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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관광 붐 블라디보스톡, 미니 호텔 창업기
  • 외부전문가 기고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8-12-18
  • 출처 : KOTRA

블라디보스톡 관광객 급증에 따라 숙박업 창업 증가세 -

- 법인설립, 소방허가 꼼꼼히 따져서 제대로 준비해야 시행착오 없어 -

 

김현수 VLS 대표



 

사업 진출 배경


2009 블라디보스톡에서 식품 무역회사 지사장으로 일하기 시작 이후 10 동안 식품·철강 무역회사에서 일했으나 이제는 개인 사업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사업 아이템 선정에 고심이 많았다.

 

지금까지 무역의 경우 신규 아이템의 시장 진입과 유통채널 확보, 판매 활성화에 시간이 필요하므로 우선적으로 빠른 성과를 창출할 있는 사업 아이템이 필요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관광시장을 주시하던 차에 숙박업에 관심을 가지게 미니 호텔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2017 러시아 연해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만335, 전년대비 96% 성장했다. 올해 이미 9월까지 17만1684명이 연해주를 찾았으며 이는 전년대비 143% 성장한 결과이다.


연해주 방문 한국인 관광객 통계

2015

2016

2017

2018 1~9

인원

인원

성장률

인원

성장률

인원

성장률

32,961

51,114

55%

100,335

96%

171,684

143%

자료원: 연해주 관광국 통계


숙박 예약 사이트에 블라디보스톡 숙박업소를 검색해보니 470여 개의 업소에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위와 같은 현지 관광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최근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숙박업소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본인 역시 사업 초기이므로 아직 분야의 전문가라고 수는 없으나, 숙박업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사업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부분들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사업 준비 애로사항


a. 사업 등록 & 허가 관련


먼저 숙박업을 하기 위한 법인을 설립해야 하며, 법인설립 방문객들의 거주지 등록이 가능하도록 이민국에 사업장을 등록하는 부분 그리고 소방청의 소방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 신고의 경우 현지 대행업체를 통해 진행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 소방청 허가의 경우 해당 업무를 대리해주는 러시아 업체가 있지만 사업장 내부 구조에 따라 인테리어 공사의 방향이 달라질 있으므로, 사업 초기 반드시 소방 시스템 설치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사업장 디자인 공사가 진행돼 한다.


만일 공사 소방 점검 소방법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사업허가가 나오지 않고 재공사를 해야 하는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시는 좋을 같다.

 

실제 경험한 바로는 화재 정문 탈출 가능한 추가 비상구 보유문제와 1층이 아니거나 사업장 입구까지 계단이 있을 경우 장애인 탈출을 위한 별도의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허가를 내어 없다고 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다.


b. 사업 준비 관련


법적인 부분 사업장 공사 제반 준비 관련 사항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먼저 사업장 인테리어 공사가 필요 자가 소유의 건물일 경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사업장을 임대하는 경우에는 건물주와 협의해 공사기간에는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음으로 현지 시공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진행 공사기한 견적 추가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한도 등의 내용을 정확히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으나 현지의 경우 공사기한이 1개월 이상 연장되거나 기존 견적 예상치 못한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도 상당하므로, 이런 문제가 최소한으로 발생할 있도록 최초 계약 확실하게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러시아어로 공사 견적서 계약서를 체결 견적서를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의 경우 공사 계약을 하면 모든 자재를 시공업체 측에서 구입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기본 건축자재만 구입하고 그외 자재들은 사업주가 구입해 제공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전 통보 없이 사업주가 자재를 제공하지 않아 공사기한이 연장돼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나왔다고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러시아 특성상 모든 일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사업주가 전문가가 아님에도 공사 진행 문제 발생 사업주의 선택에 따라 공사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업주는 공사업체의 의견을 받아 반드시 함께 협의 결론을 내리고, 공사 최소 1 이상의 AS 보장기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타일, 바닥재, 전등, 스위치 등 인테리어 자재의 경우 현지 판매업체들의 재고 보유량이 많지 않아 일정 물량 이상 구입을 원할 재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모스크바로부터 제품을 받기 때문에 제품 도착 사업장 배송까지 최소 2 이상 소요되므로 필요 물품을 공사기한에 맞게 사전 주문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으로 판단된다.

 

결론


미니 호텔,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등의 사업은 대형 호텔사업보다는 법적 등록 & 준비 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하지는 않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 러시아 10년간의 생활에도 사업 준비 공사 진행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향후 몇 년 연해주 관광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숙박업에 진출하시려는 분들 역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의 글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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