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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배달의 천국 이집트
2019-09-16 Pakinam Magdy Awad Hassan El Batout 이집트 카이로무역관


조찬호(SAFETY SKY EGYPT 대표)



 

대한민국에 살면서 좋은 점을 꼽으라면 편리한 대중교통과 신속한 배달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나 또한 한국을 가끔 방문할 때마다 고국의 발전상과 더불어 고객 편의를 지향하는 배달문화를 접하고 감탄하곤 한다. 그런데 아프리카 대륙에 또 다른 배달의 민족이 탄생하고 있다. 바로 이집트다.

 

아프리카 대륙 북단 지중해변에 위치해 중동, 아프리카, 유럽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집트는 인구가 1억 명에 육박한다. 전체 인구의 1/5인 200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도 카이로는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모여서 살아가는 역동적인 도시다.

 

카이로에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대표되는 고대 유물들이 즐비하다. 인류문명 발상지답게 다양한 모습으로 여행자와 비즈니스맨들에게 인식되는 곳이지만 아쉽게도 대중교통 시스템이 정교하게 발달돼 있지 않아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음식을 비롯한 생활필수품 배달 서비스만큼은 대한민국 못지않다.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배달앱 시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카이로에서는 싼 노동력을 활용한 배달앱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토종 배달앱 <오트롭(Otlob)>이 독보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버이츠(ubereats)>가 합류하면서 배달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업 <멈(Mumm)>이 홈메이드 음식이라는 컨셉으로 차별화한 배달앱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집트 직장인들은 보통 점심식사 시간을 따로 갖지 않는다. 점심시간이 있더라도 실내에서 간단하게 먹는다. 한국의 직장인들처럼 점심때 밖에 나가서 먹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처럼 길거리에 다양한 식당이 없는 것도 이런 관습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교통 혼잡이 심각한 카이로에서 적당한 가격에 빠르게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반가울 따름이다. 주문한 물품 가격이 100파운드(한화 약 7000원) 이상이면 배달료가 없고 100파운드 이하는 한화 900원 정도를 배달료도 낸다.

 

전체 인구 중 젊은 인구비율이 매우 높아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이집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배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중산층이 주로 이용하는 <Metro>, <Seoudi>, <Gourmet> 등 중대형 고급 슈퍼마켓은 물론 일반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소형 마트, 과일가게, 약국들도 생활용품·식품·식수·약 등을 구매자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집트 최대 온라인 몰(Mall)인 <수크닷컴(souq.com)>은 말 그대로(수크는 시장이라는 뜻의 아랍어) 없는게 없는 온라인 마켓으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판매 배달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에서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는 20~30% 수준이고 모바일 결제는 아직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건을 받고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는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앞으로 온라인이나 모바일 결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잠재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국 기업들도 이집트에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

 

이집트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정보기술 인프라가 점차 확충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시장성이 우수하며 대한민국의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기에 좋은 시장이다. 온라인 결제 관련 기술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기업과 기술이 이집트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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