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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자동차 부품업체 협회(OESA) 콘퍼런스 참관기
  • 외부전문가 기고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지윤
  • 2018-11-16
  • 출처 : KOTRA

- 미래 자동차산업 성공 키워드, ACES(Autonomous, Connected, Electrification, Shared) -

- 미래 자동차산업 선점을 위한 기존 제조산업과 IT산업의 융합 필수 -

 



□ 콘퍼런스 개요


  ㅇ 일시/장소: 2018.11.7.(), 08:30~16:30/Novi, Michigan


  ㅇ 주제: Transform Innovate Lead


  ㅇ 주최: 전미 자동차 부품업체 협회(OESA, Original Equipment Suppliers Association)

    - OESA1904년 설립된 전미 자동차 및 설비 제조 협회(MEMA, Motor & Equip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의 산하 조직으로 자동차산업의 공급 체인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품기업의 이익 도모를 위해 1998년 설립됨. 50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음.

   

개회사 – Julie Fream, OESA 대표

행사장 전경

패널토론: 산업 전망

Gary Peter 미 상원의원 발표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 자동차산업 관련 통상정책, 업계에 미치는 영향 막대


  (대중 301) 중국 제조업체에서 많은 부품을 소싱하는 OEM, Tier1기업의 경우 대중 301조로 인해 현재 상당히 큰 영향을 받고 있음. -중 통상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전체 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업계에서는 301조 조치가 최대 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

    - (L, Tier1) 중국 업체에서 많은 소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301조 조치가 발효된 직후부터 계속 영향을 받고 있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결국 피해는 미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

    - (L, Tier1) 대부분의 부품을 현지(미국)에서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으나 중국 제조업체가 납품하는 몇몇 핵심 부품에 영향을 받고 있음. -중 통상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을 인식하고 고객사(OEM)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 중

    - (B, Tier1) 생산기지 근처에서 부품을 소싱하는 현지화 정책으로 인해 당장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음. 단순히 미-중 간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의 생태계에서 미국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

 

  ㅇ (자동차 232) 미국 자동차산업을 붕괴할 수도 있는 232조의 발효를 막기 위해 자동차업계가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

    - MEMA에서는 자동차 232조 관련된 모든 업데이트와 대정부 아웃리치 활동에 대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자동차산업계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함.

 

□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 보류하는 자동차업계


  ㅇ 무관세 혜택을 위한 역내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린 NAFTA 개정안이 3국의 비준을 앞두고 있고, 자동차 232조 보고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업계는 투자를 보류하고 있음. 관세와 무역정책이 미국 내 신규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L, Tier1) R&D 등 일반적인 투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시설 및 생산에 대한 신규 투자에 관해서는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음.

    - (B, Tier1) 이탈리아에 본사가 위치한 B사는 미국 내 통상 문제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 중. 개정 NAFTA 비준 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사태를 주시하며 기다리는 중

    - (L, Tier1) 관세와 무역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수입산 재료를 조달하는 비용이 상승하면서 인쇼어링을 제고하고 있음. 현재와 같은 관세정책이 지속된다면 장기적 투자 전략이 수정될 것

 

□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의 변화, Legacy Business의 탈피 촉구


  ㅇ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업계는 제조업 중심, 엔지니어 중심, 긴 제품 사이클과 점진적인 기능 추가 등으로 대표되는 Legacy Business에서 탈피해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종업계, 경쟁자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함.

    - (B, Tier1) B사는 안전 컴포넌트를 만드는 회사로 신기술에 매우 민감하고, 신기술을 기존 프로그램에 어떻게 도입할 지가 가장 큰 고민임. 현재 자동차산업은 실리콘밸리와의 융합으로 격변함에 따라 다양한 신기술에 투자를 진행해 빠르고 능숙하게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받아들이는 것이 성공의 관건임.

    - (L, Tier1) 미시간 밖으로 눈을 돌려 서부(실리콘밸리) 등에서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음. 제품의 혁신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의 혁신이 동반돼야 함.

