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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콜롬비아에 부는 스타트업 바람
  • 외부전문가 기고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김다희
  • 2018-11-26
  • 출처 : KOTRA

콜롬비아에 부는 스타트업 바람

 

작성자: 포스코대우 콜롬비아 이영진 지사장

 

콜롬비아 스타트업 현황 지원정책

지난 2018 11 9, 보고타 상공회의소 주최로 “2018 콜롬비아 스타트업&투자자 회의 개최되었다. WeWork, Google 등이 후원하였으며 120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900 이상의 투자자들이 참석하였다. 현장에서는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1,100건이 넘는 미팅이 진행되었다.

2017 콜롬비아 신규 설립 스타트업 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록 회사는 2,667건이다. 2018 9 기준 2,240개가 신규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신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록 회사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콜롬비아에 스타트업 바람이 부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있다.

첫번째로, 이반 두케 신정부의 경제 정책이다. 이반 두케는 오렌지 경제라는 신규 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오렌지 경제란 문화나 창조성과 관련된 산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 모델이다. 대표 산업분야로는 콘텐츠 제작, 모바일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 등이 있으며, 정부의 최종 목표는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60개국 이상으로 자국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다. 경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 제조업과 디자인, 인적 자원 개발 창조성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렌지 즙짜기 대출 프로그램 실시할 계획이다. 이런 정부 기조에 힘입어 오렌지 경제 산업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두번째로, 지방 정부의 스타트업 기술 교육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있다. 커피로 유명한 콜롬비아 페레이라(Pereira) 시에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페레이라 공과대학에 기술발전혁신센터(CIDT)라는 기관을 설립하였다. 페레이라 공대와 리사랄다 주정부로부터 백만 달러를 지원받는 센터는 지역특색에 맞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외에도 지능형 교통 시스템, 섬유 부문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그리고, 콜롬비아 2도시인 메데진(Medellin)시에 있는 루타에네(Runa N) 메데진 출신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콜롬비아의 부유하고 상업이 발달한 도시인 메데진은 경제 발전과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루타에네를 설립하였다. 루타에네는 지방자체단체 민간 투자자로부터 4천만 달러를 지원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기관은 스타트업 아니라, 해외 인재 유치에도 힘쓰고 있어 우리나라 청년 인력이 진출할 있는 기회도 찾을 있다.


콜롬비아 유망 스타트업 투자 분야

 콜롬비아의 유망한 스타트업 분야는 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춘 산업 분야이다. 대표적인 예로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분야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기술협력 청년 해외 진출의 가능성도 높다고 있다.


클라우드 저장기술, 데이터 분야

    - 보고타를 비롯한 지방도시에서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가공을 위한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유망 것으로 전망된다.

  ㅇ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

    - 이반 두케 정부의 오렌지 경제 지원 정책이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실행되면서 문화, 공연,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스타트업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 콜롬비아 스타트업 성공 사례

콜롬비아 스타트업은 해외의 유명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크게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주요 성공 분야로는 IT 기술을 접목한 배달, 헬스케어 산업 분야 등이 있다.

  배달 분야 성공사례: 메르카도니(Mercadoni)

   보고타는 세계 6 교통 체증 도시일 정도로 혼잡하며, 도로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을 도와주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구매 대행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메르카도니의 경우, 지정된 식당 마트에서만 구매 대행을 해주는 우리나라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소비자가 지정한 식당에서 지정된 시간에 배달을 해주기 때문에 콜롬비아 주요 도시와 더불어 소도시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 성공 사례: 핏팔(Fitpal)

 보고타는 인구 8백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헬스장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핏팔은 운동 프리패스라는 제도를 시행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한달에 한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재를 하면, 원하는 지역에서 헬스클럽, 요가, 권투, 크로스 , 필라테스 다양한 운동을 즐길 있다. 어플은 따로 추가 결제 금액 없이 원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있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콜롬비아 스타트업 관계자 인터뷰

 

유망 벤처 기업 대회 우승 벤처 기업 UALET CEO 레오폴도 포레로(Leopoldo Forero) UALET 돈을 절약할 있는 금융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목적을 등록해놓으면 자동으로 비용을 저축하고, 사용 가능 기간을 계산해서 알려준다고 소개하였다. 창업 불과 12주만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대형 은행들이 프로그램 등록 작업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핀테크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Wayra사의 조안나 하커(Johanna Harker) 콜롬비아의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창업의 많은 아이디어들이 콜롬비아 사회 복지나 환경 문제에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롬비아 스타트업 한계 제언

 

(한계 1) 서비스,문화 업종에 치중된 스타트업 분위기

    - 콜롬비아는 제조 기반 IT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단순한 형태의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 스타트업의 산업 다각화가 필요하다.

(한계 2) 열악한 IT 인프라

    -  보고타, 메데진 주요 도시에서는 인터넷 망이 구축되어 있으나, 지방도시에서는 여전히 인터넷 보급률이 낮고 인터넷 속도 차이가 많이 난다. 이는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일부 계층에게만 스타트업에 유리한 환경이 제공 있다.

 

(제언 1) 한국 IT 벤처기업과 현지 스타트업 합작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 콜롬비아는 미국, 유럽 등의 스타트업 기업이 일부 진출해 있으나, 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아직까지 스타트업 블루오션이다. 우리나라 벤처기업 IT 기업의 기술 진출, 현지 합작 등을 고려해볼 있다.

(제언 2) 정부 기조 대내외 여건을 활용할 기회

   - 위에 작성했듯이 올해 신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산업, 창조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젊은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화협정 체결, OECD 가입 등으로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선진국들의 관심이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콜롬비아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콜롬비아 스타트업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지면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 있을 것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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