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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9년 인도 총선 결과와 향후 루피 환율(USD/INR)의 향방
2019-06-04 이경태 인도 뭄바이무역관

- 모디 총리의 연임이 확정됐으나 올해의 선거 모멘텀은 2014년보다는 미약 -

- 대외 불안정 확대와 RBI의 달러 매수가 루피 환율 하락을 제한했던 것으로 추정 -   

- 하반기 루피 환율은 상승 방향이 유력하나 속도는 작년보다 완만할 전망 -  


 


최진호 이코노미스트, 신한은행 S&T센터
 


세계 최대 선거라고 불리는 인도의 총선(Lok Sabha) 막을 내렸다. 5월 23일(현지 시각) 개표된 결과에 의하면 연합 여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서 모디 총리의 연임이 확정(선거 결과는 지면상의 이유로 다음의 URL로 대체: http://bitly.kr/5WDWwY)됐. 센터에서는 앞서 보고서를 통해 모디 총리의 연임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아래, 총선기간(4~5)까지는 루피 환율(USD/INR) 하락을, 선거 이후(6이후)에는 루피 환율(USD/INR) 상승을 예상한 있다.


선거 결과가 확정된 현시점에서 상반기 루피 환율의 궤적을 점검해보면 루피 환율은 상반기의 고점(2월 4일: 71.8)보다는 하락한 수준(5월 23일: 70.0) 유지하고 있으나 4~5 선거기간 중에는 소폭의 상승(4월 11일: 69.1 → 5월 23일: 70.0, +1.31%)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선거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시장에 (先) 반영됐다가 선거기간 중에는 오히려(예상이 현실화 되면서) 이를 반납했음을 방증(傍證)하는 부문이다. 2014 총선 당시에는 5 개표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루피 환율이 하락(2014 연초대비 5 개표까지 7.9% 하락)했던 선례와 비교하면 올해의 선거 모멘텀은 다소 미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거 모멘텀이 예상보다는 힘을 쓰지 못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이번 선거기간 중에는 대외 불안정 요인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상반기 긍정적 전개를 반영하던 미- 무역협상이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고 5월 10일 미국이중국 관세 인상(10% → 25%) 단행하면서  글로벌 달러의 상승이 예상보다 빠르게 선거 모멘텀의 소멸을 가져왔다. 이는 루피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선거 기대감에 의한) 루피 환율의 하락 속도를 완충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올해 3월 이후 인도 중앙은행(RBI)의 시장개입이 달러 순매수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2월 말 인도가 파키스탄에 보복 공습을 단행해 민족주의를 자극하면서부터 선거 여론은 모디 정부에 유리하게 조성됐고 3월 초부터 외국인은 인도의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3월1일~5월 10일, 78억3000만 달러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다만 해당 시기에 RBI 환시에서 달러 매수(3월 1일~5월 10일, 186 달러 순매수) 대응하면서 루피 환율이 하락하는 것을 방어하려는 듯한 제스쳐를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상기 가지 원인들 생각해 볼만한 의미가 있는 것은 번째 측면으로 판단된다. 인도는 2018년 4월 이후 현재까지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서 중국과 함께 “환율 관찰국”으로 지정(올해 상반기 보고서는 아직 미발간)돼 있는 상황이다. 해당 상황에도 불구하고 RBI 달러 순매수를 실시하면서 루피의 강세를 막고자다는 점은 정책 의도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해당 기간(3월 1일~5월 10일) 인도의 외환보유고는 181억 달러가 증가했다.  RBI 환시에서 흡수한 186 달러와 유사한 규모이다. 일반적으로 외환보유고는 외부 충격에 대한 방파제(buffer capital)역할을 한다는 점과 오늘날 어느 국가도 자국 통화의 강세를 꺼려한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RBI 몰려드는 외국인 자금으로 외환보유고를 확충하면서 루피의 강세도 제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보기는 힘든 부문이다.


올해 글로벌 경제와 인도가 둔화의 큰 흐름을 피해 가기 힘든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루피 환율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선거에서 여당의 기반이 2014 총선보다 확고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모디 이코노믹스 Ver 2.0 펼쳐질 것이라는 정책 기대감만으로는 현재의 험로를 헤쳐가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정책은 법안이라는 형식을 갖출 강제력이 동반되는데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정책기대감이 실제 법안이라는 모양새를 갖추기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거 기간 동안 확충된 외환보유고가 하반기 험로를 헤쳐가는데 일정 부문 버팀목은 있으리 라는 판단이다. 경험적으로 RBI는 외환보유고를 통해 환율의 변동성을 조절해왔던 패턴을 보여왔다. 하반기 루피 환율은 상승 방향성이 유력하더라도 속도는 작년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이유이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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