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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호주 기업 이렇게 인재 뽑는다
2018-12-17 강지선 호주 멜버른무역관

김수호 Page Up 프로젝트 컨설턴트




영어가 모국어인 경쟁자들을 상대로 한국인이 호주에서 취업하기란 듣기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영어가 부족하더라도 호주기업의 채용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로 비춰질 있다면 언어장벽을 뛰어 넘고 호주 취업의 관문을 통과할 있다. 필자는 호주에서 리쿠르트먼트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기업의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다수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호주 기업들이 어떤 지원자들을 원하는지 면밀히 보고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글을 통해 호주 취업 준비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채용과정호주인들도 알지 못하는 채용과정 비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특정 산업분야 또는 특정 직무에 따라 채용과정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채용과정에 전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 과정을 집중해서 살펴보자.


1) Job Advertising - 채용광고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채용광고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과 포지션에 대해 제공된 정보들을 꼼꼼히 분석하여 본인의 취업준비에 적용한다면 현지 취업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네트워킹의 중요성 
 
  
 

회사는 기본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내야 되는 집단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채용광고는 비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호주 회사들은 먼저 사내 채용공고를 하여 회사 내부에서 지원자들을 찾는다. 이미 교육이 잘 되어 있고 업무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어 회사의 충성도를 높이고 비용까지 절감할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네트워킹이 중요한 이유는 회사와 직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내부 직원들을 통해 지원자들을 적극적으로 추천 받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 전혀 모르는 지원자를 뽑는 것보다 직원들과 친분이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을 추천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채용 시 선호되는 방법이다. 이처럼 호주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추천인 프로그램(Referral Program) 진행하고 있고 추천받은 지원자가 최종 합격하면 추천한 직원에게 보상금을 제공할 정도니 호주에서 네트워킹이 얼마나 중요한지 있다.


Referral Program

자료원: find it there

 

많은 지인이 없는 호주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이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솔직히 앞이 막막한 정보일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킹이라고 해서 절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회사에 지원을 하고 떨어졌다면 회사의 인사담당자에게 본인이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개선해야 점이 무엇인지 물어볼 있다. 만약 영어 점수를 좀 더 높여야 될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면 감사를 표시하고 연락을 이어가며 하나의 소중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추후에 영어점수를 높이고 그 담당자에게 다시 연락을 함으로써 그 회사에 지원할 만한 포지션들을 추천 받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맞춤형 지원서 작성하기


주변에 채용광고가 나오면 무작위로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가 딱히 없거나 취업만 하고싶은 케이스가 많다. 이렇게 지원서를 낼 때 취업하기 어려운 이유는 ‘똑같은이력서로 계속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해보겠다는 열정과 취지는 좋지만 하루에도 수백 개의 지원서를 심사하는 리쿠르터들은 이런 지원자들을 알아보는데 도사이며 그들의 이력서 심사에 걸리는 시간은 5초를 넘지 못할 것이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현재 상황, 관심사, 좋아하는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화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런 것들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본인 이야기만 구구절절 한다면 연락처조차 받을 없을 것이다. 취업 마찬가지다. 회사에서는 이미 어떠한 것을 좋아하고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채용광고를 통해 다 알려줬는데도 지원서에 직무에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고 본인의 이야기만 구구절절 적었다면 서류심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시간을 들여 자가진단을 해보기 바란다. 본인의 상황이 어떻고 어떤 일과 경험들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의 전공을 살려 어느 곳에 지원할 있는지 스스로 면밀히 평가해보라. 정말 아무 일이라도 괜찮다면 그나마 본인의 장점과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지원하길 바란다. 자가진단을 본인의 강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Seek, LinkedIn, Indeed, Glassdoor, GradConnection 같은 취업 사이트에서 서치 필터와 키워드를 사용하여 본인에게 맞는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찾을 있다. 본인에게 맞는 채용광고를 찾아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 시간을 지원서와 이력서에 투자해야 한다.


