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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 르포] 국제기구 진출, 아프리카로 가즈아! (1)
  • 직원기고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18-05-22
  • 출처 : KOTRA




아프리카의 만연한 빈곤과 질병을 퇴치하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는 OECD, 세계은행, UNICEF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기구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높아져만 가는 청년 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자 해외 취업에 주목하는 청년들을 위해 아프리카 국제기구 취업을 제안한다!

 

아프리카에는 어떤 국제기구들이 있을까?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국제기구, 경제연합 등 약 100여개의 기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연합(AU)과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본부가 에티오피아와 코트디부아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엔 아프리카 사무국이 소재하고 있는 케냐 나이로비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와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 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는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본부가 있으며 잠비아 루사카, 르완다 키갈리 등 아프리카 5개 도시에서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요충지답게 UN, World Bank, IMF를 포함한 다양한 대규모 국제기구들의 지역별, 국가별 사무소들이 위치해있다. 케냐와 남아공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국제노동기구(ILO), 유엔개발계획(UNDP) 등 약 50개의 유엔 산하기관이 소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지에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도 아프리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제기구들은 주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질병 및 빈곤 문제, 경제 발전, 환경과 관련된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위주로 실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관련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동체적 발전을 돕는 국가간 연합기구들은 가입국 출신 직원을 주로 채용하고 있어 한국인 직원을 찾아보는 것이 쉽지 않으나 아프리카 개발은행과 유엔 산하기관 등에는 정규직, 컨설턴트, 인턴십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주요 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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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어떻게 진출할까?

 

국제기구 직원이란 유엔 및 각종 국제기구에 소속돼 주어진 공무를 수행하는 국제공무원을 지칭한다. 대표적인 국제기구 유엔의 인력은 전문직, 일반직, 국가전문가 등으로 구별되며 각 직군마다 직급이 존재한다. 대개 일반직의 경우는 현지 채용을 선호하는 편이며, 대학(원)을 갓 졸업한 전문직 준비생들은 주로 P1 직급부터 실무를 시작하게 된다. 인력 채용은 공석 발생 시 이루어지므로 매우 부정기적이나, 일단 유엔시스템에 진입하게 되면 기구 간 직원 이동은 꽤 활발하다.

일반 채용공고 외에도 인턴십, JPO, UNV 등의 방법을 통해 국제기구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경험해볼 수 있다. 그럼 우리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진출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1) 인턴십


국제기구 인턴십은 전문 분야 경력이 부족한 대학(원)생들이 국제기구 근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미리 경험해 보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을 말한다. 유엔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무급 풀타임 인턴십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원자격은 각 기구별 또는 지역 사무소에 따라 대상, 자격 요건, 선발시기가 다르나 보통 석박사 과정 재학 중/학사 과정 마지막 학기/학사 졸업 후 1년 이내의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개는 무급 인턴십 제도가 운영되기는 하나 부서 및 기구에 따라 급여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우리 정부는 고용노동부, 외교부, 환경부 등을 통해 정부 지원 국제기구 인턴 파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니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2) JPO(국제기구 초급전문가)


JPO 는 자국인의 국제기구 진출을 확대하고, 국제협력 경험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가별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JPO 제도의 목표는 국제기구의 수습 직원(P1·2급)과 동등한 조건의 실제 근무를 통해 국제기구 업무에 필요한 자질을 습득하게 해 향후 국제기구 진출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있다. 정부는 1996년 첫 시행 이래 최대 2년 동안 경비 부담을 통해 여러 유엔 기구로 우리 JPO를 파견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이상을 지닌 만 32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3) YPP(젊은 전문가 프로그램)


유엔 사무국,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으로 파견되는 YPP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는 금융 관련 국제기구의 YPP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제금융기구는 국제통화제도를 주로 다루는 IMF 등 국제통화기구와 IBRD, ADB 등 개발금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다자개발은행 MDB로 구분되므로 관련 분야에 국제 금융 분야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이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4) UNV(유엔자원봉사단)


UNV는 유엔자원봉사단으로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평화 유지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업, 보건 및 교육 이외에도 인권, 정보통신 기술, 지역개발, 산업 및 인구 등 115여 개의 전문 카테고리에서 봉사단원을 선발·파견해 인도주의적 구호, 재건사업, 인권 보호, 선거 관리와 평화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UNV와 협력해 청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UNV 청년봉사단, UNV 전문봉사단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온라인 후보자 명부에 등록된 지원자를 선발해 파견한다.

 

  5) 공석 공고


기존 직원의 퇴직, 전출, 보직신설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고 내부에 적임자가 없는 경우 국제적으로 공모가 이루어진다. 서류 전형, 면접, 신원조회, 선발위원회의 심의 및 사무총장의 승인을 통해 채용이 이루어지며, 면접의 경우는 전화 및 화상 인터뷰로 주로 진행된다. 전문직의 경우 채용이 결정되면 항공료와 부임에 필요한 기타 비용이 제공되지만 인턴십이나 일반직은 이러한 지원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

 

물론 국제기구 취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 관련 학위 또는 경력 등을 갖춰야하고 채용 절차 또한 복잡하고 까다롭다. 그럼에도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국제기구 진출에는 다양한 경로가 있음을 잊지 말고 본인이 관심 있는 국제기구의 채용정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국제기구 인사센터 홈페이지는 세계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기구 채용정보를 총망라해 소개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컨설턴트, 인턴십 등 정보는 각 국제기구 홈페이지에 수시로 공고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는 아프리카에 있는 국제기구에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과거 국제기구 근무 경험을 토대로 현지 취업에 성공한 한인들을 만나고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관련 인터뷰는 '[무역관 르포] 국제기구 진출, 아프리카로 가즈아!'라는 제목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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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UN, AfDB 등 각 국제기구 공식 홈페이지,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 등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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