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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 르포] 기본이 탄탄한 일본 전자부품 시장
  • 직원기고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우
  • 2019-01-10
  • 출처 : KOTRA

 

KOTRA 도쿄무역관 성점순 차장 

 

 

전 세계 전자부품 시장은 견조하게 추이

 

2017년도 세계 전자부품 시장은 2,179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폰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에서의 판매 증대와 함께 전자기기의 고성능화에 따른 탑재 부품 증가에 의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2018년 세계 전자부품 시장에 있어서 2,283억 달러로 점차 증가가 예상되며, 스마트 폰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일렉트로닉 제품용이 시장의 중심인 것은 변하지 않지만,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용과 산업용 전자부품 확대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전자부품 시장 예측

자료원: 미즈호은행 산업조사부

) 2017년은 예상치, 2018년 이후는 예측치

 

앞으로 스마트 폰 대수는 성장둔화가 예상되지만 1대당 탑재부품은 고 기능화를 배경으로 계속해서 전자부품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EV의 증가와 자동운전기술의 진전 등을 배경으로 자동차용 전자부품 수요와 IoT 관련 시장의 확대가 시장 전체를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도 세계 전자부품 시장은 2,516억 달러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일본 전자부품업계의 시장규모와 세계시장 점유율

 

JEITA에 의하면 일본 내 전자정보산업의 시장규모는 367천억 엔으로 전자부품은 84천억 엔으로 점유율 38%를 차지했다. JEIT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본계 전자부품 글로벌 출하액은 2017년부터 전년 대비 10% 전후이며, 2018 8월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106%로 탄탄하게 추이하고 있다.

 

전자정보산업에 있어서 전자부품의 세계시장 규모와 일본계 기업의 시장규모와 점유율


자료원: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2017(전자정보산업의 생산 예상)

 

일본계 전자부품 기업 글로벌 출하액

(단위: 억 엔)

지역별

2014

2015

2016

2017

2017

전년비(%)

일본

9,756

9,285

9,328

9,943

112

미국

3,624

3,829

3,642

3,898

106

유럽

3,603

3,640

3,629

4,138

114

중국

14,127

14,902

13,716

14,049

104

기타 아시아

8,139

8,125

8,322

9,026

112

글로벌 합계

39,372

39,739

38,599

41,015

109

자료원: JEITA 전자부품 글로벌 통계자료

 

품목별로는 콘덴서, 인덕트(코일)와 같은 전기신호 입력을 받아서 전기를 축적하거나 정돈하는 수동부품의 수요가 전년 대비 121%로 증가했다. 특히 콘덴서는 129%의 증가율을 보이며, 공급이 수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세계 쉐어 약40%를 차지하고 있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무라타제작소는 증산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스위치나 커넥트 등의 접속부품은 감소세이나, 센서, 액추에이터 등의 변환부품은 증가하고 있다.

 

2018년도 전자부품 품목별 출하액

(단위: 억 엔)

품명/2018

5

6

7

8

8월 전년비(%)

콘덴서

959

988

1,029

1,078

129

인덕트

221

214

230

251

102

스위치

353

355

353

351

82

커넥트

484

502

498

534

96

센서

294

292

298

308

103

엑추에이터

218

230

256

269

110

자료원: JEITA 전자부품 글로벌 통계자료

 

전장화 확대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주역과 전장화 시장규모

 

