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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전문가 기고] 엄마의 눈으로 본 청두 영유아 영어교육시장
2018-06-22 장다연 중국 청두무역관

-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외국인 강사와 함께하는 획기적인 영어교육 시도 -




김설화 청두사과나무유한공사 이사




본인은 유명 영화감독 장예모가 '한 번 오면 떠나고 싶지 않다'는 도시, 청두에서 18년째 살고 있는 사업가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18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청두시는 중국 서남지역의 최대 도시로, 경제 중심이자 삼국시대 촉나라의 수도와 팬더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역사, 문화, 교육 등 인문배경이 깊은 곳이다. 중국 행복지수 1위를 자랑하는 청두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훠궈(샤브샤브), 차, 심지어 마작까지, 나름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으나 육아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고민이 생겼다.  


바로 한국에 버금가는 사교육 문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과열된 영어교육!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설명이 필요 없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학부모의 시각으로 현지 학부모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태도와 최근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1:1 교육방식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정통 입시교육을 받은 중국의 80후, 90후(1980~199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부모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어는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돌이 되기 전부터 영어교육이 들어간 '아이챌린지 호비'와 같은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만 세 살이 되면 저렴한 국립 유치원에 비해 학비가 5~10배 이상인 사립유치원에 보내려고 '거금(연간 5만~10만 위안)'을 투자한다. 사립 유치원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다. 본인 역시 귀한 딸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는 '욕심'때문에 사립유치원을 선택했다. 하지만 주변에는 이 정도로는 심히 부족하다는 '극성' 학부모들 천지다. 이들은 "스타트라인에서 지면 평생 질 수 있다"며 너도 나도 전문 영어학원에 등록한다. 자식의 미래와 관계되는 일에 부딪치자 본인 역시 귀가 얇아져 허둥지둥 영어학원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1년 뒤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더욱 시급하게 움직였다.


동기 학부모들의 추천에 따라 전통 영어학원 중 가장 유명한 RISE瑞思, EF英孚, DISNEY迪士尼등 영어학원을 방문했다. 시설이 좋고, 검증된 커리큘럼과 원어민 강사, 그리고 놀이와 취미를 위주로 하는 미국·영국식 교육 방식을 내세워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연간 1만5000위안(약 270만 원) 이상의 학원비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청두 유명 영어교육시설 비교

학원명

학원비

교육 특징

RISE瑞思

(www.risecenter.com)

1만9000위안/연

미국 유치원·초등학교 교육 과정에 맞춰 영어로 음악, 미술, 과학 등 교육. 학년이 높아질 수록 학비가 증가. 1만9000위안은 5세 유아단계 1년 학원비, 중국 강사 위주

EF英孚

(www.ef.com.cn)

1만5800위안/연

생기 넘치는 분위기에서 대화 위주로 영어를 가르치며 1년이상 등록 시 10%할인. 주2회 수업 중 1회는 외국인 강사

DISNEY迪士尼

(www.disneyenglish.com)

2만6800위안/연

2세부터 등록 가능하며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영상물과 교재 및 스토리가 있어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


유치원 학비에 영어학원비까지 더하면 일반 가정의 1년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비용이다. "자식한테 어차피 투자해야 할 돈을 제대로 된 곳에 쓰는 것이 부모된 도리가 아니냐"라는 영업사원들의 '빈틈 없는' 멘트에 허리띠를 졸라 맬 각오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사실은 학비가 가장 저렴한) EF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교육효과는 뚜렷했다. 영어 동요를 흥얼거리고, 앙증맞은 발음과 외국인들의 과장된 표정과 행동이 섞인 대화방식의 변화가 보였다. 대가도 있었다. 시간투자가 어마어마했다. 주 2회 간격으로 유치원이 끝난 후 영어학원까지 데려가고,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야 했다. 수업 시간이 40분이다 보니 집에 갔다 오기 애매한 시간이라 아예 교실 밖에서 기다리곤 했다. 주말 수업이 있을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반나절의 시간이 소요된다. 비싼 학원비를 냈으니 비바람을 무릅쓰고 1년 가까이 학원을 오가다 보니 점점 지쳐갔고, 마침 초등학교에 먼저 입학한 선배 학부모들로부터 새로운 영어교육방식을 추천 받게 다. 바로 온라인 1:1 영어교육이다. 실제로 현재 주변 중국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핫한 영어교육 방식이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외국인 강사와, 원하는 내용의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인터넷과 컴퓨터(테블릿)만 있으면 너무나 편리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방식이다. 그 대표적인 학원이 바로 VIPKID 온라인 영어교육학원이다.



2013년 중국에서 창업한 VIPKID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북미 영어권 지역에서 조건에 부합되는 강사를 모집 및 교육을 시작했다. 영어교육 수요가 있는 회원의 요구에 따라 강사를 매칭시켜 주고 플랫폼과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회당 수업료는 150~280위안 사이로 오프라인 영어수업과 비슷한 수준이나 시간 낭비가 없고, 인터넷이 통하는 곳에서 사전예약만 하면 언제든지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어린이 회원과 학부모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VIPKID는 2018년 초에 5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현재 시가총액이 35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알리바바, Sequoia capital, ZTwo Capital, Tencent 등 거대 IT 기업들이 모두 투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온라인 영어교육시장 점유 상황



대표기업 사이트

대표기업

사이트 주소

VIPKID

www.vipkid.com.cn

51TALE

www.51talk.com

VIPJR

https://lp.vipjr.com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온라인 영어교육 유료 사용자 수는 20만 명에 달하며 회원의 평균 연령은 6세, 매칭된 외국인 강사는 3만 명에 달한다. VIPKID를 포함한 51Talk와 VIPJR 3사가 어린이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VIPKID가 50%를 차지한다. 3사의 일간 수업 수는 10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회원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청두 순. 연령대로 볼 때 6~10세가 74%를 차지하며 갈수록 많은 학부모들이 3세 전부터 조기 영어교육을 고민하고 있다. 외국인 강사의 70%가 5년이상의 교육경력이 있고 석사, 박사 학력자가 30%이상을 차지 교육의 품질이 보장된다.


실제로 온라인 1:1일 수업방식을 선택 후 그 편리성과 교육효과를 체감으로 느끼게 된다. 그 첫 번째로 시간절약이다. 주말 오전 9시에 수업을 예약한 딸은 8시 40분에 기상해도 수업을 바로 들을 수 있었고 수업 중, 본인은 가사에 전념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1:1 수업방식을 통해 강사와의 친근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딸은 외국인 강사가 같은 반 모든 친구들의 선생님이 아닌, 자기 혼자만의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딸과 외국인 강사는 친구처럼 대화하고, 방학 때 서로 방문을 하기로 약속도 했다고 한다. 세 번째는 교육 효과다. 수업 5주째부터 발음이 뚜렷하게 좋아지고 학교 영어 수업 중 훨씬 활발하게 참여한다는 영어 담임의 피드백이 왔다. 현재로서는 학교의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갈수록 커지는 영어교육 수요에 맞춰 다양한 수업 방식과 인터넷 기반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더욱 활발한 영어교육 시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어 전세계적으로도 회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시업에 많은 실전 경험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한국 업체에서도 중국의 교육 수요에 대응 현지화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참고문서: 2017年中国在线少儿英语教育白皮书
링크: www.sohu.com/a/225927639_99950984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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