채용광고를 보는 즉시 지원해야 되는 이유


본인에게 맞는 채용광고를 찾았다면 하루 빨리 지원을 해야 경쟁을 피할 수 있다. 회사에서 채용광고를 냈다면 인사담당자인 리쿠르터가 있기 마련이고 지원서가 들어오자마자 서류심사를 시작한다. 빨리 지원 할수록 담당자가 심사를 해야하는 지원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여러분의 지원서와 이력서를 더욱 주의 깊게 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리쿠르터가 직무에 맞는 지원자를 찾았다면 지원자는 바로 다음 채용과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예를들어 채용광고가 나온지 3 후에 취업준비생 B 지원을 했다면 일찍 지원한 취업준비생 A 이미 최종 인터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경우 취업준비생 A의 채용과정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리쿠르터가 취업준비생 B의 지원서를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


취업준비생들이 경쟁에 앞서 누구보다 빠르게 채용광고를 찾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Seek 또는 LinkedIn과 같은 채용사이트에 들어가서 본인에게 맞는 키워드와 서치 필터를 적용한 후 ‘Job alert(일자리 알람)’을 사용해 알람설정을 할수 있다. 채용사이트에 적용했던 키워드와 서치 필터를 사이트가 저장해놓고 설정에 맞는 채용광고가 올라오면 바로 이메일로 알람이 가게 하는 취업 효자 아이템이다. 이 알람 설정은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경쟁자들 보다 한발 앞서 지원하는 것을 권고한다.


2) Application review process - 지원서 심사과정


소규모 기업 일수록 부서를 담당하고 충원 요청을 하는 채용담당자가 직접 채용과정 전체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리쿠르터가 먼저 지원서 심사를 한다. 예를 들어 100개의 지원서가 있다면 리쿠르터가 Top 10을 추려내고 그 Top 10 중 채용담당자가 면접 대상자들을 결정하는 식이다. 대기업일수록 지원자의 수는 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채용과정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업들은 리쿠르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과거 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를 받고 이메일을 하나하나 읽거나 지원서를 프린트하여 심사하는 방법에서 진화해 호주 기업들은 이제 소프트웨어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받는다. 리쿠르터들은 100명이나 되는 지원자들의 이력서, 지원서, 커버레터등을 하나 하나씩 읽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스캔한 정보를 가지고 쉽게 키워드 검색을 하여 서류심사를 진행할 있다. 예를 들어 CPA 격증(qualification) 필요한 회계사 포지션의 채용광고를 통하여 100명의 지원서를 받았다면, 리쿠르터들은 이제 CPA 자격증이라는 키워드 검색 하나로 CPA 지원서에 안 적혀 있는 30명의 지원자들을 몇 초만에 가려낼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똑같은 이력서와 지원서를 가지고 무작위로 지원하는 방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채용광고에 나와있는 키워드들을 본인의 이력서와 지원서에 최대한 적용하고 본인의 경험을 살려 채용광고에 맞춰 업데이트 시켜야 한다.  흔히 문제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채용광고가 바로 문제지이고 내용 안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지션이 해야할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자격을 가진 지원자들을 원하는지, 무엇이 중요하고 어떠한 회사인지 등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들을 가지고 본인의 경험에 얼마나 적용시켜 이력서와 지원서를 맞춤 업데이트 시키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서류심사 여부가 달려있다.  


3) Interview - 면접


면접이라는 채용과정과 관련해 질문과 답변을 하나 해보겠다.


Q: 본인의 약점이나 부족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보통 결정을 모든 상황과 위험요소들을 고려해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저의 약점이라고 있지만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한 필요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면접관이 되어 인터뷰 대상자를 심사한다면 대답이 좋은 대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인터뷰가 어떤 ‘포지션 위한 인터뷰인가에 달려있다. 회사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재무책임자(CFO)라는 포지션이라면 인상적인 대답이 될 수 있겠지만 빠른 결정과 행동을 요구하는 응급 수술실 외과의사 포지션이라면 괜찮은 답변이라고 할 수 없다.


최종 결정자이자 면접관인 채용 매니저들은 공통적으로 직무에 관련된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들을 찾고 있다. 취업 인터뷰를 있는 황금같은 기회가 주어졌다면 포지션에 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더불어 본인의 경험을 어떻게 연관시켜 인터뷰 질문에 대답할지 고민하고 좋은 인상을 위한 적절한 복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포지션에 맞는 면접 복장

자료원: Seek

 

마지막으로 실패에서 성공을 배우라는 조언과 함께 글을 마무리 하고 싶다. 본인이 정확히 어떤 채용과정에서 자꾸 떨어지는지 분석해보고 리쿠르터 채용매니저에게 떨어졌는지 개선할 점들이 있는지를 직접 물어보라. 항상 그들의 관점에서 본인을 직접 심사해보고 어떻게 본인의 지원서를 그리고 인터뷰를 향상 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고 변화해 간다면 호주 취업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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