자동차 업계는 100년에 한 번인 변혁기를 맞이했다. CASE (Connected, 접속성 autonomous, 자동운전 shared, 공유 electric 전동화)에 의해 격변하는 자동차 업계. 자동차 부품에서 전자부품 기업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반도체, 전자부품, 신소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도요타자동차의 업무제휴로 보는 자동차의 반도체화. 지난 10 4일 소프트뱅크 손 사장은 “자동차는 곧 반도체 덩어리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화의 확대하려는 배경은 안전성 쾌적성의 관점에서 운전 보조 기능을 부가한 자동차의 개발과 도입함으로써, 안전기준, 환경기준 등의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장부품 탑재율이 높은 자동차가 개발 출시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후지소오켄에 의하면 자동차용 전장 시스템 세계시장 규모는 2017 21 863억 엔이 예상되며, 파워트레인 시스템 비율이 높아서 76,129억 엔, 주행 안전 시스템 47,767억 엔, HV/PHV/EV/FCV 시스템 19,154억 엔으로 환경과 안전에 중시하는 시스템 시장이 약 68%를 차지했다. 2025년의 시장은 2016년 대비 79.6% 증가인 35404억 엔으로 예측된다.

 

자동차용 전장화 시스템 세계시장

2017년 예상

전년비

2025년 예측

전년비

21 863억 엔

108.1%

35 404억 엔

179.6%

자료원: 후지키메라소오켄

 

ADAS(선진운전지원시스템)와 자동운전시스템 시장규모는 2025년에는 2016년 대비 2.8배인 2 3,426억 엔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운전은 기술적 법률적 문제로 2025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ADAS는 자동차 업체가 대중 차로의 탑재를 서두르고 있으며, 경자동차 등에서도 안전운전지원이 가능한 시스템 채용이 늘고 있다. 2017년부터 부분적인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옵션 선택률도 높다.

 

 

자료원: 후지키메라소오켄

 

자동차 전장화의 진전에 따른 일본 전자부품 기업의 대응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자동차용 전자부품 수요가 호조세로 추이 되고 있다. 선진운전지원 시스템(ADAS) EV차의 보급으로 계속된 수요확대가 예상되어 각 기업은 절호의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동파워스티어링용이나 브레이크용 모터가 호조세이며, EV용 모터 시장 등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 운전화에 따른 전장화의 가속화에 의해 전자부품이 사용되는 장소가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장 전동화 영역

제품

차내공간

터치패널, 티브이나 오디오 등의 엔터테인먼트, 전자 미르

파워트레인(구동력계)

엔진+모터(HV,PHV), 모터(FCV, EV)

드라이브 트레인

전동파워스티어링, 자동긴급브레이크, 차선유지지원시스템, 속도경고시스템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일본전산의 회장겸 CEO 나가모리 시게노부 인터뷰

100년에 한 번이라고 불리는 자동차업계의 변혁기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배기가스 문제로 환경규제가 엄격하게 되는 풍조를 보고 조만간에 EV 자동차 시대가 온다고 보고 자동차용 모터 산업에 1995년 진출 최근에 각국에서 본격적인 환경규제가 시행되어 본격적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일본전산에 따르면 EV PHV 차량 세계판매 대수는 2017년 약 130만대에서 2025년에는 1,200만대로 증가한다고 예상하여, 증산 설비투자로 중국 절강성에 신공장 건설 중. 투자액은 17년도 908억엔, 18년도는 1,500억 엔을 계획이다.

 

자동차용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부품 메이커로서 어디에서도 같은 제품을 같은 가격, 같은 시간에 공급 가능한 체제 구축이 목표로 삼고 있다. 자동차용 모터를 성장의 중심축으로 정하고 있다. 자동차용 모터 수요확대를 배경으로 매출액을 2017년도의 15천억 엔에서 20년도에 2조엔, 30년도에는 10조엔 도달을 목표로 한다. 이중 자동차용 매출은 약 4조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부품 메이커 무라타 제작소 회장 인터뷰

당사의 시장별 매출액은 통신용이 5할을 차지하고 있으나 자동차용 부품 수익이 34%가 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자동차용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15% 정도로 MLCC, MEMS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의 매출이 늘었다. 사고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선진운전 지원시스템(ADAS)이 자동차에 탑재되는 비율이 상승하고 또한 드라이브 레코드, 전조등의 LED 화 등도 겹쳐서 자동차의 전장화의 움직임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본다. 앞으로 설비투자계획은 3,400억 엔으로 그중 2,200억 엔을 증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 요인이며, 자동차용 부품은 스마트 폰에 비교하면 사용되는 부품 수가 많이 늘어난다. 스마트폰은 한 대당 콘덴서가 800개 정도이지만 자동차는 한 대당 1만 개 가까이 된다. 자동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를 할 계획이다.

