTRA


최순덕, 프리랜서 부동산업




페루에 한국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2018년 3만 2000명)하며, 페루에 대한 많은 소식이 알려지고 있으나 대부분 여행 소식이라 이민 및 주재원을 위한 생활 정보는 부족한 것이 실상이다. 이에 따라 페루 정착을 위한 필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페루 생활 전반


페루는 2018년 기준 인구가 3100만 명을 초과했으며 43개 distrito(한국의 구)로 구성된 수도 리마 광역시에는 약 1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도인 리마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구시가지는 대통령궁을 비롯해 대법원, 국회의사당, 국방부 등 주요 관공서, 이탈리아 미술관, 리마 시청을 위시한 관공서 건물 등이 스페인식 건축 양식을 보전하고 유지해 고풍스런 구시가지 모습으로 관광객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신시가지는 금융 및 상업 중심으로 모던한 고층 사무실 빌딩들이 최근 10년간 꾸준히 건축 붐을 타고 있으며 구시가지에 비해 치안 및 복합 부대 시설들이 함께 발전해 상업 및 금융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주요 지역으로는 산 이시드로(San Isidro)와 까마쵸(Camacho)이다. 그 외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는 외국인 및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집중된 또 다른 대표적인 신시가지이다. 이 곳은 식당, 은행은 물론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고 별도 관광경찰까지 치안을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 환경


주거 환경으로는 아파트 및 주택 형태 모두 고루 있으며 최근 10년간 리마 내 고층 건설 붐으로 인해 20층을 넘어가는 아파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리마는 지질 특성상 고층 건물 건설이 쉽지 않았으나 신식 건축 기술로 인해 내진 설계가 된 고층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이러한 고층 건물들은 주상복합 개념이며 수영장, 체육관, 사우나, 놀이터 등을 모두 어우르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는 아울러 한국과는 달리 대단지를 형성하는 대신 1~2개 동을 위주로 소수 단위로 건설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 부동산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아파트 크기 선호도가 달라짐에 따라 건설되는 아파트의 크기도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선호하는 아파트 사이즈가 120~180㎡이었다면 근 5년 사이에는 60~80㎡의 작은 사이즈 아파트가 선호 사이즈이다. 이러한 선호도 변화의 요인은 젊은 분가 세대 증가와 해외 여행객 및 단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아파트 임대업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환경


페루도 발전을 하면서 도시 집중화 가중으로 교통난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지난 10년 동안 준공영방식의 도시를 관통하는 전철(Metro de Lima, 26역, 35km), 도심 통과 준고속도로(Via Expresa) 중앙차선 전용 직행버스(Metropolitano)등을 건설해 운영하며 계속 추가 건설이 계획되고 있다. 이 교통편들은 단일 요금제로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교통난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요일별 번호판 홀짝수 번호제(Pico y Placa)를 출퇴근 시간에 5개 주 간선도로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일반 시장 정보


내수시장의 변화는 슈퍼마켓 체인과 편의점 체인이 많이 늘어 전통 시장이나 동네 가게들이 많이 위축되고 있고 봉제품의 경우 대형 쇼핑몰에 세계 유명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H&M, ZARA, Forever21 등)뿐만 아니라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이 늘어 내수 생산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또 농산물 경우 수출 증가로 대규모 재배를 하는 품목들이 늘고 있고 대규모 대형 마트가 늘어나면서 체계화 된 포장과 유통관리가 나아져 품질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 환경


교육 환경도 전보다 많이 개선됐다. 다민족 국가라는 이유로 각 언어권(미국계, 영국계, 독일계, 프랑스계, 중국계) 초중고 학교가 있으며,학교는 국공립과 사립학교로 나뉘어있다. 국공립은 전액 무료인 형태이지만 시설이 열악하나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검증을 시행한다.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는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추세이다. 사립학교의 크기는 중소형으로 학년당 학생 수가 100명정도 육박한다. 아울러 사립 중고 및 대학교 학비는 부모의 소득 및 주거 환경에 따라 차등을 주어 부담을 덜어주지만 외국계 학교는 학비에 차등은 없다.

중고등학교 과정 경우 5년제라 한국과 달라 한국, 북미 등으로 대학 진학을 할 경우는 페루에서 대학 1학년을 마쳐야 한다.


또한 언어권 각국 문화원과 연계된 어학원이 잘 갖춰져 있다. 언어 학습 수요 또한 높은데 젊은이들은 이런 어학원을 통해 언어 학습을 하고 한편 전문 기술이나 용역 학원을 수료한 후 북미나 유럽으로 단기취업(인턴)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이다.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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