    - (L, Tier1) 미래 자동차 시장의 80%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며, 전기차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보다 뒤처져 있다고 생각함. 현재 자동차산업의 핵심은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보는 것이므로 과거 엔지니어를 채용했다면 이제는 IT인력을 찾고 있음.

    - (F, OEM) 과거 자동차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20개월로, 제품 생산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신기술 검증 시간이 줄고 있음. 따라서 공급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히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있으며, SW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개척 중임. 특히 사내에 6명의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구성된 신기술 개발 전문팀을 두고 차세대 EV 관련 기술,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을 개발하는 중

    - (H, OEM) 2030년에는 전체 이동수단의 약 3분의 2가 전기나 대체연료로 움직일 전망. 이에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세스에서의 혁신이 요구됨. 공급업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변화하는 신기술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임.

 

□ 자율주행차, 다분야 협력을 통해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관건


  ㅇ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기술(Active Safety Technology)이며, 최근 차량에 실제로 적용되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s)는 자율주행 안전 기술의 초석이라고 볼 수 있음.


  ㅇ 자율주행차 안전 기술 고도화의 핵심은 실제 교통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 경우의 수를 확대하는 것임. 이를 위해 구 단위, 시 단위, 주 단위의 도로 구성, 교통규제, 관련 정책들을 모두 고려함과 동시에 OEM, 부품업체, 소프트웨어기업 간 협력뿐만 아니라 정부, 이익집단 등 모든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함.

    - 콘퍼런스 중 Gary Peters 상원위원자율주행차 안전 기술을 고도화를 위해 자율주행차 안전규정에 대한 최초의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힘.


  ㅇ Level 5(무인주행)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차량 간 소통(커넥티드카)이 가능하고 운전자를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므로 강력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보안이 요구됨. 또한 기후, 온도 및 물리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춰야 하므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이 동시에 적용돼야 하는 분야임.

 

산업 전망: 성공 키워드 ACES(Autonomous, Connected, Electrification, Shared)


  ㅇ 미래 자동차산업의 성공 키워드는 자율화, 커넥티드카, 전기차, 공유 플랫폼임. 현재 OEM들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IT 분야와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하며 막대한 R&D 자금을 ACES 분야에 투자하고 있음.

 

  ㅇ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배터리 수입과 패키징, Light Vehicle용 배터리 및 관련 부품 개발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전망

    - (J.P Mogan) 모든 OEM이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를 수입하고 패키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됨.

    - (IHS Markit) 현재 전기차는 주로 소형차량을 위주로 출시되고 있지만(GM Volt 등) SUV와 같이 큰 차량에 전기 배터리를 장착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 공급업체들은 Light Vehicle 모델의 전기차로 변화에 대비해야 함.

 

  ㅇ 미국의 Light Vehicle 차종의 호황은 당분간 계속되고 세단 생산량은 점점 줄어들 전망임. 신차 출시 감소로 인한 납품 기회 축소 우려

    - (IHS Markit) 주요 OEM을 위주로 2025년까지 Light Vehicle(SUV, CUV, 픽업트럭 등)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Light Vehicle과 세단의 생산량 차이는 점점 벌어질 것

      · 신차 출시 건수는 2019년에 고점을 기록하고 2025년까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 이에 2020년 Light Vehicle과 세단의 신차 출시 비율은 3:1로 신차 출시가 줄어듦에 따라서 부품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에 합류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전망

 

시사점


  ㅇ 미국 자동차업계 최대 이슈는 ‘통상정책’과 ‘신기술’

    - 정부의 통상정책 불확실성과 전기 및 자율주행차 등의 신기술 혁신이 동시에 일어나며 자동차업계는 유례없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

    -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사태를 주시하는 경향이며 신기술 혁신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에 나서고 있음

 

  ㅇ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차-IT 융합 대비 필요

    - 다수의 OEM이 엔지니어 대신 IT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을 찾고 있음.

    - 제조업과 IT를 융합한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밸류체인에 진입해야 함.

 

  ㅇ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필요

    - 배터리 패키징, 충전기술, 부품 경량화, 소프트웨어 보안, 커넥티드카 플랫폼, 차량용 하드웨어 개발 등 전기차자율주행차로의 전환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함.

 


자료원: OESA,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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