 

소니의 시미즈 테루시 상무 인터뷰

2014년에 카메라에서 갈고 닦은 이미지센서 기술을 본격적인 자동차용 부품으로 확대 방침 결정했다.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용 일렉트로닉스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나 1차 서플라이에 영업한 결과 자동차업계에 소니의 적극적 참여도와 기술력이 침투됐다는 느낌이 있다. 소니는 2018 5월 당사의 요시다 사장이 앞으로 3년간 이미지센서를 중심으로 1조 엔의 설비투자를 한다고 결정했다. 기존 공간의 생산능력을 30%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업계는 민생기기와 비교해서 엄격한 품질 신뢰성이 요구되는데 소니가 오랜 세월 연마해온 이미지센서는 이미 고온 등 자동차용에 견딜 수 있는 품질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외 동작으로 음악을 제어하는 센서 등을 개발 중이다.

 

IoT 관련 전자부품의 시장확대 전망은

 

종래의 IoT 개념을 구현화 하기 위해서는 센서 가격이나 대형정보통신기기의 유지비 등의 초기 도입비용과 운용비용이 비싸고, 일부 기기만 인터넷에 접속하는 상태다. 한편 세 가지의 이노베이션의 결과 합리적 경제부담 아래 대량적,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고도적이고 고속적인 데이터 분석 처리가 가능하게 되어 새로운 경제 가치를 낮게 되고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됐다. IoT 응용 분야로 자동차용, 정보기기 가전, 사회 인프라, 생산시스템, 의료 헬스케어 등으로 이제부터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IoT 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세가지 이노베이션

항목

개요

센서 이노베이션

센서의 소형화, 센서의 저전력화, 센서의 저가격화

네트워크 이노베이션

통신속도의 향상, 통신비용의 저감, 통신 장소의 확대, 할당 가능한 IP 어드레스 수의 비약적 확대

컴퓨팅 이노베이션

데이터 처리기술의 향상(CPU의 고속화, 분산처리, 인 메모리 컴퓨팅, 크라우드 컴퓨팅의 진전

자료원: 미즈호은행 산업조사부(미즈호 산업조사 IoT현상과 전망)

 

틈새시장을 노리자

 

스마트 폰 판매 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여태까지 전자부품업계를 짊어지고 온 효자 상품을 대체 수요로 자동차 전장화와 로봇, IoT 등의 새로운 시장 수요에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대응이 필요하다.

 

자동차부품 공급사인 Y사의 조달부장은 "기존의 사이드미러(거울)가 카메라(전자미러)로 교체되는 가까운 장래를 대비하여 전자 미러에 사용되는 센스업체를 모색하고 있다며 당장의 수요는 미비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자부품 개발을 한국기업으로부터도 기대하고 싶다" 언급했다. 한편 일본 P사의 개발팀장은 "전원 장치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코아나 코일 등의 특장점을 살려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의 부품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나, 타 부품과의 복합력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설명, 일본 기업과의 밀접한 네트워킹으로 일본 기업들의 큰 그림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접근해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결국 한국 전자부품업계도 자동차의 전장화, AI, 로봇, IoT의 확대라는 변혁기와 규모가 커지는 시장에 맞추어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자동차용 IoT용 전자 부품은 스마트폰 정도의 고기능성이 요구되지 않는 바,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 메이커보다 저렴하게 대량생산 가능 기업이 시장을 점유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틈새시장을 공략해보자 


 

자료원: 미즈호은행산업조사부, JEAIT, 후지키메라소오켄, 주간동양경제,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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